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arget="_blank" href="http://www.vop.co.kr/A00001192697.html" target="_blank">http://www.vop.co.kr/A00001192697.html</a> <div><br></div> <div><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2000년 5월, 인터넷 벤처 지주회사인 e삼성과 e삼성인터내셔널이 언론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출범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두 회사의 자본금은 400억 원. 돈을 댄 사람은 공식적으로 삼성에서 아무런 직책도 맡지 않던 서른 두 살의 하버드대학교 유학생 이재용이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재용은 두 회사가 만들어질 때 출자자로 나서 e삼성 지분 60%, e삼성인터내셔널 지분 5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인터넷 비즈니스에 나이 젊은 것이 문제될 수 없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젊을수록 오히려 모험을 상징하는 벤처업계에 뛰어드는 것을 칭찬해 줄 만하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그런데 이재용이 정말로 젊은 패기와 모험정신만으로 이 사업에 뛰어들었을까?</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e삼성’으로 상징되는 삼성의 인터넷 비즈니스 진출은 한 마디로 이재용을 띄우기 위한 거대한 사기극이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벤처 한답시고 출범시킨 이 두 회사에 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쏟아 부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2000년 5월 지주회사인 e삼성이 세워졌는데 6월까지 6개 회사가 새로 설립됐다. 7월에는 그보다 많은 무려 8개 회사가 출범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아무리 그때가 ‘개나 소나’ 창업하는 시대였지만, 두 달 만에 14개 회사가 출범하는 황당한 발상은 그때에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당시 재벌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인터넷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는데 삼성을 제외한 30대 재벌이 설립한 벤처기업은 13개에 불과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반면 이재용의 e삼성은 홀로 14개의 회사를 뚝딱 만들어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삼성은 마치 e삼성에 목숨을 건 그룹처럼 움직였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그룹의 컨트롤타워인 구조조정본부가 모든 사업을 총괄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계열사의 핵심 인재들이 대거 e삼성으로 차출됐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각종 인터넷 장비와 컴퓨터 등은 삼성SDS가 ‘은밀히’ 갖다 바쳤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삼성과 이재용은 왜 e삼성에 목숨을 걸었을까?</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당시 세간에서는 이재용이 이끄는 e삼성이 그룹의 핵심 인재들을 모조리 싹쓸이해 가는 행태에 작지 않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삼성이 인터넷 사업에 대해 이처럼 무리수에 가까운 행보를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일반적인 평가는 이렇다. 1999년 삼성자동차의 대실패로 이건희 회장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인 크게 나빠졌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게다가 김대중 정부 집권 이후 재벌들의 경영권 승계에 대한 감시 수준도 높아졌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 때문에 삼성 내부에서는 경영권 승계 작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하지만 고작 32세의 유학생을 후계자로 지목하기 위해서는 명분이 필요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재용에게도 자신이 삼성을 물려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음을 입증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즉 e삼성은 이재용의 경영능력을 입증하는 연극무대였던 셈이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삼성은 이 무대에서 주인공 이재용의 화려한 엔딩을 위해 총력을 쏟아 부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게 바로 지금까지 알려진 일반적 해석이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물론 이 해석이 틀리지는 않다. 하지만 이것만이 전부로 볼 수도 없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이재용의 화려한 데뷔’를 지원한 것도 맞지만, 이재용에게 막대한 재산을 편법으로 몰아주기 위한 이유도 있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즉 e삼성 역시 이재용의 재산 축적과 무관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재용은 e삼성을 출범시키기 이전부터 편법으로 이미 수 천 억 원의 재산을 챙긴 상태였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하지만 수 천 억 원으로는 삼성을 물려받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때 이재용이 눈을 돌린 것이 엄청난 벤처 열풍이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수 억 원 투자하면 그게 수 조 원으로 불어나는 코스닥 시장의 마술에 이재용이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재용은 2000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의 미래를 위해 e비즈니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그렇다면 삼성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비즈니스의 지분 대부분을 왜 이재용이 독식했나? e삼성 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이재용은 e삼성이 성공을 거둘수록 자신이 엄청난 부를 축적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e삼성은 삼성의 미래가 아니라 자신의 부를 축적하기 위한 도구였던 셈이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처참한 실패로 끝난 e삼성</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하지만 e삼성은 처참하게 실패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밀어준 사업 중 이건희의 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참패한 분야가 바로 e삼성이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당시를 회고한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 한 대목을 살펴보자.</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재용은 하루라도 빨리 경영에 참가하고 싶어 했다. 이런 조바심에 편승해서 나온 결과물이 ‘e삼성’이다. 이 사업은 순식간에 망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 과정을 초기부터 정리단계까지 주도한 게 김인주(나중에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사장이 되는 인물로 비자금 사건에도 깊이 개입했다)였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다른 임원들은 관여할 여지조차 없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e삼성’의 실패가 갖는 의미는 컸다. 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지원했지만 자동차 사업에서 실패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어서 그룹차원의 지원을 한 사례가 ‘e삼성’인데 그것도 실패했다. ‘자동차도 망하고 벤처도 망하는 구나’라는 말이 나왔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건희도 마찬가지지만 이재용도 인생이나 비즈니스를 너무 쉽게 봤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삼성은 원래 전통적으로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방식의 경영을 고수한 그룹이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모험과 도전? 