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말하려고 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div>그냥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새 직장에 1년 정도 다녔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월급을 세전 590을 받습니다.</span></div> <div>회사자체에서 기숙하고, 삼시세끼 다 나옵니다. </div> <div>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2시간 일하고 (점심 저녁시간 포함), 야근 없구요. </div> <div>대신 회사 바깥으로 나갈수 없습니다.</div> <div><br></div> <div><div>처음에는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월급이 엄청 뛴 거 였거든요. </div> <div>내가 이만큼의 가치가 있을까 했습니다. </div> <div><br></div> <div>근데, 이제는 이게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div> <div>여자의 직장으로썬 오래 갈수 있지만. </div> <div>그냥 이 직장 꾸준히 하면 유지는 할수 있지만</div> <div>승진을 할수도 있는 직업도 아니고, </div> <div>아이를 낳고, 결혼을 하고서 계속 출장을 다니면서 주말 부부할수 있는 직장도 아니니까요. </div> <div><br></div> <div>이 전에 외국에서 면허증을 받아서 간호사로 일했었는데, </div> <div>외국대학에서 받은거라. 국시를 봐야되네요.</div> <div>지금 혼자 기숙사 와서 하루 세시간 인강 듣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div> <div>이것 하면서 건강이 너무 나빠져서 아침에 운동도 1시간씩 꾸준히 하고 있고요. </div> <div>내년엔 간호사 면허증 따야죠. </div> <div>따서 돈 덜 받게 되더라도, 내가 발전이 있는 직장으로 가야겠죠. </div> <div><br></div> <div>월급이 만족스러워 질지는 모르겟네요.</div> <div>다시 돈때문에 이 직업으로 돌아올수도 있을 것 같아요. </div> <div><br></div> <div>여러가지를 배우기도 했네요. </div> <div>나에게는 어떤 것이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div> <div><br></div> <div>미국에 약혼한 사람이 있는 저에게는 </div> <div>한국에서 옷을 사입지 않아도 되고, 명품도 필요없고, 성형도 필요없거든요. </div> <div>술을 딱히 좋아하지도 않고, 차를 원하지도 않습니다. </div> <div>돈은 참 많이 모이는데, 딱히 재밌게 쓰지도 않는 것 같네요. </div> <div><br></div> <div>또 외롭기도 합니다. </div> <div>친구들에게 함부로 얼마 번다고 말 못하죠. </div> <div>내 주변엔 취준생도 있고, 야근하는 아는 오빠도 있는데</div> <div>그렇게 말 못하죠. </div> <div>공감도 되지 않고요. </div> <div>어느새 미세한 부분에서 격차(?)같은것을 느끼기도 하구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여행도 자주 다녀 오지만, 그것도 말 못합니다. </span></div> <div>내게 친한 친구들은, 여행을 가고 싶지만 돈이 없거든요 . </div> <div><br></div> <div>결론은 없네요. </div> <div><br></div> <div>자랑도 하고 싶었기도 했고, </div> <div>그냥 아무에게도 말할수 없는 내 직장, 내 이야기 </div> <div>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습니다. </div> <div><br></div> <div>돈이 많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div> <div>미래가 없는 돈을 많이 버실수 있는 생활을 택하시고 싶으세요? </div> <div>아니면 조금 적게 벌지만 미래가 있는 생활을 하고 싶으세요?</div> <div><br></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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