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일단 본인은 여친도 없고 쥐뿔도 없으니 음슴체 가겟슴.</p><p><br></p><p>본인은 30사단에서 군복무를 햇음...보직은 1111 보병이었고 부대가 기보라 장갑차 하차병을 했음...</p><p><br></p><p>군생활은...뭐...그냥 저냥 지나가는줄 알았는데</p><p><br></p><p>상말즈음에 ASP파견을 가게됫음 GOP,GP는 들어봣어도 ASP는 첨듣는 사람 많을텐데 간단하게 탄약고임</p><p><br></p><p>근데 무식하게 큰 탄약고임-_-...산하나가 통채로 탄약고이고 군단급 탄약저장고인걸로 알고있음</p><p><br></p><p>암튼 여기 파견가는건 원래 중대별로 돌아가면서 가는거고 예정이 되있던거라 별 긴장감도없고...</p><p><br></p><p>가서 하는건 그냥 근무서고 자고 근무서는일뿐 근무방식은 GOP랑 비슷하다고 설명을 들었는데 결정적인 차이가 저긴 후방임</p><p><br></p><p>위치는 서울근교...자세한건 왠지 쓰면 안될삘이라 패스하고</p><p><br></p><p>암튼 거기를 들가게 됫음</p><p><br></p><p>GOP는 꽤 많은 인원이 경험해 본것같으니 잘알겟지만 가서 하는일이 근무뿐인데 이게 인원이 무지하게 빡세게 굴러감</p><p><br></p><p>저기 투입되는 순간 나올때까진 휴가,외박 당연히 못나감</p><p><br></p><p>한명이 빠지면 바로 근무에 펑크나가서 상황보면 분대장이 근무 나가야 되니..</p><p><br></p><p>그래서 보통 저기 투입직전에 소대인원을 만TO에 비슷하게 맞춰줌.</p><p><br></p><p>우리도 그렇게 만TO비스무리하게 맞추고 투입이 됫는데</p><p><br></p><p>투입된 시기가 11월부터 2월까지였음</p><p><br></p><p>문제는 선임중에 11월,12월,1월 전역자가 꽤됫다는점....</p><p><br></p><p>암만 근무펑크나도 전역자를 붙잡아둘수는 없는지라 전역자 말년 나갈시점에 맞춰서 신병을 한명씩 툭툭 떨궈주긴 했음</p><p><br></p><p>그러다가 2월 군번까지 전역을 앞둔 시점에 새로운 신병이 한놈 들어왓음</p><p><br></p><p>까무잡잡하고 키가 작긴한데 얘가 되게 딴딴하게 생겨서 나름 잘할거 처럼 생긴놈이었음...</p><p><br></p><p>근데 이놈 올때부터 뭔가 낌새가 요상했던게 이놈은 대대장이 직접 레토나타고 모셔왓음-_-...</p><p><br></p><p>뭐...이거야 대대장 순찰도는김에 태워왓나보다~하겟는데 이놈 도착햇단 무전이 날아오고 소대장이 중대본부소초로 직접 내려갓음...</p><p><br></p><p>보통은 신병오면 행보관이 소초로 데려다 주던데 소대장이 직접 인솔해가라고 무전이 날아옴</p><p><br></p><p>그리고 소대장은 중대본부로 내려갓는데 이인간이 안올라옴 시간이 꽤 지나서 얘들 근무투입시켜야되는 시간이 됫는데 안올라옴...</p><p><br></p><p>근무투입은 부소대장이 시키고 한참뒤에 소대장이 신병을 델고왓음.</p><p><br></p><p>전역자면 다들 알겟지만 보통 신병 델고오면 더블빽풀어주고 씻기는게 우선 순서잖슴?</p><p><br></p><p>보통 씻기는건 신병 맞고가 델고가서 씻기는데 소대장이 저놈들어갈 분대 분대장한테 델고가서 씻기라고함...</p><p><br></p><p>여기서 다들 직감했음...아 제대로 된 또라인가 보다...</p><p><br></p><p>그리고 그날 점호끝나고 소대장이 병장들을 집합시키더니 하는 얘기가 신병 절대 터치금지 가급적이면 대화도 하지말것 씻고 밥먹는건 신병소속 분대장이 1:1로 같이 할것 잠자리도 분대장옆! 밑에 얘들한테도 절대 터치못하게 하라고 엄명을 내렷음-_-</p><p><br></p><p>솔직히 저때까지도 감도 못잡음...저놈이 왜 저런 특수한 대접을 받는건지</p><p><br></p><p>아까 위에서 한참썰을 풀을거 같은데 ASP란곳도 근무돌아가는게 GOP랑 비슷하고 그래서 근무자가 항상 모자라다고 얘기 했는데</p><p><br></p><p>그래도 당장 근무에 빵꾸난 상황 아니면 신병오면 2주대기는 지켜줫음.