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베오베에 있는 "하아...오빠부부때문에 진짜 멘붕이네요 ㅠ"라는 글을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씁니다.</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70094&s_no=270094&page=2"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70094&s_no=270094&page=2</a></div> <div> </div> <div>이 글은 해당글의 누가 잘 못 했는지를 판단하는 글이 아닙니다. </div> <div> </div> <div>다만 해당 글을 보면서 이전에 여자친구가 저를 의심했던 일이 생각나서 쓰는 글입니다.</div> <div>연애 상대방이 의심을 시작하면면 당사자가 아무리 깨끗하더라도 도저히 방법이 없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div> <div>(당시엔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저 허허 웃지요.. ^^;)</div> <div> </div> <div>전여자친구와 헤어지고 1년정도 지나서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div> <div>여자친구는 수원에 살고 저는 인천에 살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한달에 두번정도 저희 집에 주말을 끼고 놀러 옵니다.</div> <div> </div> <div>1. 처음으로 문제가 발생한 건 기존 핸드폰에 있는 전 여자친구 사진을 지금 여자친구가 봤던 사건입니다.</div> <div> 저는 이미 헤어진 상태이고, 아무생각 없이 그냥 지우지 않은 것 뿐이었습니다만, </div> <div> 왜 사진을 지우지 않았느냐, 왜 전 여자친구 사진이 있는 상태로 자기를 만났는가에 대해 저를 쥐잡듯..ㅠ,.ㅠ</div> <div> . 정말로 하늘에 맹세코 지금 여자친구 만나고 아직까지도 전 여자친구와 어떤 방법으로든 연락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div> <div> . 기존 핸드폰을 쓰다가 여자친구 만나고 3개월 정도 후에 휴대폰을 바꿨는데, 자기를 만나는 동한 사용했던 핸드폰에 전 여자친구 사진이 있는 것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하고 수시로 해당 건을 언급했습니다. </div> <div> . 저는 정말로 많은 남자들이 그렇듯 귀찮아서 지우지 않은 것 뿐입니다. 아니 귀찮았다기 보단 해당 사진을 전혀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div> <div> . 이 사건을 시작으로 여자친구의 저에 대한 의심이 시작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2. 두번째는 머리카락 사건입니다.</div> <div> 여자친구가 2주만에 저희 집에 왔는데 세면대 수도꼭지에 긴 머리카락이 걸려있었다고 합니다.</div> <div> 여자친구는 어떻게 자기 머리카락이 2주 동안 세면대 수도꼭지에 걸려 있을 수 있냐고 해명해 보라고 했습니다.</div> <div> 저는 전날 화장실 청소하다가 붙었을 수 있다고만 했습니다. </div> <div> . 보통 여자친구 오기 전날 대청소를 합니다. </div> <div>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왜 갑자기 여자로 추정되는 머리카락이 수도꼭지에 걸려있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div> <div> (2주동안 해당 세면대를 사용하면서 머리카락을 본 적이 없습니다. ㅠ,.ㅠ)</div> <div> . 저희 집에 오는 여자라곤 여자친구, 2달에 한번씩오는 코웨이 아줌마, 1년에 한번 정도 방문하는 친누나 뿐입니다.</div> <div> . 해당 2주 동안은 아무도 방문하지 않았고 저는 딱히 답변을 할 수 없었습니다.</div> <div> . 여자친구의 의심은 더욱 더 커져갑니다.</div> <div> </div> <div>3. 세번째는 양말 사건입니다.</div> <div> 하루는 빨래 후 못보던 양말이 있어 당연히 여자친구 것으로 생각하고 여자친구 옷장에 넣어두었습니다.</div> <div> 이후 해당 양말을 본 여자친구는 자기 것이 아니라며 도대체 어디서 난 양말이냐고 추궁을 하였습니다.</div> <div> 저도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아 모르겠다고만 답변했습니다.</div> <div> . 1,2번 사건으로 의심이 커진 여자친구는 계속 추궁했고, 언쟁이 커졌습니다.</div> <div> . 결국 저는 더이상 할 말이 없다며 그냥 자버렸습니다.</div> <div> . 여자친구는 열이 받아서 그날 밤 11시가 넘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는 그동안 꿀잠... ^^;)</div> <div>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해당 양말은 그 전 주에 제가 부모님 집에 갔다가 신고 온 아버지의 양말이었습니다.</div> <div> . 해당 사실도 혼자 씩씩대며 집에 가던 여자친구가 생각해낸 사실이었습니다. ㅋㅋ</div> <div> . 하지만 이미 여자친구의 의심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div> <div> </div> <div>4. 네번째는 잠꼬대 사건입니다.</div> <div> 여자친구와 같이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뭔가 번쩍 합니다.</div> <div> 일어나보니 여자친구가 씩씩대고 있습니다.</div> <div> 도대체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 제가 자면서 전 여자친구 이름을 불렀다고 합니다. </div> <div> . 무의식 중에 발생한 사건이라 저로서는 억울하기만 합니다.</div> <div> . 며칠 전에는 EXID 하니도 나왔는데.. ㅠ,.ㅠ</div> <div> </div> <div>위 사건들이 사귄지 1년만에 발생했고, </div> <div>저는 위 사건들에서 딱히 크게 잘 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div> <div>상대방이 의심을 하기 시작하면 어떻게 손쓸 방법이 없기도 하네요.</div> <div>개인적으로는 상대방을 믿어주거나, 시간이 지나거나 아님 흥신소라도 의뢰해서 확실한 물증을 잡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div> <div>괜히 말로 상대방이나 주변사람들을 쥐어짜는건 본인이나 상대방이나 주변사람이나 서로 힘들기만 한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지금은 의심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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