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저는 교대근무를 하는데</p><p>이번에 울 사무실 대빵님이 행정쪽으로 부서를 옮길래? 하고 물어보더라구요</p><p>그쪽은 주 5일제 근무라 예전부터 가고는 싶었지만 워낙 사무실 분위기가 엄해서 차마 말을 못했는데..</p><p>그리고 막상 물어보니 일단 아직은 이곳에서 일을 더 배우고 싶습니다 라고 말을 했어요.</p><p>행정계로 갈 3명의 후보중에 한명이 저였지만 아마 대빵님 맘엔 내정자가 있었을테니까요..</p><p>그것도 모르고 괜히 가고싶습니다! 했다가 저놈은 다른데로 도망갈놈.. 이런 낙인이 찍힐까 두려웠지요.</p><p>이렇게 당한 선배들 몇명을 보면서 지내왔으니까요</p><p><br></p><p>막상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가는걸로 결정이 됬는데</p><p>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친거 같아 너무너무 아쉽고 슬프고 그랬어요</p><p>몇번이고 아니 다시 가고싶다고 말할까.. 생각하다가 결국은 말하지 못했지요</p><p><br></p><p>가고싶은걸 가고싶다고 말하지 못하는 이 분위기와</p><p>가고싶으면 가고싶다고 용기내서 말하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슬프네요</p><p>완전 멘붕하고 있다가 분노의 쇼핑을..</p><p><br></p><p>통큰순살치킨 사와서 직접 양념 만들어봤어요!!</p><p>거기에다가 블랙러시안 칵테일도 제가 첨으로 만들어 봤어요.</p><p>돼지고기 뒷다리도 싸게팔길래 제육볶음 엄청 해놨네요 </p><p>고기보다 야채+버섯이 더 많은건.. ㅋㅋ</p><p><br></p><p>이걸로 털고 내게 주어지지 않았던 기회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것 밖엔 없겠죠? ㅠ</p><p>오늘도 치느님께 제 지친 영혼의 위로를 받습니다 </p><p>치멘</p><p><br></p><p><br></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1/aabfca7355b6cbdf3eb47705bb02978f.PN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