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1일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를 정식 출시했다. 지난 7일부터 예약 판매, 18일부터 사전개통이 이미 이뤄져 공식 출시 첫날 시장 분위기는 이전과 달리 차분한 모습이다. <br><br>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사전개통이 이뤄진 18∼20일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은 총 8만8천52건으로 집계됐다. 사흘 동안 SK텔레콤 가입자는 555명, LG유플러스 가입자는 318명 각각 순감했고, KT가입자는 873명 순증했다. <span> </span><br><br>번호이동은 개통 첫날인 18일 4만6천380건으로 2014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9일 2만2천907건, 20일 1만8천765건으로 시일이 지나면서 빠르게 줄었다. 우려했던 '대란'은 벌어지지 않았다. <span> </span><br><br>갤럭시S8 시리즈는 18일 21만900여대, 19일 6만3천400여대, 20일 4만4천900여대 등 총 31만9천300여대가 개통됐다. 이는 오후 8시 기준으로,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분까지 합산하면 총 40만대가량 개통됐을 것으로 추정된다.<span> </span><br><br>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를 100만4천대 예약 판매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개통률은 약 40％다. <span> </span><br><br>과거 플래그십 스마트폰 정식 출시일은 매우 떠들썩했다. 이동통신사마다 화려한 출시 행사를 열었고, 제조사도 출시에 맞춰 공시지원금과 사은품을 공개하며 비로소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br><br>하지만 최근 마케팅은 한 템포 빨라졌다. <span> </span><br><br>삼성전자는 작년 8월 갤럭시노트7 때부터 2주일 가까이 예약 판매를 하고, 이동통신사들과 협의해 미리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예약 판매 실적을 최대로 올리기 위한 전략이었다. <br><br>삼성전자는 이번에 갤럭시S8 시리즈를 예약 판매하면서 사전개통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br><br>예약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출시일보다 사흘 먼저 개통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br><br>이에 따라 신제품 론칭의 메인 행사는 출시일이 아닌 개통 첫날로 앞당겨졌고, 상대적으로 출시일에는 분위기가 차분하게 가라앉는 '신풍속도'가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br><br>이날 오전 서울 도심의 이동통신사 주요 대리점과 판매점에서는 소비자들이 몰리거나 구매 문의가 급증하는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출시 첫 주말 시장이 과열될 가능성도 작아 보인다.<br><br>삼성전자는 이날 별도의 출시 행사를 열지 않았고, 관련 보도자료조차 배포하지 않았다. <br><br>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시리즈의 충성고객은 대부분 기기를 예약 구매했을 것"이라며 "시장 관심의 클라이맥스는 지나갔고, 이제는 꾸준한 판매로 초반 흥행을 이어가는 국면"이라고 말했다.<br><br><br><br><table width="540" align="center" border="0" cellspacing="10" cellpadding="0"><tbody><tr><td><img width="540" title="갤S8 정식출시일 왜이리 조용?…달라진 이통시장 신풍속도" style="border:1px solid rgb(43,43,43);" alt="갤S8 정식출시일 왜이리 조용?…달라진 이통시장 신풍속도" src=""></td></tr><tr><td><span style="font-size:12px;">삼성전자의 갤럭시 S8이 물량 부족으로 개통 대수와 번호이동 건수가 개통 첫날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일 이동 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와 갤럭시S8플러스는 19일 오후 8시까지 총 6만3천400여대 개통돼 개통 첫날 같은 시각까지 21만9천여대가 개통된 것에 비해 1/3 수준으로 줄었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역의 한 휴대폰 매장을 찾은 고객이 매장 관계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span></td></tr></tbody></table><br><table width="540" align="center" border="0" cellspacing="10" cellpadding="0"><tbody><tr><td><img width="540" title="갤S8 정식출시일 왜이리 조용?…달라진 이통시장 신풍속도" style="border:1px solid rgb(43,43,43);" alt="갤S8 정식출시일 왜이리 조용?…달라진 이통시장 신풍속도" src=""></td></tr><tr><td><span style="font-size:12px;"> 19일 오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내 홍보관이 갤럭시S8 시리즈 제품을 개통하려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개통 첫날인 지난 18일 약 26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휴대전화 역사상 최고치다. </span></td></tr></tbody></table><br><table width="540" align="center" border="0" cellspacing="10" cellpadding="0"><tbody><tr><td><img width="540" title="갤S8 정식출시일 왜이리 조용?…달라진 이통시장 신풍속도" style="border:1px solid rgb(43,43,43);" alt="갤S8 정식출시일 왜이리 조용?…달라진 이통시장 신풍속도" src=""></td></tr><tr><td><span style="font-size:12px;">9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통신사 전시장에서 시민들이 예약판매를 시작한 삼성 갤럭시S8을 살펴보고 있다. </span></td></tr></tbody></table><br><table width="540" align="center" border="0" cellspacing="10" cellpadding="0"><tbody><tr><td><img width="540" title="갤S8 정식출시일 왜이리 조용?…달라진 이통시장 신풍속도" style="border:1px solid rgb(43,43,43);" alt="갤S8 정식출시일 왜이리 조용?…달라진 이통시장 신풍속도" src=""></td></tr><tr><td><span style="font-size:12px;">19일 오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내 홍보관에서 고객들이 갤럭시S8 시리즈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개통 첫날인 지난 18일 약 26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휴대전화 역사상 최고치다. </span></td></tr></tbody></table><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