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방금 전 투표하고 왔어요. <div>여기는 비가 와서요 어쩌다보니 파랑 우산까지 들었네요.</div> <div>파랑 자켓 + 짙은 청바지 + 파랑 우산 + 보이진 않지만 파란 샌들.......ㅋㅋㅋㅋㅋ</div> <div>투표하고 나오는 길에 저처럼 새파랑 자켓 입으신분 마주쳤어요ㅋㅋㅋ</div> <div>투표소 안에 대형거울이 있길래 찰칵..</div> <div><br></div> <div><br></div> <div><div>참...저번에 저희 지역에 유세 오셨을때도 요 자켓 입고갔었어요ㅋㅋㅋㅋ</div> <div>낮 시간대라 진짜 진짜 더웠는데 파랑옷이 이거 밖에 없어서ㅠ</div></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432697628c55296d24b477f9892563be08ee6fe__mn734811__w1440__h1080__f240803__Ym201705.jpg" width="800" height="600" alt="KakaoTalk_20170509_19463986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40803"></div>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사진만 올리면 패착게로 가야할 수 있었으나...</div> <div>소소한 영업썰도 같이 갑니당. 음슴체로 갈게요.</div> <div><br></div> <div><br></div> <div>우리 친할머니는 박그네를 찍었던 분이심</div> <div>5년전에 내가 박근혜 비리설명하며.....박근혜는 안된다고 안된다고 했는데 ㅠㅠㅠ</div> <div>할머니 왈 니가 벌써 그런것도 아나~~ 아이구 귀엽다 ㅋㅋㅋ 하셨음...ㅠㅠㅠㅠ</div> <div>그러고는 박그네 찍으심.</div> <div><br></div> <div>올해 설날.</div> <div>우리 할머니도 설마 박사모인가 두근세근 했었는데 아니 이럴수가</div> <div>할머니께서 최순시리와 박그네 욕을 하고 계셨음................ㅋㅋㅋㅋ</div> <div>노인정에서 엄청 욕하고 계신다고 ㅎㅎ</div> <div>이때를 틈타 1차 영업 시작</div> <div>만약 탄핵되면 누가 대통령 될까로 시작해서 달님의 좋은점을 어필함.</div> <div><br></div> <div>한두달전쯤. 할머니께 안부 전화 드리며 2차 영업함.</div> <div>나 : 할머니....설마 홍준표는 아니죠? </div> <div><b>할머니 : 아이구 아이구 무슨 그런 예의없는 사람을......아이고 나도 사람보는 눈은 있다!!! </b></div> <div> <span style="font-size:9pt;">(박그네 찍은걸로 자식들에게 아직 의심받고 계신 걸 인지하심..ㅋㅋ 손사레 치는 어투로...........ㅋㅋㅋ)</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5/8일 어버이날. 전화 드리면서 투표 하셨나 얘기 꺼내니</div> <div><b>할머니 : 당근~~ 벌써 투표하고 왔지. 우리 경로당 사람들 데리고 진즉에 갔다왔다. 당연히 문재인 찍었지.</b></div> <div><br></div> <div>이때 전화기 너머 들리는 목소리. 노인정에 함께 계시던 <b>다른 할머니 왈 "우린 다 문재인이여~~~~<span style="font-size:9pt;">"</span></b></div> <div><br></div> <div>할머니는 문재인 찍었다는 것에, 노인정 다른 분들과 함께 찍었다는 것에 굉장히 뿌듯해 하시고 계셨음</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여기까지가 친할머니 얘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외할머니께도 한두달전 안부 전화를 드렸었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친구분들께서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할머니는 누굴 뽑을지 모르겠다고 제게 여쭤보심.</span></div> <div>그렇게 해서 영업 시작.</div> <div><br></div> <div>5/8 어버이날. 전화 드리면서 투표하셨나 얘기 꺼내니</div> <div><b>외할머니 : 아직 안했다~ 내 안그래도 니가 문재인뽑아야한다는 말이 계속 생각이 나가지고....니한테 물어볼라고 그랬지. 문재인 뽑아야 겠제?</b></div> <div>나 : 할머니~ 당근이죠. 치매 국가보장에 솰라솰라....~~~ 그래서 1번이죠.</div> <div><b>외할머니 : 그래 알았다.</b></div> <div><br></div> <div>듣고 계시던 <b>외할아버지 : 나는 이미 투표하고 왔다.</b></div> <div>나 : 누구 뽑으셨어요??</div> <div><b>외할아버지 : .........비밀이다. 니는 누구 뽑을껀데?</b></div> <div>나 : 저는 문재인이요~</div> <div>외할아버지 : 응 사실 나도 문재인이 뽑았다. (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외할아버지께서 침묵이 꽤 기셔서.....ㅠㅠㅠ 순간 심장이 철렁했었습니다..</div> <div>박사모급 할머니할아버지를 영업성공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 좋아서 썰 올려봐요.</div> <div>물론 저희 부모님도 달님이시구요~</div> <div><br></div> <div>얼른 좋은 결과 보고싶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div><div><br></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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