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직장인 입니닷
어릴때 부터 꿈꿔오던 유럽여행을 드디어!! 가게 됐습니다!!
연차 17일을 몰아서 쓰려 했지만 한달동안 일을 안할생각이냐고 혼나고 9일만 쓰게 됐습니다..
항공권 79만원 주고 사놨는데.. 일정변경하느라 27만원 수수료 냈네요ㅠㅠ
원래 여행가면 준비를 꽤나 철저히 해서 가는 편인데 유럽은 정보도 잘 없고 워낙 선택권이 넓어서 계획짜는게 스트레스로 다가오길래
도시간 이동 교통편과 숙소 까지만 계획하고 나머진 즉흥적으로 하기로 하고 떠났습니다!!
작년에 도쿄갔을때 장기주차장 주차자리 찾느라 30분정도를 날린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신용카드 혜택을 이용해 발렛파킹을 맡깁니다.
꽤나 편하군요. 하지만 장기주차장에 주차안하고 길가에 해두는 업체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는 공식업체 이용했어요.
비행기가 오후 2시 비행기라 출국수속이 금방이네요.
인천공항은 오전출발 비행기라면 3시간 전에는 오셔야 합니다.
도쿄갈때 3시간 전에 도착했으나 주차장에서 30분 날려서 비행기 탑승마감시간 5분전에 면세구역 들어왔어요...
이번에는 완전 한가해서 너무 일찍 도착해버렸네요.
티켓을 받으니 여행이 실감이 나네요 설렙니다
공항에 12시쯤 도착을 해서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관계로 신용카드 혜택을 이용해 마티나라운지에 가서 밥을 먹었어요.
부페가 그리 크진 않지만 먹을만 해요. 맥주, 와인 등등 술 종류도 있고 라면과 치킨 잡채 밥 등 한끼 먹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면세점에서 쇼핑을 할 계획이 없기에 라운지에서 푹 쉬다가 비행기 타러 갑니다.
저 해물짜장에 짜장범벅 면을 넣어 먹으니 진짜 맛있더군요!!
치킨은 별로였고 새우튀김이 맛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돈!!
420파운드와 600유로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타고갈 인천발 런던행 아시아나 B777 항공기 입니다.
매일운항인데 하루는 신형 하루는 구형이 배정된다고 하더라구요..
신형이 배정되길 기대하며..
좌석 앞 모니터를 보니 신형이네요!!
한국 일본 미국 영화, 예능 등 볼만한게 많이 들어있어서 심심하지 않겠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아이패드로 나인 정주행 했습니다 ㅎㅎ
옆에 USB 충전기짹도 있구요.. 근데 엄청 느리게 충전됩니다.
장거리 국제선은 처음 타보는데 좌석 간격이 생각보다 좁지 않고 다리도 뻗을 수 있어 괜찮네요.
다만 좌석지정을 출국 3일전에 하는줄 알고 안하고있다가 나중에 보니 제자리 하나만 딱 선택이 안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선택권 없이 창가에 앉았습니다..
화장실 갈때마다 옆에 사람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왔다갔다 하기에 불편하기도 하여 물을 최대한 안마셨어요..ㅠㅠ
사진이 뒤집힌거 같은데.. 중국 어딘가를 비행하고 있을 때일꺼에요.
이륙한지 한 1시간 정도 지나자 기내식이 나옵니다.
두가지 중에 선택인데 아시아나는 불고기쌈빱이 진리라 하여 불고기 쌈밥을 시켰어요.
불고기 질은 그냥 그랫는데 신선한 야채를 줘서 좋았습니다.
아래 보이는 공항은 아마도 중국 텐진 공항일거에요.
중국을 지나 이제 몽골과 러시아 쪽으로 비행을 합니다..
고도를 계속 높여가서 땅이 안보이더군요 ㅠㅠ
최종 순항고도는 38000피트 였던거 같아요.
