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파슨스 동기 "국민의당 인터뷰 요건에 맞는 사람은 나뿐인데, 인터뷰 한 적 없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은 7일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취업과 관련해 국민의당이 제시한 문 씨의 동료가 '가짜'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문 씨의 동료 문상호 씨가 민주당에 이메일을 통해 '국민의당이 제시한 요건에 부합하는 동료는 본인 외에는 없는데, 자신은 국민의당과 인터뷰를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박광운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문상호 씨는 자신이 국민의당과 인터뷰를 한 적이 없으므로 국민의당이 공개한 ‘가까운 동료’ 인터뷰는 가짜가 분명한 것 같다고 했다"면서 "국민의당은 이런 허술한 정치공작으로 ‘촛불 대선’을 오염시키는 행태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박 단장은 "준용 씨의 대학 동문들 주장처럼 이건 검증을 넘어선 인격살인이자 마녀사냥, 중대 범죄행위"라면서 "이번 정치공작에 관여한 국민의당 관계자들은 선거가 끝난 후에도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호 씨는 이메일을 통해 국민의당이 제시한 준용 씨의 동료에 부합하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준용 씨 파슨스 동기 가운데 남자는 3명인데, 2년간 같이 지냈고 한국에 거주하는 남성은 자신뿐이라는 것이다. 
여자 동기들의 경우에는 모두 미국에 있어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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