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저 사람 같지도 않은 쓰레기 만도 못한 잡스러운 양아치 ㅅㄲ 때문에 노통이 그리도 모욕 당하고 고통스러워 하고 외롭고 참혹하게 갔다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을 것 같아. 광화문 네거리에 매달아 놓고 죽을때 까지 포를 떠도 분이 풀리지 않을 것 같아.</div> <div>증오해. </div> <div>세상 가장 끔찍하고 잔인한 주문으로 널 저주해. </div> <div>지켜 볼거야. </div> <div>니가 얼마나 처참하게 니 모든 걸 까발리고 무너져 내리는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세포 하나 하나로 다 느낄 거야. 온 몸으로 기뻐할 거야.'</div> <div><br></div> <div><br></div> <div>김백준 구속되는 그 시각 감정이 극하게 치달은 상태에서 제 개인적인 공간에 적어내린 글입니다. 정말 적당히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70년대 생입니다. </div> <div>다른 사람의 정리를 통해서도 그렇고, 그 정리를 접한 이전에도 나는 참 복 받은 세대다 라는 생각을 두서 없이라도 살아오면서 간간이 했더랬습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접점이 있는 시대, 문화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70년대 생 만큼이나 화려하고 풍부한 경험을 한 세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는 문재인이라는 걸출한 정치적 리더까지 내 삶과 함께 하고 있으니 이 보다 더 한 복이 없지요.</div> <div><br></div> <div>그러나 하늘은 이명박이라는 희대의 개잡놈도 함께 주셨네요. 노통과 연결되는 개인적인 증오를 떠나서라도, 같은 인간이라는게 환멸스러울 정도 수준의 저런 개잡스러운 양아치 꼴을 쌩눈으로 지켜봐야 한다는게 이가 북북 갈릴 정도로 한탄스럽습니다.</div> <div><br></div> <div>짧지 않았던 분노와 증오의 세월이 이번 수사의 귀결로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희망합니다. </div> <div>우리 세대에 사회의 모든 불의가 해결되지는 못 할 지라도, </div> <div>몇 십년이 더 필요한 그 과정의 도구로 쓰이는 우리들에게 조금의 위안거리는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