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trong>춘제관광 17조원 소비..유커 무기로 주변국 압박·혜택 노골화</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기간 한국행 전세기 운항 신청을 불허하는 대신 동남아 지역으로 향하는 전세기 신설에 나섰다.</div> <div> </div> <div>중국 당국은 구랍 30일부터 하이난(海南)연합항공서비스가 하이난항공과 손잡고 신청한 하이커우(海口)∼라오스 루앙프라방, 싼야(三亞)∼캄보디아 프놈펜 등 3개 전세기 노선의 개통을 허용했다고 중신망이 3일 보도했다.</div> <div> </div> <div>중국 당국은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로 가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빠른 교통편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div> <div> </div> <div>이번에 전세기 노선이 신설된 국가들은 지난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당시 중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했던 나라들이다.</div> <div> </div> <div>중신망은 또 라오스 비엔티안의 유명 관광지에 중국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현지에 유커를 상대로 문을 연 식당, 상점, 이발소 등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div> <div> </div> <div>이번 조치는 중국이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를 노골화하며 한국 항공사들의 전세기 운항 신청을 불허한 시기와 맞물려 주목된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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