삼성은 이런 단어와는 애초부터 거리가 멀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삼성이 제일 잘 하던 짓은, 남들이 시장을 개척해놓으면, 뒤늦게 그 분야에 뛰어들어 돈의 힘으로 선두주자를 밟아버리는 것이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건희가 1987년 회장에 오르자마자 내린 첫 지시가 “자동차 사업 진출을 검토하라”였던 것만 봐도 그가 얼마나 인생과 사업을 쉽게 보고 있었는지가 드러난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건희는 “내가 결심하면 되는 거지”라는 오만에 빠져 있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아들 이재용도 마찬가지였다. 32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 경험이라고는 온실 속에서 보호받은 것밖에 없던 이가 계열사 핵심인재를 총동원해 e삼성에 뛰어들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재용 또한 성공을 확신했을 것이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병철 시대부터 삼성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 계열사들이 총동원돼 사업을 밀어줬고, 곧잘 성공을 거두곤 했으니 말이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하지만 인터넷 분야는 삼성이 그동안 해왔던 대로 ‘계열사 밀어주기’로 클 수 있는 분야가 아니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인터넷 사업은 그야말로 수천만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업이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당시 e삼성은 금융포털 분야에 총력을 기울였는데, 금융은 삼성 임직원들이 계좌 몇 개 개설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얼마나 돈이 아까웠으면 그 정도 손실도 책임 못 지나?</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재용은 당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큰 투자비용이 들어가는 사업은 자본력이 튼튼한 기업의 참여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e삼성도 이런 분야에 장기 투자를 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하지만 이 말은 당연히 거짓이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벤처로 쉽게 돈을 쓸어 담을 수 있다는 희망이 사라지자 이재용은 장기투자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바로 사업에서 손을 뗐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말이야 바른 말이지 저렇게 온갖 폼을 잡고 사업에 진출했으면 최소한 3, 4년은 버티는 게 상식 아닌가?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그런데 이 참을성 없는 청년은 사업에 진출한 지 10개월도 안 된 2001년 2월 e삼성 지분을 홀라당 팔고 손을 떼버렸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문제는 이재용이 비즈니스에서 손을 떼면서, 자신의 지분을 모조리 계열사에 팔아치웠다는 점이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보통 벤처 기업을 시작해 사업에 실패하면 그 손실은 창업자와 최대주주가 지는 게 당연하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회사가 망했다면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도 휴지조각이 돼야 한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그런데 이재용은 자기가 투자한 e삼성 등 대부분 지분, 그 휴지조각에 가까운 주식들을 전부 제 값 받고 계열사에 팔아치웠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재용은 지주회사 격이었던 e삼성 보유주식 240만 주를 제일기획에 팔았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재용이 e삼성에 투자한 돈은 120억 원이었는데, 판매한 가격은 208억 원이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홀라당 말아먹은 사업체를 갑절 가격으로 팔아치우는 대담한 사기극을 자행한 것이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외에도 껍데기만 남은 e삼성인터내셔널 주식 480만주(60%)는 삼성SDS와 삼성SDI 등에 넘겼고 금융포털이었던 가치네트 주식은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에, 보안회사였던 시큐아이닷컴 주식은 에스원에 떠넘겼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딱 10개월 만에 사업을 말아먹고도 이재용은 재산상 손실을 입기는커녕 여기서도 돈을 챙겼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그렇다면 e삼성의 실패로 누가 손해를 봤을까? 사업을 말아먹었으니 누군가 손해를 보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 손실은 모두 삼성 계열사들이 떠안았다. 가장 큰 손실을 입은 곳은 제일기획이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제일기획은 이재용이 보유한 e삼성 지분을 208억 원에 사들였는데, 3년 뒤인 2004년 e삼성의 가치는 55억 원으로 폭락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지금 e삼성의 가치는 당연히 0원이다. 이재용이 입어야 할 208억 원의 손실을 제일기획이 대신 떠안은 것이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재용은 그렇게 제일기획에 해코지를 해놓고, 지난해 제일기획 매각 계획을 발표하며 이 회사를 저버리려 했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전형적인 태도였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상의 사건을 정리해 결론을 내리자면 이렇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① 이재용은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치며 지원한 인터넷 사업 분야도 말아먹은 무능한 경영자였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② 이재용은 장기투자 하겠다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단 10개월 만에 사업에서 손을 뗄 정도로 인내심이 바닥인 경영자였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③ 이재용은 자기 책임 하에 진행된 사업을 홀라당 말아먹고도 손실을 전부 계열사에 떠넘긴 비겁자였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런 자가 경영을 계속하는 게 한국경제와 삼성에 도움이 될까?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아무리 모든 상식을 동원해 생각해봐도 그 대답은 단호한 “노(no)”다. “한 번 실패를 너무 책하지 말고 다시 기회를 주자”는 안이한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누구에게나 재기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마땅하지만, 실패에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오히려 그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며 자기 배나 불린 자에게까지 재기의 기회를 줄 수는 없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그리고 이재용에게 다 묻지 못한 죄가 아직 너무나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도 안 된다.</div></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다 말아먹고 하나 건진게 네이버 아닐까 생각합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Segoe UI', Meiryo, '나눔고딕', NanumGothic, ng,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이재용이 건진것도 아니지만</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