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과거 경험을 한번 써봅니다. </div> <div> </div> <div>뭐 수 많은 오유징어. 줄여 서 오징어 분들이 다 그렇듯이 나이 차면 맞선 보아야 하는 주변의 압박에 맞선을 봐야 합니다. </div> <div> </div> <div>그리고 그중 일부는 저를 상당히 맨붕 시켰지요. 그녀들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div> <div> </div> <div>첫번째로 멘붕시킨 그녀.</div> <div> </div> <div>맞선인데 티셔츠에 찢어진 청바지에 슬리퍼(속칭 삼선슬리퍼) 신고 나왔던 그분.</div> <div>무슨 생각으로 나왔는지 모르지만 최소한의 예의도 안지키는 분이셨죠. 그 당시에 차가 없어서 </div> <div>택시로 이동했는데 집에 가서 예의가 없다는 둥 하면서 절 씹었다고 하더군요. </div> <div>물론 복장은 자유인 시대라고 합니다. 굳이 옷 가지고 뭐라고 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게 자기 스타일을 살리는거라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div> <div>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맞선인데 삼선은 너무 하지 않습니까?</div> <div> </div> <div> </div> <div>두번째로 멘붕 시킨 그녀. </div> <div> </div> <div>만나자 마자 첫번째 질문이 연봉 1억 넘느냐고 했던 분. 어머니 친구분 따님 이셨지요. 안녕하세요. 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 이야기가 나오더군요.</div> <div>아니요 라고 대답하자 그러면 여기서 이만 끝내죠 라고 하고 아이스 커피를 원샷하고 나가셨지요.</div> <div>제 최단시간 맞선으로 기록에 남아있습니다. 10분.</div> <div>인터넷에서 보던 그 스피드 데이팅인지 뭔지 그게 생각 나게 하시더군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세번째로 절 멘붕 시킨 그녀.</div> <div>이분은 위에 두분 과는 다른 의미로 맨붕 시킴. 엄마친구 딸. 그런 존재임.</div> <div>3개 국어 자유자재로 하고 호텔에서 통역일하며 아버지는 호텔의 임원이고 절대 음감까지 가지고 있어서 피아노 콩쿨도 나갔다는 분.</div> <div>좋은 분이기는 한데...너무 사는 세계가 차이가 나서 포기. 그때 엄마 친구 아들이나 딸이 존재한다는걸 확실하게 느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뭐 이분들 정도네요..</div> <div>만났지만 좋은 분들도 많았구.(날 거절했다는 면에서는 안 좋지만) </div> <div>그냥 나랑 안 맞는 분이구나 라는 분들도 계셨구 하여간 그래요. 아마 수 많은 오유징어 분들도 맞선을 보다 보면 맨붕이 오는 분들 만나는 경우가 </div> <div>많을거에요.</div> <div> </div> <div>아 논외로 칠만한 맨붕 사례 하나 있군요. 그건 제가 직접 격은게 아니라서 아는 형님 이야기 인데.</div> <div> </div> <div>맞선 보러 가서 분위기 좋았는데 러시아에 2:2로 놀러가는데 갔다와서 사귀자고 했던분.</div> <div>어이가 없어서 형님이 거절하셨다는데. 갔다와서 주선자보고 남자가 그것도 이해하지 못하는 쪼잔한 남자라고 욕하셨다고 하더군요?</div> <div>물론 진짜 순수하게 친구끼리 2:2로 가는 거라고 주장하셨다지만 </div> <div>맞선 자리에서 그걸 굳이 까발리셔야 했습니까? 그냥 친구들끼리 러시아 다녀온다고 하면 되는걸 왜..</div> <div> </div> <div>하여간 맞선을 보는 수 많은 오유징어 분들. 힘내세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