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사회생활을 의사로서 시작했고
컴퓨터 백신을 만들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죠

다시 말해 여러모로 엘리트로의 발걸음을 걸어온 삶을 살아왔다고 볼 수 있겠네요

어렸을때 아동용 교육 잡지에서 안철수에 대해 본일이 있었습니다.
의대시절부터 개인용 pc를 접하고 방에서 만지작 거리다 바이러스를 만나고, 그렇게 백신을 개발했다는 내용이없죠.
제가 어려서 그런데, 80년대에 개인용 pc를 가지고 있는, 심지어 사양을 업그레이드해가면서 사용할 정도면 비용이 꽤 들지 않았나요?      
그런 일을 충분히 감당하던 그가 과연 하루벌어 하루 사는 삶을 이해할까요?

이번 유치원 공약에서도, 그저 고급 시설을 지어놓으면 사람들이 좋아서 쓸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사람들이 공립시설을 쓰는 이유는 오직 비용문제 때문이라는 아주 기초적인 인식이 없는 모양이에요

이번 대선은 기초적인 '삶'을 갈취당하지 않는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핵심 목표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목표를 과연 갈취의 잔인함을 겪지 않은 자에게 기대하긴 어려워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