</p><p><br></p><p>저놈도 그렇게 2주간 애지중지 비슷한 대접을 받고 2주 대기가 풀렷음</p><p><br></p><p>그럼 저놈도 이제 근무 투입되서 444고지의 칼바람을 맞아봐야되는데...</p><p><br></p><p>근무를 투입을 안시킴-_-...2월 군번 다 전역해서 근무빵꾸 날상황됫는데 투입안시킴-_-...상황을 2교대로 돌리고 분대장 한명이 근무나감-_-...</p><p><br></p><p>다들 불평 불만이 쩔게 커져가고 있는데</p><p><br></p><p>어느날 근무를 나갓다 복귀해서 보니 신병이 안보임-_-...</p><p><br></p><p>소대장한테 물어보니 다른데로 전출갓다고함 다른 신병 올테니 걱정말라고 함</p><p><br></p><p>그리고 그렇게 그 요상한 신병을 우리의 기억에서 잊혀져갓음....</p><p><br></p><p>그리고 본인이 전역하기 전날</p><p><br></p><p>소대장이 부름-_-</p><p><br></p><p>뭐 그냥 전역하니까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p><p><br></p><p>갑자기 소대장이 진지하게 말함...지금부터 내가 뭔갈 보여줄껀데 넌이거 얘들한테 절대 얘기하지 말라고함</p><p><br></p><p>소대장이 보여준건 소대장 관찰일지였음...</p><p><br></p><p>친절하게도 내가 읽어야될 페이지 접어놧음</p><p><br></p><p>내용은...</p><p><br></p><p>뭐 간단하게 신병이 게이-_-...엿음...</p><p><br></p><p>제목에도 써놔서 별로 충격적일건 없겟지만...</p><p><br></p><p>이놈은 훈련소에서 이미 게이-_-로 판정을 받고 우리소대로 전입온거임...</p><p><br></p><p>그럼 분대장과 1:1로 샤워는 왜시켯느냐? 분대장과 러브라인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시킨게 아니라</p><p><br></p><p>저놈이...어렷을때 남자한테 강간을 당한적이 있다고함...-_-;;</p><p><br></p><p>그래서 특이하게 게이인데...남자를 무서워함...-_-;;;;;;;;;;;;;;;;</p><p><br></p><p>진짜 이거보고 멘붕이 온게...솔직히 본인도 게이에대한 착각같은게 좀있었음...게이면 좀 곱상하고...세련된느낌? 그런 느낌일거라고 생각했거든...</p><p><br></p><p>근데 위에서 써놧다싶이...이놈은...정말-_-...작업잘할것같은 이등병A의 모양을 하고있었음...</p><p><br></p><p>그런데 남자를 무서워하는놈이 왜 군대에 왓냐면...</p><p><br></p><p>이놈 부모님이 전역하면 5천만원인가를 준다고 햇다고함...</p><p><br></p><p>이놈 부모님은 아들이 군대 갓다오면 성정체성이 정상이 될거라 생각햇던거임....</p><p><br></p><p>이놈은 그돈 받아서 성전환수술을 하려고했던거고-_-;;</p><p><br></p><p>그리고 이놈이 갑자기 사라진 이유도 적혀있었는데...</p><p><br></p><p>돈받겟다는 굳은각오로 군대에 왓건만...끝끝내 적응을 못한거임...</p><p><br></p><p>그래서...소초 화장실에서 손목그엇다고함...-_-..</p><p><br></p><p>다행인지 불행인지...시간이 얘들 자고있거나 근무나가있었을시간대엿고 운좋게 부소대장이 발견해서 바로 후송을 보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엇다고함...</p><p><br></p><p>그리고 저 신병은 나중에 의병전역인가 햇다고 하는 소식을 들었음...</p>
가만히 돌이켜 보면 제일 불쌍햇던건...저놈 들어오고 좋아햇던 저놈 맞선임...저놈 맞선임은 내가 전역할때까지 걸래빨고있던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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