한국시간 오후 2:30분 출발 (30분 지연되긴 했지만)
해서 런던 도착이 오후 6시반 정도라 계속해서 낮이에요. 자려고 해도 잠이 안오는데 눈부시다고 창문 닫으래서 눈치보면서 슬쩍 슬쩍 열어서 한르을 바라봤어요. 장거리 비행이 첨이라 바깥 풍경ㄱ 계속 보고싶었거든요
아래 보이는 땅은 스웨덴 어딘가 일거에요
착륙 2시간 전이 되자 기내식을 줍니다.
아 사실 중간에 간식도 줬는데 어두워서 못찍었어요.
라자냐 같은 거 줬는데 맛있었어요!!
이번에 선택한건 돼지고기였는데 맛은 별로...
배도 안고파서 남겼어요..
드디어!! 런던 시내가보입니다.
가운데 경기장이 스탠포드브릿지 맞나 모르겠지만 암튼!
두바퀴 정도 홀딩 후에 착륙을 했어요
타워브릿지가 보이네요 ㅎㅎ
런던 히드로 공항입니다
높은건 관제탑으로 보이는 듯.
숙소가 런던 남쪽이라 히드로커넥트는 안타고 지하철을 타고 갑니다.
맨 위에 뉴스 소식이 GTA네요 ㅎㅎ 현실 GTA라니 ㅎㄷㄷ
숙소에 얼른 짐을 풀고 바로 야경보러 나갑니다.
그리고 야경을 보러 가는 길에 9/24 아스널 첼시전 축구경기 티켓을 받았어요
으흐흐흐흐 기대됩니다.
저는 혼자니까 혼자 마트에서 IPA 맥주를 하나 사서 천천히 걸어갑니다.
런던이라니!! 내가 런던이라니!!!!
템즈강 강가의 야경
강변에 정돈도 잘 되어있고 경치도 좋더라구요
건물들이 신구의 조화가 정말 잘 되어있는것 같았어요.
워털루 역에 내려서 템즈강 주변을 천천히 걸어봅니다.
날이 조금 쌀쌀하네요
신구 건물의 조화
걷다가 건물이 이뻐서 ㅎㅎ
런던아이 주변에 요거트를 파는 2층버스
예뻐서 찍어봤어요
런던 야경의 하이라이트!! 빅벤!!!!
비로소 정말 런던이구나..
내가 빅벤을 실제로 보는구나!!
혼자 맥주 홀짝홀짝하면서 감탄하며 봤어요..
템즈강 주변에 영화관? 공연장? 같은 곳이 있고 ㄱ그 근처에 야외 테라스에서 먹거리와 맥주를 마실 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런던의 야경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특히 커플들... 아무데나 막 누워서 꼭 껴안고.. 엉덩이 쓰담쓰담하고 키스하고...
부럽더라구요 흑흑
웨스트민스터 사원!
빅벤 바로옆에 있어요
건물이 정말 멋있더군요.
영국 왕의 대관식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많은 위인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다빈치코드에 나오던 내용이 기억이 나더군요 ㅎ
런던아이!!
저는 혼자에 시간이 없어서 타보진 못했지만
연인과 왔다면 한번 타볼만 할거 같아요
빅벤 근처를 거닐다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길래 찍어봤어요
클럽인거 같더라구요?
목요일이었는데 ㅎㅎ
빅벤 근처에서.
사진이 돌아갔네요 ㅠㅠ
빅벤과 지하철역인 언더그라운드 혹은 튜브
호텔인데 예뻐서 찍어봤어요
고풍스러운 느낌
날이 너무 추워서 2층버스를 타고 숙소로 귀환합니다..
런던의 상징 2층버스!
홍콩에서도 타봤지요 ㅎㅎ
숙소로 돌아오는 길.
으스스 하군요
첫첫날은 아무래도 런던에서 머무는 시간이 적어서 내용이 별로 없네요.
다음날 부터는 에피소드도 있어서 조금 더 길어질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를 워낙 강행군으로 다녀서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