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 군대 가기전에 한번 보고 최근에 십여년 만에 다시 감상했습니다 dvd를 최근에 저렴하게 구입해서 겸사겸사~
아.. 정말 너무 재밌고 너무 슬프네요.. 처음 볼때랑은 다르게 어느 정도 정보도 알고 해석도 보고 나서 감상하니까, 이건 뭐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가 너무 슬퍼지고 주인공에 감정이입되는데 쫌 울컥울컥 했습니다..
나오미 왓츠는 정말 최고의 캐스팅 같습니다 이 작품 보고 완전 팬됐죠.. 이게 또 내용을 알고 보니 전반부 나오미 왓츠가 사랑스럽게 러블리러블리하게 나오면 나올수록 점점 더 슬퍼져서ㅜㅜ
작년에 bbc에서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위로 선정돼 한번더 유명세를 탔죠 21세기 끝날려면 아직 한참 멀었는데 1위는 무슨;;
이라는 생각에 쫌 놀랐긴했는데, 확실히 21세기형 영화? 린치 특유의 그 독보적인 표현력은 분명 일반적인 영화와는 많이 다르니까.. 해서 늘 말도 많고 한데 유독 이 작품은 이야기와 그 독창적인 세계가 진짜 절묘하게 어우러져,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영화임에는 틀림없는듯 합니다 전전작인 로스트 하이웨이는 도무지 내용이 풀리지가 않았고 차기작이었던 인랜드 엠파이어는 상황이 더더욱 심각해서;;
개인적으로 블루 벨벳이랑 멀홀랜드 드라이브 이 두 작품이 린치만의 그 느낌과 일반적인 영화적 재미를 모두 살린 작품이지 않나 합니다 아직 린치의 모든 작품을 본건 아니지만.. 추천추천~
-간단한 시놉
늦은 밤, 헐리웃 산길 부근 '멀홀랜드 드라이브' 구역에서 한 여성이 차 사고를 당합니다. 여성은 자신을 쫓던 남자들을 피해 산길 아래로 달아나고 인근의 한 집에서 의식을 잃은채 쓰러집니다. 다음날, 배우의 꿈을 안고 헐리웃에 도착한 베티는 이모가 내어준 자신의 숙소에 여성이 숨어있던 것을 발견합니다. 여성은 사고로 기억을 잃은 상태, 베티는 여성을 돕기로 하고 여자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유일한 단서인 '다이앤'이란 이름을 찾아 나서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