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넘는 토론을 다 보면서 든 생각을 요약하자면, 
어디까지나 다른 자료보다 토론만 보고 든 생각

홍준표- 정치꾼. 진정한 정치꾼이란 생각이 든다, 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주도권과 보여지는 이미지 자체만을 생각하면서 임하는 태도가 보인다. 자신이나 남의 공약이 중요한게 아닌 색깔 구분에 압장서면서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보이고 남과 구분짓는것만이 목적이었던것 같다. 

안철수- 생각보다 말을 잘하는 편. 교수출신이라 연구하던 분이라 그런지 확실히 말에 앞서서 자료 인용과, 출처 등을 중요시한다. 토론을 위해서 공부를 많이하고 연습도 많이 해온듯하다. 중요한 정치 공약 요약이 안보는 철저하게 경제는 따뜻하게 라고 한다. 기존의 호남기반임에도 그 기반에 안주하지 않는다르는 점 어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면서 토론에 임한듯. 다만, 아직 확실히 내부 정비중인것 같다 말이 바뀐부분에 대해서도 상황이 변했으니 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도 맞지만 아직 내부적인 다툼이 있는게 보인다.

유승민 - 목표가 두가지 였던것 같다. 사드배치와, 새로운 보수임을 홍보. 생각보다 굉장히 설득력 있는 주장들을 이야기했다. 보수임을 자처했지만 공약은 진보다. 스스로가 보수라고 주장하는데 우리나라 보수는 역시 국방만 보수면 보수라고 하나보다. 오히려 안보가 해결된 정의당 느낌이었다. 

심상정 - 개인적으로 정말 대단하다 생각하는 분. 말도 굉장히 잘하시고, 기싸움에서도 지지 않는듯. 색이 분명하다, 이야기를 듣다보면, 가장 새정치를 이야기하는 후보이긴하다. 당연하겠지만, 듣다보면 호주 생활이 많이 생각날정도로 호주의 노동당 정책을 많이 가져오신듯. 만약 누가 대통령 되면 가장 삶에서 체감할까요? 라고 질문이 온다면 이분이라고 말할수 있을만큼 가장 개혁 진보의 색이 나타났다. 다만, 준비와 노력은 가장 많이 하신거 같지만, 애초 입장이 우리나라에서 먹히긴 힘들어보인다ㅠ

문재인 - 누가 대통령 되면 가장 깨끗하게 할까요? 라면 당연히 문재인 후보일거 같다. 아, 심후보도!  이유는 첫째는 그의 평소 모습들에서 나오지만,  둘째는 오늘 봤듯 하나라도 잘못했다가는 가만두지 않을 사람들이 너무 많아보였다. 진짜 물어뜯으려는 사람뿐이다ㅠ. 공약부분의 보완이 좀더 필요해 보이지만, 그래도 가장 안정성 있는 나라가 되게 만들어줄 후보에는 1순위!(다른 의미로 여러 의견들 취합하려다가 변화가 없을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어떤 부분에서는 더 색을 확실히 하면서 주장하시는게..)

토론 다본 결과 누굴 지지 한다기 보다, 정치가 성숙해 가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갈길은 멀어보이고. 대통령이 되서 할수 있는 일과, 국회에서 할수 있는 일을 혼동하는 듯한 발언도 많고.. 
아무튼 매우 주관적으로 점수 매기면 홍 5점 안 8점 유 7점 심8점 문 8점 정도 매길수 있는 토론이었지 않나 싶고,  뭐 정치력으로는 홍이 안에게 넌 아직 정치하려면 멀었다 라고 말하고 안은 아니다 나 이제 혼자 설수 있다 주장하는 무대정도, 그리고 문은 당신의 대세를 유지하려는 입장에서 토론에 임한것 같고(방어전 느낌) 심과 유는 스스로를 홍보하면서 동시에 다른 후보에 대한 공격으로 당신들이 대통령되도, 이런부분과 이런부분 고려 해야만해! 딴소리 못하게 만들고 싶었던 자리였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