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후기가 많던데 전 라식! 후기 올려봅니당 더 일찍 올리고 싶었는데 9월이 너무 미친듯이 바빠서리…..

올해 1월에 라식수술을 했습니당

1년을 고민했어요 무서워서ㅠㅠㅠ 제가 정말 최고의 엄살쟁이라… 근데 회사에 수업을 하러 가야되는데 안경끼면 화장을 못하고

(뭉치는거 짱시룸) 화장을 안하면 홍조홍조쟁이가 되는 내피부…안경때문에 머리랑 귀 아픈것도 싫구요ㅠㅠ

1년 고민하고 전화 몇통 돌리고 토요일 오후에 수술가능한곳으로 골라서 했어요

강남역 근처 안과에서 했구요. 비용은 지인할인 해서 140정도 들었어요 (라식 치고 비싼편)

제가 소프트렌즈를 10년을 끼고 살아서 라식이 아예 안될까 걱정을 했는데 수술전에 20일?정도 렌즈 전혀 끼지 않았고

검사해보니 각막이 두꺼워서 라식수술이 2번까지도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단은 정말 많이 아프지않다!는 것입니당.

어느정도냐면 수술하기전에 속눈썹 때문에 눈꺼풀이랑 아래에 테이프같은걸 붙여주는데 그거 뗄뗄 때 아팠어요 ㅋㅋㅋㅋㅋㅋ

수술과정 자체는 그냥 눈을 기게가 살짝 누르는 느낌. 마취땜에 각막에 누르는느낌 말고는 아픈건 없었어요

토요일에 수업끝나고 가서 검사 2시간정도 하고, 밥먹고 선글라스 새로 사고, 바로 수술 결정하고 선크림 발랐다 하니까

눈가만 지워주신담에 수술 ㄱㄱ 5시쯤…

테이프 붙이고 왼쪽눈부터 했는데 눈 감지말라고 실리콘같은거 끼우고 레이저로 수술 하시는데 초록불 집중해서 보라고 하셨어요.

레이저가 눈에 닿고 윙-하니까 불빛이 안보였다-붉은색-노란색-초록색으로 되고 수술 끝 오른쪽도 반복하시더라구요.

5분정도 되니까 끝- 흐릿하긴 하지만 바로 안경 안낄때보다 잘보입니다.

마취 풀리면 아프다던데 시간맞춰 안약넣고 (무음으로 알람 맞춰두는거 추천드려요) 하니까 거의 안아팠어요.

그날 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선그리 끼고 친구들 보러가고 ㅋㅋㅋ 운전도 잠깐이지만 했답니다 ㅋㅋㅋㅋ 일요일은 많이 잤어용

 컬투쇼 듣구.. 월요일부턴 화장을 제외한 일상생활이 가능!! 샤워는 몸만 샤워기로 씻고 얼굴은 3일은 클렌징티슈로 닦고

그이후엔 살살 물세수 했어욤

눈가 피해서 크림 바르고 했구용 안연고 때문에 저 건성인데도 눈가 안건조했어요

이물감 몇번 있어서 식겁하고 안과가고 그랬는데 별 문제 없이 회복 잘 했답니당.

그리고 천국을 살고 있어요 뷰렐루야! 안경없이 사는 삶이란 경험하지 않고서는 모르는 천국입니당…그리고 전 안경 안쓰고 화장 살짝 하니까 예뻐졌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ㅋㅋㅋ 같이 일하는 샘이 요즘 예뻐지셨네요? 왜징? 이러셔서 저 라식했어요><라고…

안구건조증 많이 궁금하실텐데 전 워낙에 알러지 심하고 건조증 있는 눈이라 안경쓸때보다 심하게 불편하거나 하지 않구요 요즘은 하루에 5-6번정도 인공눈물 넣는 것 같아요 (안경쓸때도 이정도로 넣었다는건 함정) 글구 루테인 꾸준히 먹는거 진짜 도움되는거 같아요!! 전 암거나 세일하는거 사서 먹습니당 ㅠㅠ 루테인 추천해주시면 감사히 바꿔볼게용><

어우 진짜 너무길게 썼는데 궁금하신거 댓글 달아주시면 힘 닿는데까지 알려드릴게요!! 저도 1년을 고민고민 했기 때문에ㅠㅠ

다들 예뻐지세요>3< 해피추석!!

여담이지만 제가 기독교인인데 긴장하니까 의사샘이 수술전에 눈 위에 손 올리시더니 기도를 해주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제 지인은 안해줬다는데 ㅋㅋㅋㅋㅋㅋ 전 신기하고 넘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