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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l_44599
    작성자 : 르메리아
    추천 : 32
    조회수 : 1603
    IP : 121.129.***.100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3/05/08 09:58:51
    http://todayhumor.com/?animal_44599 모바일
    반려동물 힐링드라마 [개를 기른다는 것] - 1부 -

     

    안녕하세요.

    최근 이것저것 드라마 다시보기에 빠져있는 오유회원입니다.

    최근 일본드라마를 찾아보던중 " 개를 기른다는 것 " 이라는 특이한 제목의 드라마를 찾게되었습니다.

     

    반려동물을 주제로한 특별한 드라마였습니다.

    한국드라마에서는 찾아보기힘든 주제의 드라마임에 너무나 재미있게 감상했기에

    오유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연재를 시작합니다.

     

    게시판을 어느곳에 올려야할까 고민하다가..

    드라마가 의미하는 내용과 스토리텔링이 동물게시판 분들에게 들려드리면

    가장 공감하고 좋아하실것 같아 동물게시판에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단 한마리의 반려동물이 무미건조하고 일상적인 한가정에

    어떠한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지 모두가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 1 부  -

     

    다소 과묵하고 소극적인 초등학교 1학년의 마코

     

    인사과에 근무하며 정년퇴임 통보와 각종 정리해고를 담당하는 20대의 젊은 가장 혼고.

     

    이른 결혼으로 간호사의 꿈을 포기하고 악착같은 가정주부로 살아가는 쿠사카베

     

    그리고 이른 사춘기에 접어든 남자다운 큰아들 마사루

    혼고네 가족은 지극히 평범한 가정으로 살고 있다.

     

    작은 통에 온가족이 잔돈을 모으며 목표액을 달성하면 하와이로 가족여행을 가자는 혼고네 가족.

    벌써 수년째 모아오고 있지만 빠듯한 살림에 쉽자리 돈은 모으지않는다.

    하지만 이 통은 혼고네의 가족애와 꿈이담긴 의미있는 저금통 ^^

     

    악착같은 가정주부인 엄마 쿠사카베는 아침을 먹이고 아이들과 남편을 학교와 회사에 보낸뒤

    부랴부랴 마트의 종업원으로 파트타임근무를 하기위해 출근을 한다.

    혼고의 월급만으로는 두 초등학생을 키우기 힘들기 때문이다.. ㅠㅠ

     

    한편 혼고는 명예퇴직을 권고하기위해 신입사원때부터 친분이 있던 쿠보타씨를 찾아간다.

    고집이 강하고 강직한 면이 있어 분명 쉽지않을거라 전해들은 쿠보타씨

     

    하지만 쿠보타씨는 태연하게 동의서에 서명하며 오히려 기다리고있었다고 반응하자

    혼고는 쿠보타씨의 의외의 모습에 당황한다.

     

    아쉬운 마음에 술자리를 권하며 예전 추억들을 이야기하던 혼고.

    쿠보타씨는 퇴임후 농장을 운영하며 아내와 편안하게 살거라고 혼고를 안심시킨다.

     

    감정이 격해져 급하게 자리를 뜨려는 쿠보타씨를 이상하게 생각해 따라가 붙잡는 혼고.

    결국 농장운영은 거짓말이었고 사실 아내가 병원에 입원해 4개월의 시한부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쿠보타씨는 자신에게 무릎이라도 꿇으며 퇴직을 부탁하라는 회사의 지침을 알기에 

    아내의 병마로 사정이 어려우면서도 혼고를 위해 동의서에 서명을 해준것. ㅠㅠ

    혼고는 떠나는 쿠보타씨를 보며 마음이 무거워진다.

     

     

    한편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마코짱.

     

     

    마트앞 벤치에서 떨고있는 강아지와 마주한다.

    항상 마트앞 벤치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종업원 아줌마의 이야기를 듣고

    안쓰럽게 바라보다 다시 갈길을 가는 마코.

     

     

    아이들 하교시간에 맞춰 퇴근한 쿠사카베.

    그녀는 오늘받은 일당의 일부분을 가족들의 목표가 담긴 하와이여행 저금통에 집어넣는다. ♡

     

     

    퇴근후 심란한 마음에 단골 라이브카페에서 술을 마시는 혼고.

     

    카페 사장은 젊은 나이에 결혼하여 힘들게사는 단골손님 혼고의 마음을 알고

    달아둘테니 계산하지말고 그냥 가라며 가끔씩 혼고를 위로해준다. 

     

    그때 우연히 카페에 라이브공연을 하기위해 찾아온 밴드의 누군가가 혼고를 알아본다.

