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노대통령님의 영욕을 목도한 </span><span style="font-size:9pt;">586세대로서</span><span style="font-size:9pt;"> 너무나 아쉬움이 남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마치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책을 능가할 수 없는 느낌이랄까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가 많은 이들의 생각보다 훠얼씬 더 위대하고 훌륭한 위인임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턱없이 부족했다라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정치가로서 예술의 경지에 이른 연설실력 등 그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부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당내 경선에만 대부분 시간이 할애되어 대선에서 노사모의 지원으로 승리를 거뒀던 극적 순간 등이 빠져 아쉬웠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정치적 노선이 달라진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보여지는 한 때 노사모들이 너무 자주 등장하여 거슬린 부분 등</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전반적으로 기대보다는 못 미쳤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럼에도 오랜만에 그의 예전 모습을 볼 수 있어서, </span><span style="font-size:9pt;">모르던 지인들의 증언을 들을 수 있어서 찡했고</span></div> <div>특히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마지막 엔딩 장면은 탁월하였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너무 가슴 아팠지만 이제 문대통령 덕분에 마음 편히 눈물 흘릴 수 있음에 행복함도 느낄 수 있었고요</span><span style="font-size:9pt;"> </span></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노무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문대통령님과 마찬가지로 우리 정치사에 보기 드문 국민을 위할 줄 아는 이타적 정치가의 표본이자 원조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영화에 몇장면 나오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쌍팔년도 청문회 명장면들을 떠올리자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당시 여전한 실세 전두환에게 굽신거리던 </span><span style="font-size:9pt;">민정당 쓰레기들에게 일갈하고, 전대갈에세 </span><span style="font-size:9pt;">명패를 집어던지던 기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거대한 자본권력 정주영 앞에게 한치도 주눅들지 않고 노동자에 대한 잘못된 탄압을 지적하시던 원조 사이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 전 누구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국민의 편에 섰던 위대한 정치가의 등장을 알린 서막이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후 정치 철새와 확연하게 다른 그의 행보는 그의 정치적 야망이 개인의 영달이 아닌 국민과 나라에 있음을 오롯이 보여주었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그 모든 업적과 그의 인간됨됨이 이전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만 떠올리면 조건반사로 눈물이 나는 이유는 한 </span><span style="font-size:9pt;">인간에 대한 연민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렇게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자신을 버렸던 이타적 위인이었음에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왕따를 당했을때 나 몰라라 했던 미안함,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정적에 의한 정치적 타살로 세상을 등진데 대한 안타까움..</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영화 중반에 <span style="font-size:9pt;">김수경 작가가 그러더라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타임머신을 타고 중학생 시절 월사금을 못내 선생에게 뺨을 맞던 소년 노무현에게 다가가 토닥토닥 위로 해주고 싶다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 장면 정말 쏟아지는 눈물을 참기 힘들었습니다.. 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벌써 한번 더 보고 싶네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노무현 대통령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죄송합니다.</span></div> <div>사랑합니다.</div> <div>잊지 않겠습니다~ (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