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이 구미에요. 박정희 향수 강해서 당연 박근혜 뽑았구요. 박근혜는 98년 정계 입문때부터 대통령감이라는 말이 그동네에선 실제 있었답니다.ㅠ (그 얘기 듣고 저 졸도할뻔했지만요 ㅠ) 
 
이번엔 언론도 거의 북한수준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게 보여서 시부모님께 부탁 드렸어요. 시부모님은 제가 가족들과 정치성향이 다른걸 알고 계십니다. (남편을 비롯해서 모든 시댁식구들은 다 새누리파...저만 민주당파.) 

원래는 홍을 찍을까 고민 중이셨는데 제가 1번 문재인님 찍어 달라고 했어요. 시동생도 이번엔 문재인 찍어야할것 같다고 얘기하기도 했다는 말씀도 하시구요. 안은 더 도둑놈이라 그랬다고 ㅋㅋ 
맞아요 어머님..그러면서  제가 막 거들었어요. 제가 어머님 아버님 이명박 박근혜 찍을때 찍지 말란 말씀 안드렸잖아요. 그땐 그래도 나라가 굴러갈 정도는 됐는데 지금은 평범한 제가 봐도 나라꼴이 엉망이에요. 언론에서 제 역할 못해서 정보가 있는 젊은 사람과 정보가 적은 나이많은 사람과 갈등도 심하구요. 손주들 생각해서 1번 찍어주세요. 지금 제자리로 돌려놓지 않으면 큰일 날것 같아요....이렇게 말씀 드렸더니 그러마 하셨어요. 

방금 전화해보니 어제 네 말대로 1번 찍었다 말씀해주시네요. 그 말씀하시니 초등 손주도 너무 좋아하구요.
제가 더 잘하겠습니다. 어머니...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