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ㆍ김영한 전 수석 비망록 ㆍ ‘만만회’ 의혹 제기한 박지원엔 “시민단체 이용해 고발” ㆍ “5·16은 구국의 일념”…쿠데타에 시대착오적 인식 강요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왕실장’으로 불린 김기춘 전 비서실장(77·사진)의 사법부 개입 정황 등이 담긴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이 공개됨에 따라 김 전 실장도 권력남용 의혹 사건의 자장 한가운데로 들어가게 됐다. 사법부에 대한 개입,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친정부 시민단체의 고발을 활용한 야당 지도자 탄압 등 제기된 의혹 하나하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만만치 않은 파장을 예고하는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