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번 여름 휴가는 여자친구랑 가려다 차이고 ㅠ</P> <P>친구들은 날짜가 안맞아서 어딜 가야 하나 고민 고민 하다가 휴가 바로 전날 저녁에 급 결정한 내일로 여행! </P> <P>무릎팍도사에 나오신 유홍준 교수님을 보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전집을 구매했던 나는 (아직 2권까지밖에 안읽음 ㅠㅠ) 멀어서 엄두가 안났던</P> <P>영주 부석사를 목표로 내일로 여행을 계획했다.</P> <P> </P> <P>1일차.</P> <P> </P> <P>야간근무를 마치고 부랴부랴 씻고 네이버 지식인의 도움을 받으며 준비물을 챙겼다. 내일로 플러스 혜택을 받기 위해 풍기역에 아침부터 전화를 해서 오늘 저녁에 묵을꺼니까 아침일찍 발권좀 해달라고 조르고 졸라서 겨우 객실기차 예약과 내일로를 발권받았다. 아침임에도 햇살은 눈부시게 빛이났고 지난주에 고향에 다녀오면서 어머니의 팔토시를 챙겨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팔토시를 차고 썬크림을 두둑히 바르고 기차역으로 출발을 했다. </P> <P>송정리역 앞에 자주애용하는 나주곰탕집에서 곰탕한그릇으로 배를 따땃하게 채우고 10시 용산행 새마을호 기차에 몸을 실었다. </P> <P>5번칸이 자유석이라 내일로 이용객들이 많이 앉아서 가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자리가 많이 있었다. 맨 앞칸에는 전기콘센트가 있어서 핸드폰 충전을 하며 서대전역으로 향했다. </P> <P><img src="<a target="_blank" href="http://postfiles12.naver.net/20120809_27/wjk0726_13445092868735yJQN_JPEG"><U><a target="_blank" href="http://postfiles12.naver.net/20120809_27/wjk0726_13445092868735yJQN_JPEG/%BB%E7%C1%F8_683.jpg?type=w3">http://postfiles12.naver.net/20120809_27/wjk0726_13445092868735yJQN_JPEG</U></A>/%BB%E7%C1%F8_683.jpg?type=w3</A>"></P> <P>서대전역으로 가면서 오늘의 계획을 짰다. 오늘은 충주에 가서 친구를 만나리라.</P> <P><img src="<a target="_blank" href="http://postfiles13.naver.net/20120809_76/wjk0726_1344509287603r1ovG_JPEG/%BB%E7%C1%F8_684.jpg?type=w3"><U>http://postfiles13.naver.net/20120809_76/wjk0726_1344509287603r1ovG_JPEG/%BB%E7%C1%F8_684.jpg?type=w3</U></A>"></P> <P>근데 충주까지 가려면 서대전에서 환승해서 조치원을 갔다가 환승해서 충주역을 가야하는데 중간이 2시간이 비어버린다..</P> <P>이를 어쩐다.... 고민하다가 결국 30분후에 있는 충주가는 시외버스를 타기로 결정하고 택시를 타고 대전통합터미널이었나 로 향했다.</P> <P>근데 아저씨가 너무 느릿느릿 가길래 저 00시차 타야하는데 탈수있을까요? 라고 여쭤보니 택시기사님께서 내 승객이 버스를 못타게 할 순 없다!! 스킬을 발동하시고 예상시간보다 여유롭게 도착을 할 수 있었다. 덕분에 으리으리한 대전 터미널 구경도 좀 하고 충주행 버스에 올랐다.</P> <P> </P> <P>충주 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했는데 의외로 충주가 발전되어 있어서 놀랐다. 굉장히 시골일줄 알았는데 피자헛도 있고 -0- 홈플러스도있고 -0-</P> <P>무튼 친구를 만나서 늦은 점심으로 막국수를 먹으러 갔다. 9층석탑이 있는 곳 근처에 있는 맛집이라는데 우리동네에서 보쌈 시키면 같이 오는 쟁반국수가 생각나는 맛이었다.  </P> <P><img src=<a target="_blank" href="http://postfiles11.naver.net/20120809_218/wjk0726_1344509287960DxMbm_JPEG/%BB%E7%C1%F8_686.jpg?type=w3"><U>http://postfiles11.naver.net/20120809_218/wjk0726_1344509287960DxMbm_JPEG/%BB%E7%C1%F8_686.jpg?type=w3</U></A>"></P> <P> </P> <P>밥을 먹었으니 커피를 또 한잔 해줘야 하는 젊은 세대이기에 근처 조그만 슈퍼마켓에서 편의점에서 1300원하는 사랑한다면 까페라떼처럼을 샀다. 두개샀다. 근데 4천원 --^ 뭐..관광지니까.....</P> <P>9층 석탑을 구경하러 올라갔는데 덩그러니 있어서 별 감흥이 없었다.. 내 역사적 지식이 부족하기도 하고..</P> <P><img src="<a target="_blank" href="http://postfiles14.naver.net/20120809_189/wjk0726_1344509288278L1N4r_JPEG/%BB%E7%C1%F8_687.jpg?type=w3"><U>http://postfiles14.naver.net/20120809_189/wjk0726_1344509288278L1N4r_JPEG/%BB%E7%C1%F8_687.jpg?type=w3</U></A>"></P> <P> </P> <P>한때 역사학과로 진학해 고구려의 역사를 연구해 보고 싶었던 나는, 이번 내일로 첫 여행지를 충주로 잡은 가장 큰 이유인 중원 고구려비를 보러 갔다. </P> <P>근데 그쪽까지 가는 길이 공사중이라 이리저리 한참을 헤메다가 겨우겨우 중원고구려비를 찾을 수 있었다. 아니 사실 도착해놓고도 어딘지 몰라 한참을 헤맸다.. 당연히 언덕이나 산 위에 있는 줄 알았는데 우리가 간 7월에 전시관이 개장을 해 전시관에 보관을 해 두었다고 한다. </P> <P>미칠듯이 좋은 날씨와 볕을 피해 들어간 전시관은 천국이 따로 없었다. 방명록에 내 흔적을 살포시 남기고 차근차근 관람을 했다. </P> <P>단체로 수학여행이나 이렇게 오면 시간에 쫒겨서 내용을 다 읽어보질 못하는데 이렇게 조촐하게 오니 하나하나 읽어보고 느낄 수 있어서 참 좋더라. </P> <P><img src="<a target="_blank" href="http://postfiles5.naver.net/20120809_180/wjk0726_1344509288584TKHz7_JPEG/%BB%E7%C1%F8_688.jpg?type=w3">http://postfiles5.naver.net/20120809_180/wjk0726_1344509288584TKHz7_JPEG/%BB%E7%C1%F8_688.jpg?type=w3</A>"></P> <P>유리왕의 '황조가'인데 지금의 내 심정과 비슷해 심히 공감이 됐다 ㅠ_ㅠ</P> <P>홀로그램같은거로 수렵도도 전시해 놓고 광개토대왕릉비 탁본도 있고 해서 나름 깔끔하고 잘 구성되어진것 같았다. </P> <P>꼼꼼히 둘러 본 후 충주의 마지막 여행지! 탄금대를 향해서 이동을 했다. </P> <P>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한 곳이라고 하여 탄금대란 이름을 갖게 되었고, 임진왜란때 신립 장군이 왜놈들과 전쟁을 하다가 투신자살 한 곳이라고 한다. </P> <P>가보니 충혼비도 있었고 공원처럼 조성이 잘 되어 있었다. 우린 또 땀을 찔찔 흘리며 언덕을 올라갔다. </P> <P><img src="<a target="_blank" href="http://postfiles2.naver.net/20120809_225/wjk0726_1344509288981eVhnw_JPEG/%BB%E7%C1%F8_692.jpg?type=w3">http://postfiles2.naver.net/20120809_225/wjk0726_1344509288981eVhnw_JPEG/%BB%E7%C1%F8_692.jpg?type=w3</A>"></P> <P>한적한 산속이라 그런가 청설모가 쓰레기통을 열심히 뒤지고 있어서 한번 찍어봤다. 근데 이놈이 보고도 도망을 안가서 나도 순간 쫄았다..--</P> <P>한옥마을에 놀러갔을때 전여친이 다람쥐를 발견하고 참 좋아했었는데...