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연게에 쓸까 고민게에 쓸까 고민하다가 연게에 글을 올린적도 있었고 또 도움도 받았었으니까 여기에 쓸게요</div>연애를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적게 해봤다고 생각할 정도로 했습니다 <div>나이는 20대 중후반이구요 남자입니다</div> <div>근데 저는 항상 연애를 할때 을이었어요</div> <div>제나름의 잘해준다고 해주는데도 항상 마지막엔 상대방이 떠나갔고</div> <div>저는 붙잡았고 또 매달렸죠 항상</div> <div>당장 없으면 너무 힘들고 지치고 그 함께 했던 추억들이 너무 아프게 다가왔어요</div> <div>제모든걸 주고 또 모든걸 아껴준다는 마음으로 항상 온맘다해 사랑했는데</div> <div>정말 단 한순간 거짓말처럼 그 사랑이 갈길을 잃고 다시 저에게 돌아오는데</div> <div>어떻게 안아플수 있겠어요</div> <div>그래서 잡았죠</div> <div>매달렸고</div> <div>빌었죠</div> <div>더 노력한다했고 내가 다 고친다고 했고 내가 더 잘한다고했어요</div> <div>하지만 그래서 붙잡아 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div> <div>단한명도</div> <div>그리고 저는 얼마전 또 한번의 이별을 했죠</div> <div>자존감이 정말 바닥을 쳤고</div> <div>못났게도 저는 다시 그 이별의 모든 책임을 저에게만 물었어요</div> <div>그래서 다시 잡았고요 또 반복이죠</div> <div>그러다가 너무 힘들어졌고 생각을 고쳐보고자 했어요</div> <div><br></div> <div>혼자있는 그 미칠것 같은시간에 자꾸 생각이 나서 너무 아픈 그시간에 아프기싫어서 애써 잊자고 생각하기보다는</div> <div>그냥 생각나는대로 생각하고 추억하고 눈물이 나면 그냥 대성통곡하듯 울어버렸네요 </div> <div>그리고 다음날 회사에 월차를썼고 느즈막이 일어나 혼자 그냥 사람들이 잘 찾지않는 잘 알려지지않은 산으로 등산을 갔어요</div> <div>조용하더라고요</div> <div>그냥 작은 새들 가끔 지저귀는소리</div> <div>바람소리만 들려요</div> <div>정상까지 그냥 한발한발 올라가요 천천히</div> <div>애써 생각하려고도 하지않고</div> <div>애써 생각하지 않으려고도 하지 않았어요</div> <div>정말 오롯이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어요</div> <div>그리고 이방법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div> <div><br></div> <div>생각을 하다하다 보니 어느순간 덤덤해지고 바닥을 쳤던 제 자존감이 다시 슬며시 고개를 들고 올라왔어요</div> <div>그리고 내가 어찌할수 없는 상황이라는게 수긍되고</div> <div>인연이 아닐거라는 생각도 하게되네면서 너무 애쓰지 말자라는 마음이 편해지는 생각들이 생기더라고요</div> <div><b>누군가 제게 해줬던 말</b>도 생각나고요</div> <div><br></div> <div>그리고 다시 하루가 지난 지금 헤어진그녀와 통화를 했어요</div> <div>그냥 일상적인 얘기들을 물었네요</div> <div>저녁은 먹었는지 춥진않은지 오늘 힘든일은 없었는지 몇일 되진 않지만 어떻게 지내고 있냐고 물으니 그냥 생각안하려고 노력하며 지낸다더군요</div> <div>잘살아란 말도 행복하란 그런 말도 없었어요</div> <div>그냥 안부를 묻고 평소처럼 아무렇지않게 길지않은 통화가 끝났네요</div> <div><br></div> <div>통화후 느낀점은</div> <div>정말 제마음이 덤덤할 수 있더라고요</div> <div>너무 아프지도 너무 아쉽지도 않은</div> <div>그냥 자연스레 잊을수 있을것같은 그런마음이요</div> <div>좋았어요</div> <div>이별을 항상 너무너무 아프고 힘들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냥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div> <div>나를 너무 미워하지않고 나만 너무 아프지 않아도 되구나...</div> <div><br></div> <div>저도 알아요 이별하신분들</div> <div>정말 누구보다 잘아아요</div> <div>사랑하던 내 전부가 한순간 들을수도 볼수도 만질수도 없어진다는데 남보다 더 못해진다는 생각에 죽을것 같은거 잘알아요</div> <div>조금만 더 하면 다시 예전처럼 좋았던때로 돌아 갈 수 있을 것 같고</div> <div>찾아가고 싶고 전화하고 싶고 보고싶고..</div> <div>하지만 정말 자기자신을 위해서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div> <div>애써 잡으려고도 하지말고 억지로 끌고가려고도 하지마세요</div> <div>그냥 혼자만의 시간을 한번 가지고 자기를 놓고 그냥 아픈 그 부분을 과감히 건드려버리세요</div> <div>하루쯤 그러고 나면 자기가 사랑하던 자기가 나와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없어도 살 수 있을것 같은 마음도 오고 그동안 상대방때문에 하지 못하고 미뤄뒀던 것들 정리할 것들을 해야지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span></div> <div><br></div> <div>그냥 주절주절 놀랍게도 술을한잔도 마시지않고 이밤을 버틸수 있게된 헤어진지 5일째밤에</div> <div>지금 이별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게다는 생각에 써봤습니다 ㅎ</div> <div><br></div> <div>그리고 누군가 제게 해준 힘이된 말을 여기 마지막으로 쓸게요</div> <div><b><br></b></div> <div><b>아무리 발버둥 쳐도</b></div> <div><b>올 인연은 반드시 오고</b></div> <div><b>갈 인연은 반드시 간다.</b></div> <div><b>올 인연은 꼭꼭 숨어도 오고,</b></div> <div><b>오지 않을 인연은 대문을 활짝 열어놓아도 오지 않으니</b></div> <div><b>애태울 것도 없고</b></div> <div><b>아쉬워 할 것도 없다.</b></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