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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초 장충기 당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은 미래전략실 고위 임원 A씨에게 한 통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금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추진에 대한 반대 의견을 국민연금 쪽에 전달했다’는 내용이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민연금의 주식 의결권 행사와 관련한 국내 공식 자문기관이다. 당시 국민연금은 삼성물산의 지분을 10% 가까이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합병 성사의 키를 쥐고 있었고, 공식 자문기관의 의견은 중요한 판단 근거 중 하나였다.
메시지에는 국민연금의 해외 자문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이날 저녁에 의견서를 낼 것이라는 정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ISS는 세계 최대 의결권 전문 자문사이다. 장충기 전 사장에게 전달된 문자메시지에는 국민연금이 이 자문 결과를 대외 비밀로 유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실제로 이같은 자문 결과가 언론 등에 공개된 것은 A씨가 장 사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지 최소 닷새가 지난 뒤다.
문제는 정보의 출처다. A씨는 장 사장에게 이 내용의 출처가 ‘삼성그룹에 출입하는 국정원 정보관(IO) 김아무개씨’라고 밝히며 ‘국정원 정보’라는 사실을 덧붙였다. 국정원이 수집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정보가 삼성에 출입하는 정보관을 거쳐 미래전략실 쪽에 전달됐다는 이야기다.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313125803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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