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보면서 처음에는 굉장히 분노하고
어이가 없었으며 허탈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는 우리나라 사회가
이렇게나 썩어 있었는가? 부패의 썩은내에 정신을 잃을 정도 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저를 포함한 많은 시민들이 보여준 촛불 집회라던지
국회의원에게 문자를 보낸다던지, 각종 웹에서 진행된 국민들의 의견 반영들은
그동안 침묵하고 있던 다수의 국민들의 각성의 순간이었습니다.
정치라는 것이 우리네 삶과 매우 밀접함에도
저역시, 우리들 역시 그 중요함을 간과 하고 살아 왔습니다.
투표를 함에 있어서 어떤 사람인가 자세히 알아 보려 하지 않았고
어떤 이들은 투표를 하지 않은 경우도 있죠.
그런데 이런한 것들의 결과가 어떤지 체감하게 되고
국민들의 각성이 일어난 것입니다.
저는 지금 우리나라가 김어준 총수의 말대로 이제서야 근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시민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무관심 속에 진행 할 수 있었던 정경유착, 각족 부정부패와 같은 것들을 몰아내고
국민의 힘으로 새로운 사회를 구축하고 권력을 재구축 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곧 국민을 두려워 하는, 그래서 국민을 존중하는 정부를,
기업을, 언론을,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220만의 촛불이 일어나고
세대를 초월한 국민들이 광장으로 뛰어나와
연일 주권자의 권리를 행사하며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많은 국회의원들은 이를 보고 느끼신점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많이 변한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우리가 몰랐던 국민을 위해
일해왔던 의원님들도 알 수 있었습니다.
언론도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정신 못차린 언론도 있습니다만
변화의 시작은 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를 비롯한 기업들은 어떻습니까?
무엇이 그리 두려운겁니까? 아니면 이러한 거대한
시대적 변화를 보지 못하는 것입니까?
그렇게도 거짓말을 계속해대고
자신의 책임이 아니다.
책임을 논할 단계가 아닙니다.
지금 당장 당신들이 행한 잘못에 대해서
벌을 받고 솔직하게 인정하는 모습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이 당신들이 말하는 새로 시작 한다는 것의 의미입니다.
답답합니다.
목구멍 안으로 양초의 왁스가
차오르는 그런 느낌입니다.
저는 우리가 진정한 의미의 시민 혁명을 이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국민을 두려워 하는 정부, 국민을 , 소비자를 두려워 하는
기업을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 보여주었던 기업 총수들의 어이 없는 행태에
저는 그 기업들의 소비를 중단 하고자 합니다.
그들이 진심으로 뉘우칠 때 까지. 계속 될 것입니다.
이완영 의원을 비롯한 말도 안되는 행태를 보여주시는 의원님들
정부 부처 관계자들, 그리고 대통령
그들의 의석을 빼앗고, 정부 부처의 관계자들과 대통령이
처벌 받을 때까지 집회에 참석해서 목청껏 외칠것입니다.
우리는 사회를 세상을 정의롭게 바꾸어야 합니다.
옳은말 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국민 한사람이, 한명의 개인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중 받을 때까지 목소리를 내어야 합니다.
이제는 눈을 뜰때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행동하는 국민이 되어 저들에게
약하지만 다수의 국민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려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