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부모님 집이 좀 시골 같은곳이라 면 리인데요 동네가 아주 작아요 동네 전체 한바퀴 도는데 도보로 걸리는 시간이 1시간 30분정도 거든요
그래서 인구도 별로 안되구요 젊은 사람들은 별로 없고 농업하시는 노인들이 제일 많고
주변에 소기업 좀 있어서 외국 노동자나 출퇴근 하는 내국인 취업자들이 좀 있습니다
그럼에도 편의점만 9개 있어요 도보 10분 간격으로 있는게 편의점입니다
짜장면 집도 작은 동네에 3개나 있고 치킨집도 5개나 있어요
이렇다 보니 서로 경쟁하다 밀리는 가게는 문 닫습니다 그런데 가게가 줄으냐? 그렇지 않습니다
편의점만해도 9군데 편의점이 서로 경쟁하다가 한곳이 폐업해서 문 닫으면 나중에 또 다른 사람이 폐업한 가게 인수해서 다시 편의점 엽니다 =_=;
동네 사람 인구는 한정 돼 있고 출퇴근 길에 지나다니는 타지인 대상으로 장사하는 거라 손님은 한정 돼 있는데
자영업도 잘되면 좋죠 그런데 문제가 너도나도 너무 자영업에 뛰어든다는 겁니다 옛날에 비하면 지금 자영업자들 엄청 많아졌죠
90년대 만 해도 동네에 슈퍼 1-2개 있었어요 현재는 동종 업자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자영업자도 좀 줄어야 되요
주변 인구 대비 자영업자들은 계속 늘어나다 보니 한정되어 있는 손님을 대상으로 서로 경쟁하다 제살 파먹기 경쟁으로 망하는 거지
최저시급이 오르면 자영업자는 망한다 이 논리는 좀 억지고 미약하다고 봅니다 최저시급은 세월이 갈 수록 항상 오르고 그때마다 지금과 똑같이
자영업자 다 죽네 중소기업 망하네 이 얘기는 항상했었습니다 최저시급 올라서 중소기업 자영업자들 망한다면 이미 다 망해서 없어졌어야죠
그리고 최저시급 인상과 자영업자들 망하는 것과는 별로 관계 없습니다 최저시급 오른만큼 소비도 늘어나니까요
대기업과 건물주들이 자영업자들 피 빨아먹다시피 갈취해서 자영업들 피해 보는 이유가 제일 크고
그리고 현재 물가 상승대비 최저시급 너무 적습니다
2007년도 때만 해도 3-5만원 들고 마트에 장보러 가면 반찬거리 먹거리 많이 사왔어요 지금 이 돈 가지고 마트가면 얼마 사지도 못합니다
지난 9년간 물가는 계속 올라는데 최저시급은 너무 안올랐습니다
그동안 너무 안올랐던 최저시급 이제서야 좀 균형이 맞춰지려고 하는 것입니다
평생 자영업으로 먹고 살 수 있다는 보장도 없는데 최저시급이라도 올라야 자영업 하다 안되면 노동자로 다시 전환 할 수라도 있는 거죠
최저시급 인상 문제라기 보단 물가안정이 중요한것 같구요 정부에서도 자영업자들의 대한 물가안정이나 세금 감면이라던지
무슨 대책을 내주겠지요 최저시급 올랐다고 망하게 생겼네 하면서 너무 낙담하지 말고 기다려 보세요
그리고 우리나라 노동자가 2천만명이 넘습니다 최저시급이 오르면 이익 받는 건 노동자 서민입니다
물가 상승한다? 그건 정부가 어떻게 하냐에 달린거고 그동안 보수를 가장한 수구꼴통들이 기업들만을 위한 정책만 펴왔기 때문에
물가상승의 주된 원인입니다 예를 들어 라면 원재료 값은 과거에 비해 떨어졌는데 기업들은 오히려 라면값 올리고 있죠
치킨프렌차이즈 등 마찬가지구요
다른건 다 둘째치고라도 확실한 건 최저시급 많이 오르면 중소기업 자영업자들 다 망한다?
이건 수십년 전부터 현재까지 기업들의 이익에 앞장선 보수도 아닌 보수정당 매국집단이
써먹어 왔던 프레임입니다 우리 국민들 수구꼴통집단 프레임에 그동안 충분히 놀아나지 않았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