     

     

    학창시절 같이 록밴드를 하던 히데였다.

     

     

    그 시각 세금고지서들을 보며 근심하는 쿠사카베.. ㅠ_ㅠ

     

     

    우편물에 동창회 공고문이 있었지만 회비 4000엔이 부담스러워 불참하겠다 연락한다.

     

    무명의 인디밴드 활동을 하며 살아가는 히데는 그 좋아하던 기타도 끊고

    넥타이를 매고 살아가는 가장 혼고를 보고는 어른스러워졌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회사생활하며 듬직한 가정을 꾸리고 제대로 살아가는 혼고를 대단하다 말해준다.

     

    혼고는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 해고를 통보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자신의 삶이 정말 제대로 살고있는 삶인지 잠시 생각에 잠긴다..

     

     

    다음날 등교하는 마코짱의 눈에 마트앞에서 보았던 강아지가 어디론가 끌려가는 것을 목격한다.

     

    놀란 마음에 강아지가 어디로 끌려가는 건지 물어보는 마코짱.

     

    이런. 학교도 가지않고 갑자기 버스를타고 아줌마가 알려준 곳으로 향하는 마코 ㅠㅠ

     

     

    도착한 곳은 인근의 유기견보호센터 였다.

     

    직원의 물음에 무작정 자기 개를 찾으러 왔다고 말해버린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트앞에서 본 강아지를 발견하는 마코.

    자신의 강아지라며 꺼내달라고 부탁한다.

     

    동물병원을 운영하며 보호센터 일을 돕는 나라하시씨는 마코에게

    강아지의 이름과 주소를 물어보지만 아무대답도 못하는 마코 ㅠㅠ

     

     

    마코가 강아지에게 미안해 아무말도 못하는거라고 생각한 나라하시씨는

    마코에게 강아지를 버린게 아니냐며 닥달한다.

    겁에질린 마코는 제가 강아지를 버린거라고 우물쭈물 대답해버린다.

     

     

    나라하시씨는 그런 마코에게 보호소 유기견들의 마지막에 대해서 냉혹하게 말해준다.

     

    " 여기있는 강아지들은 일주일이 지나도록 주인이나 분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작은 상자에 넣어 모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

     

    마코를 소각시설로 데려온 나라하시씨.

     

    " 강아지들은 이곳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불태워져 소각된다.

    강아지들에게도 마음이 있어.

    인간과 똑같은 감정이 있단 말이다! "

     

     

    " 슬프다. 외롭다. 무섭다. 아프다. 괴롭다. 왜날버렸을까?

    개들도 모두 그걸 느끼며 이곳으로 오게된단 말이다.

    돌아가.

    한번 버림받은 강아지는 돌아가도 너희 부모님들의 반대로

    어떻게든 다시 버려지게 될 뿐이다. "

     

    꿀먹은 벙어리가된 마코.. ㅠ_ㅠ

     

    " 네 강아지만 살려주면 그만인거냐?

    여기에있는 모든 버림받은 강아지들을 보살펴줄 것이 아니라면

    다시 버림받게 돌려보낼 순 없다. "

     

    냉혹하게 말하고 돌아서버리는 나라하시씨..

     

    ...

     

    아무대꾸도 못하고 힘없이 돌아가는 마코.

     

     

    그때 보호소를 탈출하고 도망가는 그 강아지!!

    달려오는 보호소직원들을 마코가 몸으로 막아 도망에 성공하게 해준다.

     

     

    그런 마코에게 나라하시씨는 저 개를 구해준것이 아니라 니가 다시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길거리로 내몰아낸 것이라며 무섭게 말한다. ㄷㄷ

     

     

    한편 혼고는 쿠보타씨의 일이 마음에 걸려 인사과장에게 쿠보타씨의 퇴직을 연기해줄 수 없냐고 부탁한다.

     

     

    인사과장은 여기있는 모든 정리해고자들에게는 머라고 설명할거냐고 압박한다.

    사정을 이유로 쿠보타씨 한명만을 위해주는건 불가능하다며 혼고의 말문을 막아버린다.

     

     

    나라하시씨의 말에 상처를 받은 마코..

    마코는 강아지가 자신의 진짜 주인을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도망쳤던 강아지가 또 마트앞 벤치에 앉아있는것을 발견한 마코.

     

     

     

    반가움에 웃음짓는 마코 :D

    서로 마주보며 마코는 알수없는 모성애와 운명적인 느낌에 빠져든다.

     

     

    결국 마코는 지나치지 못하고 강아지를 데려가기로 결심한다.

     

     

    한편 마트일을 하던 쿠사카베는 같이 의학을 꿈을 꾸던 동창 호타쿠를 마주친다.

