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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45일 무료 시승 후기 (부제 : 렉서스 대표이사에게 고함)
이 글은 지난6월9일(토)부터 7월22일(일)까지 렉서스(GS250) 45일 무료 시승자에 담첨된 본인의 사용후기이며, 모든 행사가 끝나고 처음으로 밝히는 사실입니다. 담당 영업지점은 언급하지 않겠으며, 렉서스 대표이사(한국&일본)에게 고하기 전, 먼저 여러분의 의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대부분 남자들은 모두 마음 한 구석에 삼등분 또는 사등분 된 작은 원을 하나 품고 산다고 한다. 여자들은 잘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거의 모든 남자들의 로망(roman)이다.
얼마 전 명차에 대한 로망이 나에게도 이루어졌으니, 300대 1 이상의 꿈의 경쟁율을 뚫고 인터넷 응모에서 당첨되어 일본 명차 렉서스(LEXUS GS250)의 오너가 된 사실은 주변 남성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에 충분한 행운이였다. 물론 신차 기념 45일간 프리 드리이빙 행사였지만.
인근 마트에 명차를 몰고 다니면서 뽐내기에는 성이 차질 않았는지 남쪽 끝자락까지 전국을 누비는 여행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유치원과 학교를 빼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두 아이들은 흥분했고, 오랜만의 가족여행이라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 목록을 세어가며 철저한 여행준비를 마쳤다.
서울을 출발하여 전남 여수 엑스포를 지나 충무로 향하는 여행 일정을 시간순서대로 최대한 사실에 근거하여 기록해 본다.
07월05일(목)
- 20시00분
: 서울~여수로 출발(아내, 8세 아들과 5세 딸과 함께 탑승)
: 광주에서 1박 후 여수 엑스포로 향함.
07월06일(금)
- 22시55분
: 여수엑스포 관광이 끝나고, 여행이 시작된 지 만 하루.
: 야간에 여수에서 두 번째 목적지인 충무로 향하는 길, 영암-순천간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순간 갑작스런 굉음에 온 가족은 소스라쳤고, 나는 황급히 흔들리는 차체를 잡아보고자 핸들을 움켜줬다.
: 좌우에 고속으로 달리는 차들 사이로 간신히 차를 갓길로 옮겨 놓고 보니 터져나간 타이어에서는 열이 오르면서 완전히 바람이 빠져 있었다.
: 놀란 아이들과 아내를 진정시키고 렉서스 담당 직원에게 바로 전화하여 사고 사실을 알림.
: 사고 상황을 알리자 담당 직원은 보험회사에 전화하라고 함.
: 전화번호를 모른하고 하니, 잠시 기다려보라고 하고 5분 뒤 전화하여 사고가 접수됐다고 알려줌.
- 23시59분
: 상황을 알린지 한 시간여 지나 보험회사 렉커차량이 도착, 스페어 타이어(정확히는 앏은 두께의 임시 타이어 temporary tire)로 교체.
: 스페어타이어로는 목적지인 충무 콘도까지 운행이 불가능하다는 보험회사 직원의 권고에 따라, 가장 가까운 인근 모델에서 4인 가족이 하룻밤을 보내기로 함.
- 00시30분
: 야간 시간에 갑작스런 예약으로 호텔은 모두 예약이 완료되고, 간신히 방이 있는 모델을 잡고 1박을 함.
: 사고처리 후 렉서스 직원은 아무 연락도 없었다.
07월07일(토)
- 6시 44분
: 놀란 마음에 뜬눈으로 밤을 새고 아침 일찍 렉서스 직원에게 메세지를 보냈지만 아무 답이 없음.
: 여행 일정은 전부 망가지고 어쩔 줄 모르고 당황하다가 인근 지역 카 센터에 연락을 했다. 친절한 카센터 직원의 안내로 차량 정비소로 갔다.
: 어제 사고처리를 해준 보험회사 담당 직원이 같이 와 주었다.
- 7시 51분
: 타이어를 교체하고 목적지인 충무로 가려고 렉서스 담당 직원에게 전화를 했다.
: 렉서스 순정 타이어가 아니면 안 된다고 타이어 교체를 만류했다. 인근 광주센터까지 레커차로 가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당황스러웠다.
: 타이어를 이쪽으로 보내줄 수는 없느냐고 물었지만 택배 비용문제를 운운하며 꺼려했다. 어이가 없었다.
: 택배 비용은 내가 낼테니 타이어를 보내달라고 했더니 잠시 기다려 달라고 했다.
- 8시 42분
: 결국 광주센터에도 타이어 재고가 없다는 연락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스페어 타이어(임시 타이어)를 장착한 채로 서울로 올라오라는 답변만 받았다.
: 카센터 주인과 보험회사 담당 직원은 적극 만류했다. 다른 외제차 서비스는 이렇지 않다고 말했다. 어떻게 해서든 안전하게 여행을 계속할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
: 결국 방법이 없어 스페어 타이어를 끼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로 올라오기로 했다.
: 보험회사 담당직원은 사고의 위험이 있다며 80킬로를 절대 넘지 말라고 신신 당부했다.
: 렉서스 담당 직원은 100키로로 달려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보험회사 직원은 렉서스 담당 직원의 말이 틀렸다고 했다. 실제로 실험을 해보니 80킬로 이상으로 달리면 중간에 타이어가 터질 수 있다고 했다. 누구 말을 믿어야 하는가. 렉서스 직원보다 카센터 주인과 보험회사 직원의 말에 신뢰가 갔다.
(SBS 보도 : [취재파일] 여러분의 임시 타이어는 안녕하십니까?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sjp?news_id=N1001073373 )
: 온 가족이 타고 있는 차를 한쪽에 스페어 타이어를 끼고 고속도로에서 교통흐름 무시하고 70킬로 이하고 달려야 하는 상황이였다.
- 18시 00분
: 순천에서 서울까지 7시간에 걸쳐 70킬로를 유지하고 비상등을 켜고 올라오면서 우리 가족은 모두 지칠대로 지쳤다.
: 이날은 정확히 아들의 여덟번째 생일이였다. 그러나, 우리가족은 지쳐서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 이날도 렉서스 담당직원은 서울로 잘 올라왔는지, 중간에 다른 불편함은 없었는지 메세지 하나 없었다.
07월08일(일)
: 더이상 쳐다보기도 싫은 렉서스를 주차장에 넣어 놓았다.
: 담당 직원에게서는 아무 연락도 없었다.
07월09일(월)
: 기다려도 아무 연락이 없어서 담당직원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매장으로 차를 가지고 오라는 답변을 메세지로만 받았다
http://www.bobaedream.co.kr/board/bulletin/view.php?code=battle&No=525856&b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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