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border="0" cellspacing="3" cellpadding="0" width="100" align="left"> <tbody> <tr> <td style="padding-right: 10px"><img style="border-bottom: #000000 1px solid; border-left: #000000 1px solid; width: 240px; height: 262px; border-top: #000000 1px solid; cursor: pointer; border-right: #000000 1px solid" name="target_resize_image[]" alt="▲ 1941년 연희전문학교 졸업 당시 윤동주. 그는 그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발간하려다 실패했다. " src="http://onbao.com/files/board_dokja/201308/20130814232134_2dfd1000.jpg" tmp_width="240" tmp_height="262" /></td></tr> <tr> <td style="text-align: center; line-height: 120%; font-size: 12px; padding-top: 5px"> <div align="left">▲ 1941년 연희전문학교 졸업 당시 윤동주. 그는 그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발간하려다 실패했다. </div></td></tr></tbody></table>[조선일보] 중국이 중국 옌볜에 있는 시인 윤동주 생가(生家)를 관광지로 개발하며 '중국 조선족 애국 시인'이라고 소개하고 윤동주 시를 중국어로 번역해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br /><br />지난 6일 오후 중국 옌볜 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시 밍둥촌(明東村)에 있는 윤동주의 생가를 찾은 '세시봉 친구들'의 가수 윤형주(66)씨는 새 단장된 윤동주 생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생가에는 그전에 없던 시멘트 벽과 문이 생겼고, 가로 약 4m, 세로 약 2m 크기의 경계석에 '중국 조선족 애국 시인 윤동주 생가'라고 적혀 있었다.<br /><br />윤동주 생가는 룽징시가 우리 돈 9억여원을 들여 4개월간 공사해 정비했으며 작년 8월 준공식을 열었다. 윤동주의 외숙인 김약연이 세운 명동교회에서부터 윤동주 생가까지의 흙길이 대리석으로 바뀌어 말끔해졌지만, 이 과정에서 명동교회 옆 십자가가 옮겨지고 곳곳에 중국어로 번역한 시비(詩碑)가 세워졌다.<br /><br />조선족의 국적은 중국이다. 윤동주는 룽징에서 태어났지만 모든 작품을 한글로 썼으며, 대부분의 작품은 그가 평양 숭실중학교에 다니던 시기와 서울 연희전문학교에 다니던 시기, 일본 교토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시기에 썼다. 윤동주의 육촌 동생으로 매년 이곳을 찾는다는 가수 윤형주씨는 "윤동주 시인의 원적은 함경북도 회령이며, 북간도로 이주한 것일 뿐 이민을 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중국 국적의 시인이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집안 어르신들이 알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실 일"이라며 한숨을 쉬었다.<br /><br />연세대 사회학과 <font color="#ff0000">류석춘 교수는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라는 구절이 있는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인은 중국 국적의 소녀들을 '이국 소녀'라고 일컫는 등 자신을 중국인으로 생각한 적이 없다</font>"며 "도리어 한글로만 시를 쓰는 등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br /><br /> <table border="0" cellspacing="3" cellpadding="0" width="100" align="center"> <tbody> <tr> <td><img style="border-bottom: #000000 1px solid; border-left: #000000 1px solid; width: 540px; height: 297px; border-top: #000000 1px solid; cursor: pointer; border-right: #000000 1px solid" name="target_resize_image[]" alt="▲ 윤동주 생가 주변 곳곳에는 중국어로 번역된 윤동주의 시비(詩碑)가 놓여 있다. 중국어로 번역돼 돌에 새겨진 윤동주의 시 ‘십자가’. 윤동주가 짓고, 리융이 번역했다고 적혀 있다. " src="http://onbao.com/files/board_dokja/201308/20130814232324_a2531000.jpg" tmp_width="540" tmp_height="297" /></td></tr> <tr> <td style="text-align: center; line-height: 120%; font-size: 12px; padding-top: 5px"> <div align="justify">▲ 윤동주 생가 주변 곳곳에는 중국어로 번역된 윤동주의 시비(詩碑)가 놓여 있다. 중국어로 번역돼 돌에 새겨진 윤동주의 시 ‘십자가’. 윤동주가 짓고, 리융이 번역했다고 적혀 있다. </div></td></tr></tbody></table> <br />윤동주의 생가가 백두산 관광을 가는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 코스가 되면서 '중국 조선족 애국 시인'이라고 쓰인 경계석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한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한 관광객은 "우리나라의 대표 시인으로 알고 있던 윤동주가 중국 조선족 시인이라고 적혀 있어서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게 잘못된 건지 헷갈린다"고 말했다.<br /><br /> <table border="0" cellspacing="3" cellpadding="0" width="100" align="center"> <tbody> <tr> <td><img style="border-bottom: #000000 1px solid; border-left: #000000 1px solid; width: 540px; height: 560px; border-top: #000000 1px solid; cursor: pointer; border-right: #000000 1px solid" name="target_resize_image[]" alt="▲ 2010년 겨울, 중국 옌볜 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시 밍둥촌(明東村)에 있는 윤동주 생가에는 ‘윤동주 고향집’이라는 팻말만 덩그러니 서 있었다. 생가 앞 터와 진입로는 포장되지 않은 흙바닥이었다(사진 위). 룽징시는 작년 8월 준공식을 열고 윤동주 생가를 관광지로 개발했다. 시멘트로 된 담벼락과 문이 생겼고, 경계석엔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 윤동주 생가’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사진 아래)." src="http://onbao.com/files/board_dokja/201308/20130814232401_481d1000.jpg" tmp_width="540" tmp_height="560" /></td></tr> <tr> <td style="text-align: center; line-height: 120%; font-size: 12px; padding-top: 5px"> <div align="justify">▲ 2010년 겨울, 중국 옌볜 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시 밍둥촌(明東村)에 있는 윤동주 생가에는 ‘윤동주 고향집’이라는 팻말만 덩그러니 서 있었다. 생가 앞 터와 진입로는 포장되지 않은 흙바닥이었다(사진 위). 룽징시는 작년 8월 준공식을 열고 윤동주 생가를 관광지로 개발했다. 시멘트로 된 담벼락과 문이 생겼고, 경계석엔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 윤동주 생가’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사진 아래).</div></td></tr></tbody></table> <div> <br /><font color="#ff0000">중국이 그간 방치돼 있던 윤동주 시인의 생가를 복원하고 조선족으로 홍보하는 것은 윤 시인을 중국 소수민족의 시인으로 중국 역사에 편입시키고, 그와 관련된 관광지 개발로 관광 수입을 증대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새로운 형태의 동북공정</font>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br /><br />하지만 국내의 윤동주 유족이나 관련 단체는 이를 공식적으로 항의하기를 꺼리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유족은 "지난 10여년간 윤 시인의 생가를 왕래해왔지만 중국 조선족이라고 명칭을 붙인 건 처음 봤다"면서도 "윤동주에 대한 여러 가지 기념사업이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입장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br /><br />윤동주선양회 최태식(54) 회장은 "지금 생가가 있는 지역이 중국 영토이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 이의를 제기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조선족들이 윤동주 시인을 알리기 위해 좋은 일을 하겠다고 하다가 생긴 문제이기 때문에 문제 삼기 곤란한 면도 있다"고 말했다.<br /><br />중국 조선족들의 입장도 이와 비슷하다. 옌볜대학교의 한 교수는 "위대한 시인은 국경을 넘어서 존재하고, <font color="#ff0000">윤동주가 더 많이 알려지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시인인 동시에 중국 조선족의 시인</font>이라고 하는 게 더 좋지 않으냐"고 말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br /><br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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