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trong style="color:#33333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이재용 경영권 승계 위해 발벗고 뛴 미래전략실<br>청와대·공정위·금융위 등을 쥐락펴락한 ‘삼성공화국’의 실체 드러나</strong></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 </span> <div><span style="color:#333333;letter-spacing:-.34px;"><font size="4" face="맑은 고딕"><br></font></span></div><font size="4" face="맑은 고딕">국가정보원(국정원) 직원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의 키를 쥔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 내부 정보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쪽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유리한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 청와대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금융위원회(금융위)에 이어 국가정보기관까지 활용된 것이다. </font> <div><span style="color:#333333;letter-spacing:-.34px;"><font size="4" face="맑은 고딕"><br></font></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letter-spacing:-.34px;"><font size="4" face="맑은 고딕">국정원 직원이 삼성에 민감한 정보를 제공한 것은 국가안전보장과 관련된 정보·보안 업무와 무관한 활동으로 ‘국가정보원법’ 위반 소지가 크다. 삼성은 총수의 이익을 위해 국정원의 정보력까지 끌어쓰는 ‘힘’을 보여줬다.</font></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letter-spacing:-.34px;"><font size="4" face="맑은 고딕"><br></font></span></div> <div>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color:#333333;letter-spacing:-.34px;"><font size="4" face="맑은 고딕">2015년 7월 초 장충기 당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은 미래전략실 고위 임원 A씨에게 한 통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금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추진에 대한 반대 의견을 국민연금 쪽에 전달했다’는 내용이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민연금의 주식 의결권 행사와 관련한 국내 공식 자문기관이다. 당시 국민연금은 삼성물산의 지분을 10% 가까이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합병 성사의 키를 쥐고 있었고, 공식 자문기관의 의견은 중요한 판단 근거 중 하나였다.</font></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color:#333333;letter-spacing:-.34px;"><font size="4" face="맑은 고딕">메시지에는 국민연금의 해외 자문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이날 저녁에 의견서를 낼 것이라는 정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ISS는 세계 최대 의결권 전문 자문사이다. 장충기 전 사장에게 전달된 문자메시지에는 국민연금이 이 자문 결과를 대외 비밀로 유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실제로 이같은 자문 결과가 언론 등에 공개된 것은 A씨가 장 사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지 최소 닷새가 지난 뒤다.</font></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color:#333333;letter-spacing:-.34px;"><font size="4" face="맑은 고딕">문제는 정보의 출처다. A씨는 장 사장에게 이 내용의 출처가 ‘삼성그룹에 출입하는 국정원 정보관(IO) 김아무개씨’라고 밝히며 ‘국정원 정보’라는 사실을 덧붙였다. 국정원이 수집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정보가 삼성에 출입하는 정보관을 거쳐 미래전략실 쪽에 전달됐다는 이야기다.</font></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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