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과 지지자의 관계라는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div><span style="font-size:9pt;">친구, 가족, 연인같을수도 있고 마치 주인과 노예, 교주와 신도의 형태가 될 수도 있죠.</span></div> <div><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개인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관계는 철저하게 비즈니스적인 동업자관계가 이상적이라 생각합니다.</span></div> <div>유권자는 정치인에게 투표로서 투자를 하고 정치인은 유권자를 위해 정부라는 사업체를 경영하여 </div> <div>투자자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것, 이게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한 대의민주주의의 본질이라 생각합니다.</div></div> <div>계약관계를 굳이 따지자면 갑을이 없는 동등한 관계이거나, 무조건적으로 유권자가 갑이어야 하는 관계가 좋습니다. </div> <div>만약 정치인이 갑이된다면 거기서부터 민주주의가 흔들립니다. </div> <div><br></div> <div>근데 잘못을 저지른 정치인들에게 미련을 못버리는 분들은 을 같습니다. </div> <div>당신들이 그들의 동업자였다면 쿨하게 갈라지면 될 일 입니다.</div> <div>당신들이 갑이라면 그들에게 분노했어야 합니다.</div> <div>근데 당신들께서는 그들을 아직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뭐가 아쉬워서 그러십니까.</div> <div>전 이 영역의 문제는 그들에게 있는게 아니라 당신들에게 있다 생각합니다. </div> <div><br></div> <div>그들은 분명 정의, 평등, 자유라는 달콤한 꿈, 비젼을 제시해줬습니다.</div> <div>그리고 그들이 이명박근혜 정권과 싸우던 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div> <div>그들이 약자의 편에 서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div> <div>여러분은 그들이 제시한 꿈, 비젼을 사랑했고</div> <div>그들의 모습을 사랑했습니다.</div> <div>그래서 정을 줬고 그들을 따랐고 그들에게 의지했습니다.</div> <div>저 또한 똑같은 것을 봐왔고 그들한테 지지를 보냈어요.</div> <div>그렇게 우린 그들을 키워줬습니다.</div> <div>근데 그들은 대권이라는 유혹 앞에서 우리가 봐온 모습을 무너뜨렸습니다.</div> <div><br></div> <div>전 이걸 대선뽕맞았다고 생각 안합니다.</div> <div>그저 잠시 정신나가있는 상태라 생각 안합니다.</div> <div>이번에 보여준 모습이 그들의 본질입니다. </div> <div><div>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죽고 다시 살아나는게 아닌 한 말이죠. </div> <div>인생을 바꿨단 사람들을 봐보세요 정말 죽고 살아난 사람들입니다. 사회적으로든 인격적으로든 심지어는 육체적으로든 말이죠. </div></div> <div>사람의 본질은 절대 변하지 않고 만약 지금껏 내가 봐온 그 모습과 본질이 다르다면 당신은 가면을 봐 온 겁니다.</div> <div>그들이 여러분에게 주장한 그 비젼, 여러분을 위해 약속했던것들은 <span style="font-size:9pt;">인지도, 지지율 끌어모으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 입니다.</span></div> <div>그들의 올바르던 모습 또한 그들이 의도로 만들어진 이미지였을 뿐 입니다.</div> <div><br></div> <div>여러분은 실체가 없던 비젼에 희망을 걸었고 환상을<span style="font-size:9pt;"> 짝사랑했던겁니다.</span></div> <div>여러분 배신당한겁니다. 사기당한겁니다.</div> <div>그리고 여러분은 자신이 가면에 속은걸 인정하기 싫어합니다. <span style="font-size:9pt;">그들의 민낯을 인정하기 싫어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렇기에 자꾸 그들이 쓴 가면을 보며 그 모습에 미련을 느끼는겁니다. "꼭 다시 돌아와요." 하면서 말이죠.</span></div> <div>마치 데이트폭력 내지는 외도를 저지른 연인에게 미련느끼는 꼴 입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니요. 그들은 돌아갈 자리로 이미 돌아간겁니다.</span></div> <div>돌아오고 정신차려야 할 건 미련가진 여러분이에요.</div> <div><br></div> <div>정치인한테 마음 주지 마세요.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정치는 우정도 아니고 사랑도 아니고 신앙도 아니고 충성도 아니고 아이돌 바라보는 팬덤도 아닙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정치는 철저한 비즈니스입니다. </span></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