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4년이라는 인내의 시간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호남은 문재인의 진심에 응답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진심' 그 이외에 다른 것은 필요치 않았습니다.
이 단순한 사실 앞에 환하게 미소 짓는 문재인의 존재가 그 어느 때보다 빛나보였습니다. 안희정을 함께 연호해주던 문재인 지지자들의 모습에서 잔잔한 마음의 파장을 경험합니다. 그렇게 축제와도 같았던 경선의 끝자락, 그러나 쉬 가라앉지 않는 감동을 뚫고 어디선가 이질적인 말들이 들려옵니다.
'안철수! 안철수! 부정선거다!' 그 말들을 뱉어낸 사람들은 이재명 지지자들이었습니다. 그것도 타 후보의 지지자들에게까지 감사 인사를 하러 온 문재인을 앞에 두고는 더욱 거침없이 뱉어냅니다.
민주당 경선에 와서 안철수를 연호하는 지지자들을 보자니, 며칠 전 이재명 후보 후원회장 목수정의 발언이 스쳐지나갑니다. "만약 문재인이 더민주 경선의 최후 승자가 되면, 난 결코 그에게 표를 주지 않겠다. 그 땐 온 힘을 다해 심상정을 지지할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이재명이 경선에서 승리하지 않을 시엔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게 아닌 '타 정당'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대놓고 엄포를 놓습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하게 되었을까요.
심상정을 지지하겠다던 목수정은 그 이유로 '문재인에게서 이승만의 그림자를 보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전두환 표창'때 문재인이 들고 나온 특전사 사진을 트집 잡습니다. '추태'라고 폄하합니다.
'분노' 안에 스스로 갇혀버린 상태는, '치마속은 정치적'일지 모르나 '뼈속까지 자유롭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진정 자유로운 사람은 남을 탓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자신을 바라볼 뿐이지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매우 간단하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능력이기도 합니다.
문재인을 탓하기 전에, 문재인이 왜 지금 전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지 먼저 살펴본다면, 당신들이 원하고 지지하는 후보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상식입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sunfull-movement/220968930646 |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