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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694098
    작성자 : Jubone
    추천 : 2
    조회수 : 781
    IP : 116.34.***.216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7/03/13 16:59:13
    http://todayhumor.com/?gomin_1694098 모바일
    조만간 생산직으로 일하게될거같은데 마음이 무겁네요 ..
    부모님의 지인을 통해서 나름 큰 회사의(상장o) 생산직으로 오늘 면접보고 왔는데요  <div><br></div> <div>고등학교 졸업이후 2년간 부사관 준비한다고 허송세월하다가 군대가서 만기전역하고 반년동안 편의점 아르바이트만하면서 살다가</div> <div><br></div> <div>이제 저도 돈을벌고 이대로 가면안되겠다싶어서 예전부터 부모님이 가보라고한 회사 생산직 면접보구왔습니다 .</div> <div><br></div> <div>우선 집이랑 10km정도 거리이구요 오늘 자전거로 다녀와봤는데 거리로만 치면 다닐만한데 길 사정이 제 픽시자전거로는 상당히 힘들더라구요</div> <div><br></div> <div>통근버스는 없다고해서 기숙사생활로 정하긴했는데 솔직히 기숙사 생활 솔직히 조금 두렵기도하고 걱정이 많이됩니다... 불안해지네요 마음이 .. </div> <div><br></div> <div>제가 원래 어렸을때부터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고 활발한 성격은 아닌지라 겁도 많고 생각도 혼자 너무 깊게 </div> <div><br></div> <div>하는 경향이 있어서 항상 작은일에도 혼자 쓸데없는 생각,걱정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최근 사회생활 경험이라고 하면 군대가 제일 최근인데 군대에서는 특별히 문제일으킨거없이 전역을 했지만</div> <div><br></div> <div>군대에서 인간관계를 많이 배우고 느끼긴했지만 이덕에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진것 같습니다 . </div> <div><br></div> <div>제가 성격이 똑부러지지못하고 쉽게 의기소침해지고 주눅들고 하다보니 의사표현을 잘못하고 이런 여러 상황들때문에 동기들도 저를 많이 얕보고 </div> <div><br></div> <div>괴롭히기도 했습니다. 물론 문제를 삼을려면 삼을수있지만 자세히 보지않고서는 문제삼기가 쉽지않은 장난식 괴롭힘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제가 무시당하고 존중받지 못한다는 생각때문에 군대에서도 항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항상 긴장하고 불안해해서 항상 긴장하면 귀가 빨개지는데 </div> <div><br></div> <div>군대에서는 툭하면 귀가빨개지면서 제가 긴장하는걸 느꼈거든요.. 여유를 못느꼈습니다 .</div> <div><br></div> <div>애들 장난이 가끔 심하기도했고 동기들 사이에서 짬처리같은것도 은근히 저한테 몰아주고 .. 제가 만만해보이고 쉬워보이니 이래도 된다고 자기들은 </div> <div><br></div> <div>생각했을거라 생각합니다 . 그게 저는 분하기도하고 억울하고 화가나기도 했지만 이제와서 화내고 따지기에도 용기가 안나서 결국 상황은 계속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div> <div><br></div> <div>물론 이렇게 된 부분은 저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인생에있어서 제가 주체가되어 제 의사표현을하며 하고싶은대로 사는게 맞지만 저는 그렇게 하지못했기에 당연히 인간도 동물이고 강자와 약자 서열이 가려지기때문에 제가 약자의 서열의 서서 여러가지 부당함을 당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모든 상황은 제가 원인을 제공했으니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제 다시 일을해야하는 시점에 뭐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막연한</div> <div><br></div> <div>불안감과 군대시절의 그 경험들이 생각나면서 겁이 더 나고 그렇더라구요 ..</div> <div><br></div> <div>제가 아직 24살밖에 안됬지만 이제 제 앞가림도 해야할 나이이고 아직 젊다면 젊은 나이지만 확고한 신념이나 주관이 없는것같습니다. </div> <div><br></div> <div>흐음.... 그냥 면접보고 면접보시던분이 부모님하고 상의해보고 잘 생각해보고 연략을 달라고 하시는데 , 일하기로 마음먹고 갔는데 그순간 </div> <div><br></div> <div>회피할뻔했습니다 . 다시 마음잡고 하려고 마음먹고 온거라서 하겠다고해서 우선 채용할테니까 연락준다고 하셔서 그렇게 마무리 짓고왔습니다.</div> <div><br></div> <div>기숙사 생활 잘해야할텐데 .. 아직 해보지도않고 걱정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글이라도 쓰니까 조금 나아지는것 같네요 ..ㅎㅎ</div> <div><br></div> <div>모두 다 사람사는곳이고 다 그런것인데 제가 너무 겁먹고 있는것같지만 막상 닥치면 그게 쉽지가 않네요 ㅎ</div> <div><br></div> <div>아무튼 그냥 주저리주저리 걱정이 많이 되서 글쓴것이구요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조언이나 응원의 말 ,따끔한 충고의말도 달게 듣겠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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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13 18:07:49  120.18.***.108  1bin  99432
    [2] 2017/03/14 05:01:21  112.214.***.250  꼬라지911  41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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