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트루스란 말이 있죠. <br><br>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각자 나름의 세계관으로 그 정보를 재구성해 자신만의 진실을 따로 구축하는 시대 그런 정도의 의미입니다. <br><br>가짜뉴스가 그 첫번째 징후였죠. <br><br>정보에서 맥락을 무시하고 단편적인 데이터를 편집해서 자기들만의 가짜 진실을 별도로 만드는 것이죠. <br><br>인터넷 그리고 모바일과 함께 도래한 이 세계적인 트랜드는 그러나 가짜뉴스에서 그치지 않습니다.<br><br>전통미디어의 뉴스를 더이상 신뢰하지 않고 스스로 인터넷을 검색해서 사실관계를 검증하고 그 정합성을 따져서 그 뉴스를 보완 반박, <br><br>때론 대체하는 사설 뉴스가 만들어지고, 그 사설뉴스가 공감대를 담보할때는 다중과 만나 거대한 공유가 시작됩니다.<br><br>이렇게 사설뉴스가 전통미디어의 뉴스와 경합하는 시대가 이제 막 열리고 있습니다. <br><br>이렇게 뉴스를 검증한 능력과 의지를 모두를 가진 시민들의 출현은 정치환경과 미디어 환경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br><br>자신의 유권자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정치인이 성공할 수 없듯이, <br><br>자신의 독자층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따라 잡을 수 없는 미디어도 외면받게 됩니다. <br><br>새로운 시대는 언제나 혼란과 통증을 동반하죠. <br><br>이 성장통이 미디어와 독자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497727014aeb2a34d0e40198a6974211fcdf94e__w520__h330__f25046__Ym201705.jpg" alt="2011101008303680688_1.jpg" style="border:medium none;" filesize="25046" width="520" height="330"></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