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까 있었던 이야기임 ㅋㅋ</p> <p><br></p> <p>아는 언니가 울집 놀러와서 서로 뿌리염색 해주고 라볶이에 김밥에 유부초밥에 소맥 먹고 </p> <p><br></p> <p>이제 언니 집 간다길래 저도 주방세제 사야해서 배웅 해줄겸 나가기로 했어여 </p> <p><br></p> <p>가면서 분리수거 할게 있어서 </p> <p><br></p> <p>소주병이랑 맥주병들 봉지에 담고 염색약에 썼던 박스랑 염색약 통들도 봉투에 담아서 내놨어여 </p> <p><br></p> <p>그때 마침 어떤 남자가 대문안으로 들어오더라고여 (다세대 주택임)ㅋ</p> <p><br></p> <p>여기 살면서 첨 보는 남자이긴 했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했움 </p> <p><br></p> <p>언니랑 같이 걸어가고 있는데 그 남자가 갑자기 부르는거임</p> <p><br></p> <p>"저기요"</p> <p><br></p> <p>이러길래 우리 부르는지도 몰랐음 </p> <p><br></p> <p>"저기요 지금 여기에 쓰레기 버리신거에요?"</p> <p><br></p> <p>이러길래 "네?" 하면서 뒤 돌아봤음</p> <p><br></p> <p>그러니까 완전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ㅋㅋㅋㅋㅋㅋㅋㅋ</p> <p><br></p> <p>"지금 여기다 쓰레기 버리셨잖아요 " 이러길래 </p> <p><br></p> <p>뭔 소리지?????????????? 해서 언니 한번 쳐다보고</p> <p><br></p> <p>다시 한번 "네???" 이랬음</p> <p><br></p> <p>그 남자는 우리가 시치미 떼는척 하는 줄 알고 딱 걸렸다 하는 자세의 짝다리를 짚고 비아냥거리면서</p> <p><br></p> <p>"여기다 쓰레기 버리시면 안되죠"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p> <p><br></p> <p>그래서 제가 "저 거기 사는데요?" 이랬움</p> <p><br></p> <p>남자가 잘못들었는지 아님 자기 귀를 의심했는지 </p> <p><br></p> <p>"예??" 이러길래 </p> <p><br></p> <p>"저 거기 반지하 산다구여"</p> <p><br></p> <p>이러니까 반지하 집에 불켜진거 보더니 </p> <p><br></p> <p>"아.. 몰랐어여.." 이러길래 </p> <p><br></p> <p>그냥 뒤돌아서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 <p><br></p> <p><br></p> <p>아까 퇴근하고 낮에 좌식소파 버릴게 있어서 동사무소에서 스티커까지 떼고 버리는 나한테 </p> <p><br></p> <p>발각 한마냥 하니깐 ㅋㅋㅋㅋㅋㅋ 웃겼ㅇ뚬 </p> <p><br></p> <p><br></p> <p><br></p> <p>안웃기다구여?</p> <p><br></p> <p><br></p> <p>죄송해여..ㅋ</p> <p><br></p> <p>글 쓰면서 혼자 미소짓고 있으니까 냥이가 이상하게 쳐다보므로 빨리 마무리 지을게여</p> <p><br></p> <p><br></p> <p>재미 없는것 같으니까 한개 더 할까여? 옛날 일이긴 한데</p> <p><br></p> <p><br></p> <p>스물한살땐가? 위 내시경 받을때 일임</p> <p><br></p> <p>그때 하도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위도 쥐어짜는듯이 아프고 피도 나오고 해서 위내시경을 받아보기로 함</p> <p><br></p> <p>아무것도 안먹고 동네 근처 내과를 가서 진료 받고 바로 하기로 했움</p> <p><br></p> <p>2층으로 올라가서 옆으로 누우라길래 누워있다가 입에 뭔갈 씌움.</p> <p><br></p> <p>이제 마취할거라고 하길래 아 마ㅇ음의 준비를 해야겠따 하는 순간 잠듦ㅋㅋㅋ </p> <p><br></p> <p>그러고 나서 정신이 약간 들었는데 눈이 완전 흐릿해보이고 내가 고개를 들고 의사쌤이랑 무슨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음</p> <p><br></p> <p>그러다가 다리가 너무 답답해서 다리를 움직이려는데 다리가 움직이질 않음</p> <p><br></p> <p>그래서 다리쪽을 보니까 병원관계자 두 분과 간호사 한 분이 내 다리를 꽉 잡고 있는거임</p> <p><br></p> <p>근데 갑자기 안경을 콧등에 걸친 느낌이 남.</p> <p><br></p> <p>그 몽롱한 정신에 아 내가 안경을 쓰고 왔다가 내가 너무 몸부림을 쳐서 안경이 콧등에 얹어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p> <p><br></p> <p>관계자 언니한테 "저 안경 좀 벗겨주세요" 이랬음</p> <p><br></p> <p>그 언니는 날 빤히 보더니 "네?" 이러는거임</p> <p><br></p> <p>그래서 내가 "제 안경 좀 벗겨달라구여" 이러니까 그 언니가 "안경 안쓰셨는데요;;" 이러는거임</p> <p><br></p> <p>나는 끝까지 "아 저 안경 지금 쓰고 있짜나요!!" 이러니까 </p> <p><br></p> <p>순간 그 언니가 잠시 고민을 하더니 내 얼굴쪽으로 손을 가져다 대길래 </p> <p><br></p> <p>아 드디어 벗겨주는구나 했는데 </p> <p><br></p> <p>갑자기 ㅋㅋㅋㅋㅋㅋ 안경을 벗기는 시늉을 하면서 "자~ 벗겨드렸습니다." 이러는거임 </p> <p><br></p> <p>순간 나는 그 언니가 일부러 벗겨주기 싫어서 그러는건가 생각하고 짜증을 냈음</p> <p><br></p> <p>그래서 제가 "아 왜 거짓말 쳐요?!?!?! 지금 코에 걸쳐져 있자나요 !! " 이러니까 </p> <p><br></p> <p>그 언니가 갑자기 또 손을 가져다 대면서 내 코에 있떤 호흡기를 떼면서 ㅋㅋㅋㅋㅋㅋㅋ</p> <p><br></p> <p>어이없다는 듯이 "이거 말씀하시는거에요?" 이러길래 </p> <p><br></p> <p>아 내가 잘못 느꼈구나 하고 </p> <p><br></p> <p>"아 .. 다시 껴주세요 "하고 다시 잠듦ㅋㅋㅋㅋㅋㅋㅋㅋㅋ </p> <p><br></p> <p><br></p> <p>어 .. 마무리..는 어케.. 하져</p>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