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안희정 대연정 발언이 민주당 경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설왕설래하고 있죠.
금방 kbs와 연합뉴스가 코리아리서치 센터에 의뢰하여 2월 5~6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렇게 지지하네요(이하 단위는 모두 %).
문재인 61.7
안희정 15.0
이재명 8.5
안철수 2.0
이 수치를 보면, 안희정이 대연정 발언으로 집토끼가 달아나는 낌새는 안 보이네요.
전국 지지율은
문재인 29.8
안희정 14.2
황교안 11.2
안철수 6.3
이재명 6.3
유승민 3.2
순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당 지지율이 특이하네요.
전국 지지율은
민주당 43.0
새누리당 12.5
국민의당 8.9
바른정당 7.0
정의당 2.9
입니다. 민주당이 43%나 된 것도 놀랍지만, 이 지지율 순서가 정확히 의석순이란 것도 신기하네요.
특히 광주/전라에서
민주당 58.2
국민의당 19.4
로 나왔습니다. 2배 가까이 차이 난다는 사실을 박지원, 손학규 옹, 안철수 어린이가 알면, 부아가 치밀 것 같네요.
다만, 광주/전라에서는 문재인 지지율이 좀 빠지는 추세입니다.
문재인 35.1
안희정 13.6
안철수 10.8
이재명 7.8
황교안 1.2
아마도 호남에서는 문재인을 어쩔 수 없이 지지하다가 젠틀한 안희정이 부각되자, "문재인보다는 차라리 안희정이지!" 하는 심리가 발동한 것으로 보이네요.
호남은 언론에서 반기문 띄울 때에는 반기문에 솔깃, 이재명 띄울 때에는 이재명에 솔깃, 안희정 띄울 때에는 안희정에 솔깃하며 문재인 지지에서 이탈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좀 있습니다. 꼭 갈피를 못 잡는 처녀 같다고나 할까요?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닙니다.
요즘은 여론조사가 하루에도 대여섯 개씩 발표되어 이런 기사 보는 게 물릴 정도네요.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제 블로그의 첨부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