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 B 제작, 브래드 피트 주연 워머신. 굉장한 수작이네요.
대신 취향을 엄청 탈 수 있습니다. 10에 8명은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하실듯.
(약스포) 출구없는 아프가니스탄 전쟁 중 오바마는 글렌 맥마흔으로 미군의 수장을 전격 교체합니다. 글렌 장군은 전쟁을 이기기 위해 오바마에 4만명의 병력 충원을
요청하지만 워싱턴 관료들과 마찰이 생기고. 오바마도 글렌 장군을 계속 피하면서 엿먹임. 설상가상 아프가니스탄 현직 대통령도 비협조적.
오바마는 3만명만 승인하고. 글렌장군 팀들은 모자른 1만명을 구하기 위해 유럽으로 떠나면서 이런 저런 일이 생기는 뭐 그런 영화예요.
전쟁과 국제외교를 대하는 미국의 방식. 백악관의 방식. 워싱턴의 방식. 군지휘관의 방식. 그리고 최전선 병사들의 방식이 신랄하게 풍자되는
블랙코미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느낀건데. 우리나라 똥별들은 반드시 이 영화 봐야함. 미군의 4성 최고 간부가 말단 병사들과 격의없이 얘기하고
현장에서 토론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은 쇼킹하네요. 우리나라같으면 대대장 이하 싸그리 영창가야하는 상황들인데.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