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늘 가입 기념으로 최근에 감동받은 이야기를 하고싶어요ㅎㅎ</div> <div>저희 애는 딸아이고 정말 애교가 많아요.</div> <div>매일매일 저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줘요.</div> <div>그것과 반대로.. 매사에 정말 감성이 없어요..</div> <div>보통 아이들은 비가 오거나 천둥번개가 치면 하늘이 배가 아프다는 둥...</div> <div>뭐 하늘이 슬퍼서 운다는 둥 그러는데..</div> <div>저희 애는 응~ 비와서 천둥치나보다~ 이러고 말거든요...</div> <div>그래서 아, 우리 애는 그냥 감성이 좀 다른 애보다 없나보다 했는데..</div> <div>최근에 지하철에서 옆에 탄 할머니께서 껌을 주셨어요..</div> <div>껌을 먹어본 적이 없는 애라 사양했는데 </div> <div>아이가 신기한지 낼름 받아서 먹더라구요..</div> <div>삼키지나 않을지 노심초사 하면서 지켜보다가</div> <div>단물 다 빠질 쯤 뱉으라고 해서 뱉고 난 후에 무슨 맛이냐고 물어봤어요.</div> <div>그랬더니</div> <div>"네~ 바람맛이에요~"</div> <div>(민트껌이었어요.)</div> <div>헐..바람맛!!</div> <div>"바람맛이 무슨 뜻이야?"</div> <div>아이가 말하길 "입안으로 바람이 슝슝 들어와요~"</div> <div>아,,, 어떻게 이렇게 예쁜 표현으로 말할까요.</div> <div>아이들은 역시 숨은 시인이 맞나봐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