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나라사랑카드는 군인 훈련병때 억지로 받았던 카드..그때는 사진도 붙어있어서...엄청 쫄은 모습으로 </p><p><br></p><p>씨거먼 얼굴이 카드에 붙어있었음...암튼...그 카드를 받고 첫 휴가 나와서 gs25(편의점) 가서 샀을때 원래 3500원인데 3200원인가 나와서 </p><p><br></p><p>음?! 뭐지 ~?!!! 하고 </p><p><br></p><p>오지랖넓게 " 저기..계산 잘못된거 아니에요?!" 물어보니 나라사랑카드는 원래 10% 할인 된다고 해서 그때부터 애용하고있죠 </p><p><br></p><p>암튼 그래서 그때 깊은 깨달음으로 이등병의 작디 작은 월급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나...gs25마트(E마트같은곳)에가서</p><p><br></p><p>쥬얼리샵에서 뭐라도 하나 사서 여자친구 줘야겠다 ~! 10% 할인되면 뭐라도 하나 살수 있겠지 하고 조그만 목걸이를 하나 사게되었음</p><p><br></p><p>그리고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설레이는 마음으로 "어디야?"하니까 집이라고 해서 "내가 금방 갈께 ~!! 집에있어"하고</p><p><br></p><p>여자친구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만나게 되었음..그래서 여자친구에게 "내가 사실 너한테 할 말이있어"하고 여자친구가 "뭔데?"라고하면</p><p><br></p><p>"군대에있어서 별로 해줄것도 없고 월급도 적어서 너에게 해줄 수 있는게 정말 없는거같아..그렇지만 내 마음을 </p><p><br></p><p>확인하고 너가 알수 있을 만한 징표가 필요한거같아서 .3달치 월급(당시 한달에 6만원정도) 다 털어서 힘들게 모으고 차비 만원 남기고</p><p><br></p><p>이거 하나 샀어...내 눈이 막눈이라..이쁘지도 않고 볼품없고 비싸지도 않은거지만 내 마음 확인하기엔 충분하길바래"라고 </p><p><br></p><p>말 할려고 대사까지 군인수첩에 써놓고 달달달 외워가며 이렇게 말하고 여친의 감격의 눈물과 포풍키쓰를 상상하며 놀이터에가서 </p><p><br></p><p>여자친구를 만나 왼쪽에 있는 군인수첩을 꺼내면서 "나 사실 너한테 할말있어"하니까 여자친구가..."나도 사실....너 그만 만났으면좋겠어.."</p><p><br></p><p>라는 말을 듣고...내 상상이 무너지면서.....볼이 갑자기 따듯해 지고는...이내...눈에서 눙물이 흘러내리는걸 알아 차릴 수 있었음.......</p><p><br></p><p>그래서 "어?! 어...나도...잘됐다 아 ~ 인제 나도 속편하게 군생활 할 수 있겠네"라고...애써 거짓말로 둘러대며 "잘지내~"하고</p><p><br></p><p>그 상황을 인정하고 싶지도 않은 마음에...얼른 자리를 뜨려고 등을 돌렸지....그리곤...횡단보도에서 서있는채로..10분간 울었다는...</p><p><br></p><p>오유인들이 원하는...결말이 훈훈한 나의 추억.....</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Ps: 카드 10% 할인으로 문자 세지 통보 받을수 있음 어짜피 카드로 결제 돌려놓으면 10%차감된금액이 남게 되기 마련이니까</p><p> 문자 메세지 서비스 신청하면됨 남는돈이에요 남는돈 아 ! 그떄 그 목걸이 어떻게했냐구요? 그건 바로 5천원남짓 남은 차비로 </p><p> 다시 GS마트 가서 환불해서 부모님꼐 고기 사드림 ~!! </p><p><br></p><p> </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