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와 손가혁에 대한 검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재명 후보와 손가혁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 말입니다.
본인은 정치적 흙수저라고 말하지만 한때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정동영계로 정치적 금수저가 될뻔한 사람이죠.
경선과정에서의 박스떼기와 최악의 득표율 차이로 깨진 대선의 결과로 인해 정동영계는 폐족 당했습니다.
그런 그가 취하고 있는 행태는 김대중,노무현을 시기 적절하게 팔면서 표몰이를 하고,
그의 추종세력이라 할수있는 손가혁은 노무현 부관참시에 여념이 없습니다.
물론 이재명 후보 본인과 지지자들간의 간극은 있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구심을 지울수 없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대권후보로써 경선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따르는 손가혁은 민주당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경선 모바일투표조작,경선불복) 발언을 일상적으로 내뱉으면서
민주당 대권후보가 숙명적으로 짊어지고 가야할 김대중,노무현에 대한 비방과 헐뜯기를 아무런 거리낌없이 자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건 노무현 대통령 서거날 '신나게 웃었다'는 손가혁의 충격적인 댓글을 보고 나서 입니다.
지금까지는 이재명 후보와 그를 따르는 손가혁을 분리하여,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었던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일말의 미련을
남겨두고 있었지만 어제 오마이뉴스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진면목을 보고 말았습니다.
그는 민주당의 가면을 쓰고, 시종일관 노무현의 정치적 자산을 물려받은 문재인,안희정 후보를 공격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하나는 기득권을 대변하는 후보로써 기득권 대연정을 입에 올리고, 하나는 적폐세력의 총본산이라 할수있는 자유한국당과 손을 잡고
대연정을 하려한다고 말이죠.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안희정 두 후보를 노무현의 후광을 먹고 자란 정치적 재벌 2세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본인은 아주 떳떳한듯 고개를 빳빳이 들고 같은 당의 경선 후보에게 재벌 기득권세력의 대변인,적폐세력의 대변인으로
프레임을 씌우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였습니다.
저는 기억 합니다. 10년전 정동영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되기 위해 박스떼기를 자행하여 기어코 대통령 후보가 되더니
참여정부의 비호 아래 통일부 장관과 열린우리당 의장을 해쳐먹었으면서 노무현을 향해 삿대질을 하고 욕을 퍼붓고 자신을 뽑아야만
진정한 정권교체라고 권력에 미친 하이에나 처럼 울부짖으며 표를 구걸하는 모습을 말입니다.
그에게서 10년전 정권교체를 울부짖던 민주당 대선후보 정동영의 모습을 떠올리는건 저 혼자만이 아닐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