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박원순이 평가받아야 하는 이유중 하나가..
눈에 띄는 뭔가를 안했다.. 라는 점입니다.
쓸데없이 건물을 짓지않고.. 쓸데없이 재개발, 재건축 안하고
쓸데없이 도로를 파고 상하수도를 들어내는 일을
거의 안한..
평가받을 만한 시장이지요
박원순의 이전 공약도 도시재생 뉴딜과 맞닫아 있었습니다.
어짜피 재건축해도 기존주민은 전부 그 지역에서 나가게 되기때문에
소규모, 낙후된곳을 환경개선, 주거개선, 인프라개선정도로 손보는..
기존 주민이 그대로 유지될수 있도록 하는 정책..
문재인 정부들어.. 이제 도시재생사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정부 2년차에..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부동산 광풍도 불었었으며..
예산 자체도 2018년도 예산이 그나마 문재인정부 첫예산이기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이제 첫발을 떼는건 당연한거겠죠
그런데 갑자기.. 박원순이 여의도 통개발을 말했습니다.
고층건물.. 신도시급 인프라..
여의도는 알짜중 알짜배기 땅입니다.
여기가 재개발 된다면 서울시 수익도 엄청나겠지만
아마 여기가 강서 근처 부위의 땅값을 싸그리 올려버릴겁니다.
거기에 누가 사는가.. 서울의 VVIP들..
이곳에는 안그래도 집중된 업무시설들이 분산되지 않고 더 고도로 집중될 예정입니다.
더 많이..
도시재생 뉴딜과 아주 역행하는 거지요.
재건축이 나쁜것도 아니고 통개발이 나쁜건 아닙니다. 효율을 생각하면 갈고 새로 짓는게 훨씬 효율적이고
도시계획상에도 이익이 많겠지요.
그런데 박원순은 무악동 재개발도 막았었지요.
그 환경을 살리면서 재건축을 하자고 했던 사람이..
이제는 통개발을 말한다?
그것도 정부의 정책방향과 반대로 말이죠
박원순이 뭔가 업적을 만들기위해 조바심이 난건가요?
또 다시 서울시에 뉴타운의 망령을 불러오려는건가요?
지금도 서울시에 뉴타운때문에 싸지르는 똥을 여전히 못치우는 상황인데요..
박원순이 정신 차렸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