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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별달이파파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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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7-02-06
    방문 : 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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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edlock_6863
    작성자 : 별달이파파
    추천 : 19
    조회수 : 1589
    IP : 175.205.***.44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7/02/06 15:04:20
    http://todayhumor.com/?wedlock_6863 모바일
    처갓집에서 아내에게 고마웠던 이야기...
    옵션
    • 창작글
    <div><span style="font-size:9pt;">매번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써보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지난주 처가에 갔다가 아내에게 너무 고마웠던 일이 있어서 그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 이야기를 하자면 저의 과거 가정사부터 나와야 할거 같아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희 부모님은 맞벌이 부부셨고 어머니에게 가계 의존도가 높았습니다.(아버지가 사고를 좀 많이 치셔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러다보니 어머니는 가정에 많은 신경을 쓰시기가 어려웠습니다.</span></div> <div>빚과 가난에서 벗어나기위해 허덕이며 살다보니</div> <div>어머니가 저를 많이 이뻐라 해주시진 못하셨습니다.</div> <div>워낙 바쁘게 살다보니 생일도 깜박하고 지나갈때도 있었고</div> <div>가족 외식이나 치킨파티 같은건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div> <div><br></div> <div>반면 처갓집은 저희 집안과는 완전 반대의 분위기 였습니다.</div> <div>생일이면 장인어른이 꼬박 꼬박 생일 케익 사오시고 조촐하게나마 꼭 파티 하고</div> <div>장모님도 워낙 요리 솜씨가 있으시고 요리하는걸 좋아하셔서 </div> <div>맛난 음식과 간식거리도 곧잘 만들어 주시곤 했다는군요.</div> <div><br></div> <div>이번에 처가집가서도 장모님이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요리해서 저녁을 내와주시더군요.</div> <div>정말 배가 터지도록 먹었습니다.</div> <div><br></div> <div>먹고나서 장인어른과 가볍게 술한잔 먹고있는데</div> <div>장인 어른이 대뜸 그러시더라구요.</div> <div><br></div> <div>"자네 장모가 이렇게 맛있는거 많이 해주니까 좋지? </div> <div>  사돈은 지금도 계속 바쁘신가? 이런거 전에는 못먹어 봤...."</div> <div><br></div> <div>"아니 아빠는 왜 자꾸 그런 쓸데 없는 소리를 해!!!"</div> <div><br></div> <div>장인어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내가 버럭 화를 냈습니다.</div> <div><br></div> <div>사실 전에도 장인어른이 술드시고 이런 비슷한 말을 하셨던 적이 있었습니다.</div> <div>그때 마음이 좀 좋지 못했었거든요.</div> <div>어머니가 일부러 못챙겨 주신것이 아니고</div> <div>그래도 사랑하는 아들 부족함 없이 키우려고 그랬던건데</div> <div>난 충분히 어머니 사랑 받으면서 자랐다고 생각하는데</div> <div>장인어른이 내가 어머니 사랑을 많이 못받은것처럼 말씀하실때면</div> <div>일부러 그러시는건 아니시겠지만 </div> <div>속 언저리가 좀 아프더라구요.</div> <div><br></div> <div>나중에 그걸 아내에게 얘기했었는데</div> <div>이번에 그걸 기억하구선 장인어른이 무슨 얘기 하나 듣고 있다가 </div> <div>장인어른이 또 그 얘길 하니까 아내가 먼저 버럭 화내준거였어요.</div> <div><br></div> <div>"엄마는 엄마야! 엄마가 좋구 나쁜게 어딧어!"</div> <div><br></div> <div>하면서 나대신 따박 따박 장인어른 혼을 내는 아내 덕분에</div> <div>중간에 앉은 나는 조금 난처했지만 아내가 참 고마웠습니다.</div> <div><br></div> <div>요즘 쌍둥이를 품안에서 키우느라 입덧때문에 고생이 심한데</div> <div><br></div> <div>울 아내도 시댁에서 서러운일 당하면 내가 눈치 딱 채서 먼저 막아줘야하는데</div> <div><br></div> <div>눈치가 참 없는 남편이라 잘 못막아준것 같아서 미안합니다.</div> <div><br></div> <div>자신의 부모님보다 남편의 편이 되준 마누라가 참 고마워 자랑글 한번 써봤습니다.</div> <div><br></div> <div>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2/06 15:08:30  220.126.***.170  미나미나짱  552191
    [2] 2017/02/06 15:11:44  58.126.***.120  두루루  566000
    [3] 2017/02/06 15:14:21  27.1.***.189  예쓰yes예쓰  422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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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7/02/06 15:21:02  121.169.***.41  .괜찮아요?  49021
    [6] 2017/02/06 16:18:43  46.235.***.130  뜬금뜬금열매  720316
    [7] 2017/02/06 16:53:10  211.201.***.85  글라라J  704744
    [8] 2017/02/06 18:10:39  58.230.***.148  뭬야?  488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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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7/02/06 18:23:29  118.32.***.141  qetuoadgj  13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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