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늘 심경이 복잡해서 제가 유체동산 압류하면서 '아! 이걸 알았더라면..' 하는걸 적어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유체동산압류가 뭔지 왜 하는지는 자세히 적자면 너무 길어지니</div> <div>(쉽게 얘기하면 돈을 빌려간 사람집 살림살이에 드라마에서 나오는 딱지 붙이고 압류하는겁니다.)</div> <div> </div> <div>유체동산 압류를 하려 하는 분들은 밑에 적은 글들이 도움 되실겁니다.</div> <div> </div> <div>저도 지금 2년이 지나서 정확한 금액은 변동되었을지 모르나 경험을 토대로 적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1. 유체동산압류시에 집행관실에 신청후에 몇월몇일에 채무자 집에서 보자고 연락이 옵니다.</div> <div> </div> <div>  제 첫번째 실수가 전 이때 아무런 사전정보없이 그 몇월몇일에 그냥 갔습니다.  </div> <div> </div> <div> 집행관 두분과 열쇠 따시는분이 오시고 </div> <div> </div> <div> 채무자 집앞에서 만나니 보증인(?) 2명이 필요하다 하더군요.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전혀 그런 설명을 못들어서 보증인 없다하니 보자마자 가시더군요.  </div> <div> </div> <div>이때 1차 멘붕이였구요.</div> <div> </div> <div>2. 두번째 집행할때 보증인으로 친구두명 월차까지 써가면서 데리고 갔습니다. </div> <div> </div> <div>채무자 집이 빌라였는데 집행관 두분 오시고 열쇠 따시는분 오신후에 들어가려 하는데 </div> <div> </div> <div>빌라 입구는 못 딴다는겁니다. </div> <div> </div> <div>법적으로 채무자 건물이 아니라 딸수없다고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비밀번호를 알아 놓거나 만나는날에 문을 열어놓으랍니다. </div> <div>!!!!!!!!!!!!!!!!11</div> <div>이때 2차 멘붕 </div> <div>저희 집이 잠실이고 채무자 집이 은평구였는데!!!!!!!!! </div> <div>지난번에 얘기좀해주지!!!! </div> <div>똥개훈련도 아니고!!</div> <div> </div> <div>3. 세번째 집행할때!!    </div> <div> </div> <div>이게 팁입니다.</div> <div> </div> <div>나중에 압류하시는분에게 들으니 </div> <div> </div> <div>보증인 두명? 평일 일과 시간에 주변사람들 데리고 가려면 월차 내거나 하루장사 접고 가야 됩니다.</div> <div> </div> <div>압류전에 집행관 만나기전  미리 두시간전에 그 동네가서 동네 슈퍼나 부동산에 계신 할아버지들한테 부탁하세요.</div> <div> </div> <div>이러저러해서 보증인이 필요한데 한시간도 안걸리니 한분당 만원 드리겠다고 </div> <div> </div> <div>부동산에 계시는 분들은 말이 통하신다하더군요.</div> <div>(보증인은 이해관계 필요없고 19세 이상 성인이면 됩니다.</div> <div>보증인이란 단어에 어르신들 겁먹으시던데 그냥 집행관 옆에 10분정도 서있기만 하면 되요.)</div> <div> </div> <div>그분들 두분 모시고 집행관분들과 만나기 30분전에 채무자 빌라에 가서 </div> <div> </div> <div>201호부터 501호까지 벨 눌르세요. </div> <div> </div> <div>몇호에 물건을 전할게 있는데 연락이  안되서 문앞에 놓고 가라 한다고 </div> <div> </div> <div>하면 한집정도는 현관문 열어주실꺼에요. </div> <div> </div> <div>그때부터 현관문에 닫히는곳에 가방 놓고 집행관 기다리세요.. </div> <div> </div> <div>실제 집행은 10분여 걸렸습니다.</div> <div> </div> <div>집 들어간후에 돈 될만한것들에 압류스티커 붙이고 </div> <div> </div> <div>채무자에게 설명하고 사인하고 끝.</div> <div> </div> <div>4. 채무자 집 문딸때 </div> <div> </div> <div>정확한 금액이 기억 안나는데 집행관과 함께 온 열쇠 따는분이 기본 출장비가 3만원인가??하고 </div> <div> </div> <div>채무자가 문을 안열어줄시에 강제로 따고 들어가는게 10만원 받는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div> <div> </div> <div>전 채무자가 집안에 있었기에 문 안열으면 문 따고 들어간다 하니 문 열어줘서 따지고 보면 7만원 아꼈네요 .</div> <div> </div> <div>문 따고 들어가면 문도 망가지니 이 부분은 채무자가 집안에 있다면 설득해서 문 열게 하는게 나을거 같아요.</div> <div> </div> <div>이런 정보를 알았다면 이틀이나 가게 문 닫고 헛걸음 안했을텐데 다른 분들은 이런 시행착오 안겪길 바라면서 적어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ps. 혹시나 엄한 추측하시는분들 계실까봐 사족 다는데 가장 친했던 친구한테 사기 당해서 </div> <div> </div> <div>     형사로 징역 10개월 보내고 민사로 압류한거였는데 8년만에 조정신청에서(8년...)</div> <div> </div> <div>    조정관님께서   모두 나가게 하고 정말 진심으로 저를 생각해주시는 말씀에 </div> <div> </div> <div>    울컥해서 눈물 흘리고 합의를 했었는데...</div> <div> </div> <div>     최근에 다른 친구들에게 듣기를 자기가 합의를 했더니 눈물까지 흘리더라..라는 얘기를 </div> <div> </div> <div>    듣고 심경이 복잡해서 적어봤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