28일 이별을 하고 어찌할바 모르고 이곳에 가입하고 글을 올렸죠. <div><br></div> <div>너무 답답한 마음에, 서러운 마음에 어디에라도 말하고 싶은데....</div> <div><br></div> <div>헤어진 그녀가 알려주어 알았고 몇년 눈팅만하다 절박함에 가입하게 되었고 글을올렸더랬죠.</div> <div><br></div> <div>머리가 생각하는 말이 아니라 마음이 시키는데로 주저리 주저리 길지도 짧지도 않았던 글을 </div> <div><br></div> <div>단숨에 써내렸습니다.</div> <div><br></div> <div>맞춤법도 탈고도 퇴고도 없이 그냥 내 마음이 읊조리는데로 말이죠.</div> <div><br></div> <div>글은 이미 올려져있고 쓰면서도 다쓰고, 또 읽어보면서도 분노 절망 노여움 자책 또다른 연민...</div> <div><br></div> <div>헤아릴수 없던 느껴보지 못하던 느낌이 치솟아 올라 결국엔 눈물만 왈칵 쏟아지더 라구요.</div> <div><br></div> <div>멍하니. 쓴글을 수십번 읽고 또 읽어 내리던중. 다른분들의 글이 보이더군요.</div> <div><br></div> <div>아픈글엔 말못할 동질감을. 행복한 글엔 남모를 부러움과 질투도....그러다 다시 제글로 돌아와보니</div> <div><br></div> <div>어느새 댓글이란게 하나 둘 맺혀 있었죠.</div> <div><br></div> <div>댓글 하나 하나에 격려 응원 또다른 이들의 이야기 등등이 적혀있었죠.</div> <div><br></div> <div>탈수하지 못한 빨래마냥 몸도 마음도 위태위태한 외줄에 축 늘어져, 나오는건 그저 케케묵은 빨랫물이 </div> <div><br></div> <div>눈물마냥 흘러내렸는데 조금씩 말려지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댓글 하나하나 따스함에 저도모르는 사이 누그러 들더군요.</div> <div><br></div> <div>강한볏에 푸근한 바람에 갓 말려진 빨래마냥 그분들의 글에선, 위로와 토닥임의 달큰한 향도, 자신의 경험을 빗댄,시큼한 향도,</div> <div><br></div> <div>누군가의 잘못에 대한 씁쓸한 향도 나더라구요. </div> <div><br></div> <div>"오롯이 글쓴이를 위한 이질적인것이 일절 첨가되지 않은 천연의 향을 품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아직도 온전히 말려지진 못해 손으로 힘껏 비틀면 물이 뚝뚝 떨어지지만.  </div> <div><br></div> <div>언젠간 마르겠죠. 그분들 처럼 저만의 향내도 가질수 있겠죠.</div> <div><br></div> <div>절박함에 답답함에 분노에 억울함에 글써주신 글쓴이분들. 행복함에 달달함에 흥겨움에 글쓴 글쓴이분들.</div> <div><br></div> <div>동감하며 축복의 토닥임의 안타까움의 댓을 달아주신 댓글러분들.  모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div> <div><br></div> <div>여러분은 연게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