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wedlock&no=6884&s_no=13107095&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741312"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wedlock&no=6884&s_no=13107095&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741312</a></div> <div> </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wedlock&no=6884&s_no=13107095&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741312" target="_top">끝남에서 다시 시작한 연애와 결혼</a> 을 올렸던 별달이파파 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저희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 주시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div> <div> </div> <div> 그 댓글중에 제가 올렸던 사연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거 같아</div> <div> </div> <div>용기내여 올려볼까 합니다.</div> <div> </div> <div>오그리 토그리 할 수도 있는데 그 당시 감수성이 참 예민해져 있어서 ㅎㅎㅎㅎ</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안녕하세요.</div> <div>저는 지금 길랑바레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몸이 마비되는 병이어서</div> <div>앞도 잘 안보이고 손도 잘 움지이지 않아서 틀린 글자가 많이 잇을 거에요. 이해해 주세요</div> <div>지금 저는 매일밤 병실에서 성시경씨 목소리를 들으며 잠들고 있어요.</div> <div>그런데 어제 너무 감당하기 힘든 일이 찾아와서 마음의 위로를 받고자 이렇게 사연을 올립니다.</div> <div>제가 그녀를 만난것은 9월 말 일요일 소개팅으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div> <div>처음 만남에서 너무도 대화가 잘통해서 하루가 1초 처럼 느껴지는건 처음 이었습니다.</div> <div>그녀에게 호감을 느낀 저는 10월 초 그녀에게 진지하게 만나자고 고백을 했고</div> <div>그녀의 수줍은 승락으로 29년 모태솔로 인생에 종지부를 찍게 되엇습니다.</div> <div>10월은 저에게 너무도 행복한 한달이었습니다.</div> <div>처음으로 느껴보는 핑크빛에 저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행복했습니다.</div> <div>주말이 오기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밤늦게 그녀 집으로 찾아가 얼굴만 보고 오기도 하고</div> <div>주말에 함께 영화 보고 연극 보고 좋은 곳 구경하러 갈 생각에 하루 하루 가 설레고 두근거렸습니다.</div> <div>그녀와 함께하는 모든것들이 아름다웠고 평생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div> <div>그렇게 저는 29년 인생에 최고로 달콤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div> <div>그런 저에게 어둠이 찾아온것은 11월 초였습니다.</div> <div>처음에는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감기 인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는데</div> <div>일요일 저녁에 호읍곤란이 발생해서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div> <div>병원의 진단은 길랑바레 증후근으로 말초신경이 손상되어 전신이 서서히 마비되는 희귀병이었습니다</div> <div>그나마 다행인것은 희귀병이지만 완치가 되는 병이었습니다.</div> <div>하지만 신경 마비가 바닥까지 다 손상 된 이후에야 다시 회복되는 병이어서 몸은 계속 마비가 되어 숨쉬기가 힘들고</div> <div>마비가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쓰는 약의 부작용으로 찾아온 두통으로 인해 </div> <div>너무도 힘든 2주를 보냈습니댜ㅏ.</div> <div>아픈 와중에도 그녀에게 꾸준히 연락하려 노력 했지만 정신을 잃을 정도의 고통에</div> <div>연락을 할 수 없었습니다.</div> <div>병이 시작된지 2주가 지나고 드디어 회복기에 접어 들어서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리게 된 저는 </div> <div>몸의 마비를 풀기 위한 운동으로 병원 이곳 저곳을 돌며 산책을 햇습니다.</div> <div>조금 걷다가 지쳐서 병원 휴게실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휴게실 티비에서는 아이유의 거리 공연 모습이 방송 되고 있었습니다ㅣ</div> <div>내가 휴게실에 앉았을때는 마지막 노래를 부를 때였습니다.</div> <div>아이유는 마지막 노래로 김광진의 편지를 불렀습니다.</div> <div>우울한 멜로디에 슬픈 가사에 저는 한없이 빠져들었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습니다.</div> <div>다시 찾아온 불안감으로 저는 정신을 차리고서도 그녀에게 연락할 용기를 내지 못하였습니다ㅣ</div> <div>어떻게든 시간을 유예시켜 보고 싶었지만 결국 어제 그너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문자를 받았습니다.</div> <div>뻗뻗하게 굳어 저린 손발보다, 잘 감기지 않아 시린 두 눈보다 그녀의 이별 문자가 가슴아파 어제밤 저는 뜬 눈으로 병실의 밤을 보냈습니다.</div> <div>처음은 너무도 야속하고 미웠지만 지금은 그녀의 마음을 이해 합니다.</div> <div>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여린 감정에 저의 병은 너무 크게 다가왔을 거라 생각 합니다</div> <div>그녀는 마지막 문제어서 저에게 미안하다고 했습니다.</div> <div>그녀에게 전하고 싶어요. 미안해 하지 말라고. 나에게 행복한 한달을 선물해 주어서 고마웠다고.</div> <div>모든것 다 잊고 이 마음만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div> <div>그녀에게, 그리고 저에게 김광진의 편지... 들려주고 싶습니다.</div> <div> </div> <div>김광진의 편지 신청해요,</div> <div> </div> <div>처음으로 사연을 써서 어설픈 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div> <div>이만 마칠께요.</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그 당시 사실 앞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틀린 글자가 많이 보이네요.</div> <div>시경이형 읽느라 힘들었겠다 ㅎㅎㅎㅎ</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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