ㅠㅠㅠ</P> <P> </P> <P>무튼!! </P> <P><img src="<a target="_blank" href="http://postfiles11.naver.net/20120809_138/wjk0726_13445092893358yCsu_JPEG/%BB%E7%C1%F8_694.jpg?type=w3">http://postfiles11.naver.net/20120809_138/wjk0726_13445092893358yCsu_JPEG/%BB%E7%C1%F8_694.jpg?type=w3</A>"></P> <P><img src="<a target="_blank" href="http://postfiles12.naver.net/20120809_11/wjk0726_1344509289713knB6a_JPEG/%BB%E7%C1%F8_698.jpg?type=w3">http://postfiles12.naver.net/20120809_11/wjk0726_1344509289713knB6a_JPEG/%BB%E7%C1%F8_698.jpg?type=w3</A>"></P> <P> </P> <P>탄금대의 경치다. </P> <P> </P> <P>한바퀴를 쑥 둘러 본 후 나는 풍기역에 숙박 예약을 해놧기 때문에 충주역으로 서둘러 갔다. </P> <P>아니 기차시간이 남아서 남자둘이서 커피숍에서 1시간을 때웠다.. ㅠㅠ</P> <P><img src="<a target="_blank" href="http://postfiles14.naver.net/20120809_221/wjk0726_1344509290040Emiyd_JPEG/%BB%E7%C1%F8_699.jpg?type=w3">http://postfiles14.naver.net/20120809_221/wjk0726_1344509290040Emiyd_JPEG/%BB%E7%C1%F8_699.jpg?type=w3</A>"></P> <P>충주역에는 근처에 역 스탬프 3개가 같이 있다. 좋다고 스탬프를 쾅쾅쾅 찍고 제천역에서 또 한번 쾅 찍고 환승해서 오늘의 종착역 풍기역에 도착을 했다. </P> <P><img src="<a target="_blank" href="http://postfiles13.naver.net/20120809_124/wjk0726_134450928721798n37_JPEG/%BB%E7%C1%F8_700.jpg?type=w3">http://postfiles13.naver.net/20120809_124/wjk0726_134450928721798n37_JPEG/%BB%E7%C1%F8_700.jpg?type=w3</A>"></P> <P>풍기역 객실기차다. 오늘 내가 묵을 숙소이기도 하고. </P> <P>도착한 시간이 21시 정도 였는데 내린 사람들 그대로 나와 같은 숙소 예약자들이었다. </P> <P>같이 사용설명을 듣고 나는 내일로 여행중에 사람들과 만나서 술도 먹고 한다고 알고있었기에 (이번여행의 가장 큰 재미 중 하나) 슬슬 눈치를 보고 있었다. 남/여 방을 따로 쓰고 남자끼리는 다 같은방을 썼는데 다른 남자 2명에게 같이 맥주한잔 하자고 하니 안그래도 물어보려고 했었다고;; ㅋㅋ</P> <P>난 안물어봤음 혼자가서 먹을라했는데 -0- ㅋ</P> <P>여자들이 씻는동안 우린 문 닫기 직전의 맘스치x 가게에 들어가 아저씨에게 두마리를 주문한 후 돈없는 학생이라는 불쌍함을 어필하여 무려 2천원이나 깎는데 성공을 하고 ㅠㅠ 맥주를 사서 마련된 테라스? 에서 처음보는 사람들끼리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눴다. </P> <P>서울, 부산 등 다양한 곳에서 출발을 햇지만 코스는 대부분 비슷하게 계획했더라. 영월에서 레프팅도 했다는데 나도 나중에 꼭 해보고 싶었다. </P> <P>이야기 중간에 여자친구 이야기가 나왔고 ㅠㅠ 차이고 혼자 왔다고 하니 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P> <P>자기 친구도 얼마전에 헤어졌다고 소개시켜준다고 한 사람이 있었는데~!!! 역시 말만 ㅠㅠㅠ</P> <P>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서로의 일정도 아는만큼 조언해주며 새벽 1시까지 놀다가 가서 잠들었다. </P> <P> </P> <P>이틑날은 다음에..</P> <P> </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