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옛날에는 어른들이.. 진짜 인종차별적이지만.. 어느 나라 사람은 태생이 게을러서 발전을 못한다는 둥 그런얘기를 했었잖아요. 어린 맘에도 그런 이유는 좀 아닌것 같았거든요. 그런의미에서 '한국사람은 민족자체가 부지런하고 진취적이고 어쩌고 저쩌고 하기때문에 발전할 수 있었다' 혹은 '한국사람은 원래가 냄비같고 편가르기 좋아하는 그런 민족이라 이모양 이꼴이다' 같은 말은 저는 동의가 잘 안되긴 하더라고요. 역사가 쌓이고 쌓여 국민들이 공유하는 평균적고 공통적인 특성은 있을 수 있겠지만요</div> <div><br></div>예전에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랑 어제까지의 세계를 읽었을 때는, <div><br><div>문명이나 사회체제, 경제체제가 어느 곳은 뒤쳐지고 어느 곳은 발전한 이유가 그 사람들이 사는 지리적 특성에 있다는게 포인트였던 걸로 기억해요</div> <div>단순히 어느 곳은 사계절이라 발전하고 어느 곳은 더워서 발전못한다는 그런게 아니라, 유라시아는 횡적으로, 아메리카와 아프리카는 종적으로 뻗은 대륙이라</div> <div>식물과 동물의 다양성에 영향을 주고 그게 농경사회로의 시기를 늦추거나 빠르게 하는 등.. 그런 이유라고 써져있어서 아 그렇구나!! 했거든요</div> <div><br></div> <div>근데 최근에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라는 책을 읽는데, 되게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이론을 비판하면서</div> <div>해당 체제가 착취적인 구조였냐 아니면 중앙집권이 잘되면서도 포용적인 구조를 띄느냐가 중요하다고 하면서</div> <div>해당 체제가 전자나 후자가 되는 이유는 우연도 있고 당시 지배계층의 선택이나 피지배 계층의 반발 등의 사건도 있고 그런식으로 얘기가 전개되거든요</div> <div>(분량이 많아서 아직 읽고 있는 중이에요)</div> <div><br></div> <div>그런데 저는 둘다 맞는 말인 것 같아요.</div> <div>자연 환경, 지리적 조건이 주는 필연적인 요건도 있고 우연과 우연, 선택과 선택이라는 '인적 요인'이 쌓이면서 거대한 영향을 주기도 하는 것 같거든요.</div> <div><br></div> <div>그런 의미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잘 해오고 있는 건가? 많이 생각해보게되는 요즘인것 같아요</div> <div>생각이 많아져서 그냥 끄적여봤어요 헤헤..</div> <div><br></div> <div><br></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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