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노무현입니다' </div> <div>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는데 사정상 기회를 놓치고</div> <div>네이버 스토어에 올라왔길래 얼른 구매해서 보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영화관에서 못본게 다행이라 생각할 정도로 오열을 했습니다.</div> <div> </div> <div>제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낸, 영화 소감을 적어볼까 합니다.</div> <div>일기형식이기 때문에 반말로 쓰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div> <div>(영화 내용 조금 스포 있습니다.)</div> <div> </div> <div>-</div> <div>'노무현입니다'를 보았다.</div> <div>눈물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오열을 해버렸다.</div> <div>콧물이 목으로 넘어가 숨이 막힐만큼 울어본 것은 참으로 오랜만이었다.</div> <div>영화를 보며 문득문득 ' 나는 노무현에게 왜 이리 깊게 반응하는가? 그와 아무런 관련도 없으면서 왜이리 그를 좋아하는가? </div> <div>(경남이 고향이신 아버지는 노무현을 싫어하셨고,어머니는 정치에 관심이 없으셨는데. 또 나는 96년생이고, 대통령님 재임시절 나는 정치에 대해선</div> <div>아무것도 몰랐는데. 굳이 연결고리가 있다면 내가 어렸을 때, 청와대에 한 번 가봤고 거기서 받은 노무현 대통령님 기념품 하나 있다.)</div> <div>를 생각해보았다.</div> <div>내가 찾은 답은 그의 모습이 내가 바란 이상향이기때문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div> <div>내가 되고싶은 모습이고, 내가 바라는 '진짜' 사람의 모습이기 떄문에 그런 것 아닐까 싶다.</div> <div>마치 내가 상상하던, 꿈꾸던, 정의로운, 정직한 사람.</div> <div>그가 나의 꿈이었기에 이리 반응하는 것이 아닐까.</div> <div> </div> <div>그는 불의, 부도덕, 부정 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기에, 더욱더 애통하다.</div> <div>그의 사람들이 눈물을 흘릴때, </div> <div>나도 내 마음을 표현하지 아니하고는 견딜 수 없었다.</div> <div> </div> <div>그가 정의고, 도덕이고, 사람이었다.</div> <div>나의 꿈이자, 희망이자, 이상향이었다.</div> <div> </div> <div>영화 중후반부에서 </div> <div>'이인제 후보'의 비방을 듣고 있는 노 대통령님의 흔들리는 눈빛을 보며 눈물이 심하게 흘렀다.</div> <div>노트북 화면의 이인제 후보를 흘겨보느라 눈이 더 심하게 충혈되었다.</div> <div>근데,</div> <div>다시 한 번 이인제 후보의 말을 듣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님을 봤을 때 홍수같던 눈물이 갑자기 그치면서,</div> <div>그의 표정에서 당당함이 읽혔다.</div> <div>그가 믿음직스러웠다. 그래, 저 사람 노무현이지. 이런 생각이 번뜩 들었다.</div> <div> </div> <div>그리고 그의 단호하지만 진실된 말들.</div> <div> </div> <div>나는 완전히 그의 사람이 되어버렸다.</div> <div>그를 바라보며 미소를 띤지 얼마 후, 그가 지금 곁에 없다는 사실에 또 펑펑 울어버렸지만.</div> <div> </div> <div>영화의 끝부분에 대통령님이 '저 노무현입니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점점 멀어지시는데, </div> <div>가지말라고, 영화 이렇게 끝내지말아달라고 오열했다.</div> <div> </div> <div> </div> <div>영화를 보고 느낀 점 간단히 정리.</div> <div>: 나는 노무현의 사람이다. 나는 비염과 축농증 그리고 많은 콧물이 있는 사람이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을 생각만해도 흐르는 눈물이 멈출 날이 올까요?</div>
'노무현입니다.'
대통령님 안녕하세요, 저는
'노사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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