    호타쿠는 이미 병원에 의사로 근무하며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

    너무나 반가워하는 호타쿠는 자주봤으면 좋겠다며 떠난다.

     

     

    강아지를 안고 집으로 돌아가던 마코는 육교에서 근심에 빠져있는 혼고와 마주친다.

    학교를 땡땡이친지 모르는 혼고는 왠 강아지냐며 귀엽다고 스다듬어 준다.

     

     

    딸은 학교 땡땡이치고 ㅠㅠ

    아버지는 심란해서 조퇴신청으로 일찍 퇴근하고 공원에서 방황하고.. ㅠㅠ ㅋㅋ

    마코는 혼고에게 우리집에서 기르고 싶다고 말하고

    혼고는 강아지를 기를수없는 건물규정이 있지만 엄마에게 부탁해보자고 약속한다.

     

     

    그때 다급하게 걸려온 쿠사카베의 전화.(대참사의 징조)

    마코가 학교를 무단결석했다며 담임에게 전화가 왔다는 것 ㅋㅋ ㅠㅠ

     

     

    진격의 엄마. ㅋㅋ

     

     

    대참사 ㅠㅠ

    쿠사카베는 마코는 왜 학교를 안갔으며

    혼고는 왜 직장을 일찍 조퇴했는지 단단히 화가나서 추궁한다.

     

     

    아무 대답도 못하는 마코..

     

     

    자신이 가정에만 집중할수 없고 아르바이트를 하고다느니라 자식들에게

    제대로 가정교육을 못시키는건 아닌지 속상한 쿠사카베는 벙어리가된 마코에게 쉽게 화가풀리지 않는다.

     

     

    심지어 직장까지 땡땡이치고 나온 혼고에게도 실망한 쿠사카베.

    아빠가 땡땡이치고 같이 놀고온 마당에 마코에게 어떻게 화를 내겠냐며 답답해하는 쿠사카베 ㅠㅠ ㅋㅋ

    혼고는 그런 아내에게 유급휴가낼테니까 월급걱정을 하지말라며 속상한 이야기를 꺼낸다.

     

     

    돈이야기를 꺼내는 혼고에게 속상한 쿠사카베는

    돈보다는 애들교육이 우선이지 않냐며 혼고에게 나무란다.

     

     

    혼고는 그런 쿠사카베에게 우리에겐 돈도 중요하지 않냐며

    회비 4000엔도 힘들어서 동창회도 불참하지않느냐며 속상한 말만 골라서한다 ㅠㅠ ㅋㅋ 에휴

     

     

    아무것도 몰라주고 철없는 말만하는 혼고가 속상한 쿠사카베.

     

     

    아이고 그냥 나이스타이밍 ㅠㅠ ㅋㅋ

    마사루가 침대밑에 이런게 있다며 강아지를 들고 등장한다.ㅋㅋ

     

     

    어리둥절한 쿠사카베.. @_@??

     

     

    혼고 : " 이런;; 상황에서 좀 미안하긴한데.. 우리 이 강아지 길러보지않을래 ? ;; "

    아이고 혼고야 ㅋㅋㅋㅋㅋ

     

     

     

    결국 밖에 버리려고 들고 뛰쳐나온 쿠사카베.

    마코가 울며 애원해보지만 경제력도 없는 상황에서 개를 키울수는 없는 쿠사카베..

     

     

    쿠사카베는 마코에게 사람은 원하는 것만 하며 살수는 없다고 말한다.

    가끔은 꿈이있더라도 어쩔수 없이 단념해야할때도 있는거라고 마코를 설득해보려하지만

    오히려 자신이 이런 차가운 현실을 설명하고 있는것에 덩달아 숙연해진다.

     

     

    뭔가 미안한 감정이 생기려는 찰나..

    마침 동네 엄마들과 마주친 쿠사카베와 마코.

    개를 키우는지 몰랐다며 이름을 물어보는 아줌마들.

     

     

    쿠사카베는 당황하여 등뒤에 보이는 스카이트리타워를 보곤

    " 스카이트리 " 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ㅋㅋ

     

    버리지못하도록 쿠사카베를 찾아나선 부자.

     

     

    마주한 네가족 :D

     

     

    마코짱이 환하게 웃으며

    기르기로 했다고 말한다. :)

     

     

    그렇게 한 가정에 스카이트리라는 한마리 유기견이 함께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

     

     - 1부 끝 -

    - 2부는 12시에 업로드 할게요. -

     

     

     

     

     

     

     

     

     

     

     

     

     

     

     

     

     

      

     

     

     

    르메리아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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