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여론조사에서 드러나듯 국민의당이나 안철수 인물을 보고 안철수 지지하는 비율은 10%내외입니다. 

지금 안철수 지지율이 폭등하는건 다들 아시다시피 문재인을 꺽을 인물이 그나마 안철수여서인데요, 뽑고 싶은 인물이 아니라 상대방이 되면 안되니까 지지하기 때문에 투표율이 낮을 가능성이 높죠. 

그래서 여론조사가 중요합니다. 안철수로 모이는데 그래봐야 문재인을 꺽을 수 없으면 투표율은 매우 낮아질테고 안철수 당선 가능성은 더더욱 낮아지죠. 
언론들이 문재인 대세론에 줄기차게 흠짓내왔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 안철수가 문재인을 이길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 완전히 달라집니다. 노무현 돌풍도 이와 같은 이유로 시작된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가 안철수 지지율 뺏어올 가능성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안철수가 좋아서 지지하는게 아니기때문에 검증이든 네거티브든 뭐가 됐든 안철수의 흠결을 들춰내봐야 아마 별 영향 없을겁니다. 안철수 지지층 상당순 문재인만 꺽으면 되지 도덕성 같은건 안중에도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위기감은 단단한 지지층을 더욱 공고하게 하고 투표율도 역대급으로 나오리라 생각해서 어찌됐든 지지기반이 약한 안철수에 비해 접전인 상황에선 문재인 당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데, 예상과 달리 위험한 상황까지 와버렸고 한달동안 또 무슨일이 일어날지 감도 안잡히네요. 

돌아가는 상황이 딱히 뽀족한 수는 없어 보이고 민주당 부대변인 페이스북 글대로 묵묵히 가는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딱 한달만 잘 헤쳐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