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오늘 택시기사랑 제대로 함 싸우고 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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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1시30분쯤 술한잔하려고 집에 차를 주차하고 콜택시를 불러서 갔습니다.
(제가사는곳은 포항이고 콜택시는 해맞이콜 이었습니다.)
11시 50분쯤 술집앞에 도착해서 택시에서 내리고 담배사려고 주머니를 뒤적거리다가
폰이 없는것을 알았습니다.(폰기종은 터치폰 1세대 오즈 아르고폰 입니다.)
뒤늦게 택시가 간 방향으로 뛰었지만 뭐 잡을수가 없죠.
그래서 바로 친구폰으로 해맞이콜로 전화를 했습니다. 방금 콜택시를 불렀던 사람인데
폰을 차에 두고 내렸다고, 콜센터 안내하시는분이 기사분 전화번호를 알려드릴테니
전화를 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통화내용
-나 : 여보세요 . 저 방금 탔었는데 폰을 두고 내렸거든요.
-기사 : 예 , 방금 폰있는거 확인했습니다. ( 주관적으로 퉁명스럽게 들렸습니다 )
-나 : 예, 폰에 중요한게 많이 들어있는데 어디십니까?
-기사 : 지금 흥해입니다 .
(여기서 잠깐 제가 내린곳은 해도동이라는 곳이구요 . 흥해라는 곳은 차로 신호 안막혔다는 가정하에
15분- 20분 정도 소용되는 곳입니다. 내린지 5분만에 거기라고 하시더라구요)
-나 : 아저씨 , 5분만에 흥해까지 갔어요?
-기사 : (급수정) 흥해가는길이라고요
-나 : (살짝 열받음) 아저씨 그래가 언제 갖다 주실 수 있는데요?
-기사 : (객관적 화난목소리) 근처 가면 전화할테니까 기다리고 있으소 .
뭐 솔직히 말해서 영업하는 택시에 제가 실수로 폰 두고 내린거면 많이는 못챙겨드려도
돈 만원 정도는 챙겨드릴려고 했는데 , 그만원 안챙겨줄까봐 거짓말 하는거 보니까
기분이 확 상하더라구요,
그리고 내린곳에서 연초태우면서 기다린지 20분째 연락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콜센터에 전화를 하고 기사분한테 직접 연락을 해보신다고 해시더군요.
친구는 가게 들어가서 기다리자고 하고 , 그래서 가게에 들어가서 기다렸습니다.
30분쯤 더 지나니 전화가 오더군요, 방금 거기다왔다고,
나가서 기다렸습니다. 한택시가 제앞으로 쌩 지나가더니 100m정도 앞에서 차를 세우더라구요.
천천히 걸어가서 폰 잃어버린 사람인데요 , 라고 하자, 기사가 화부터 냅니다.
뭐 폰을 왜 놔두고 내리냐면서 , 반말로 이놈저놈 하는겁니다.
저도 열이 살짝 받아서 아저씨 반말 하지 마시죠 , 라고 하자
30대후반정도 되보이시는분이 집구석에 저만한 아들이 있답니다.(저는 22살입니다.)
뭐 여튼 그러더니 폰을 조수석으로 툭 던지면서 폰 잃어버리고 사람귀찮게 하지 말랍니다 ,
순간적으로 열이 확 받아서 x같네 라고 하면서 폰을 바닥으로 던져버렸습니다.
(이죽일놈에 다혈질)
그러니 저한테 욕을 하는겁니다 . 이새끼가 뭘 못배워 쳐 잡쉈다느니
너희 부모 면상을 보고싶다느니 ,
부모 욕 듣자마자 눈깔 뒤집혀서 기사한테 개x끼 소x끼 십x끼 , 지랄병을 하니까
기사 암말못합니다. 내리라고 하니까 , 악셀밟고 그냥 도망가버렸습니다.
정말 열받치네요, 콜센터에 전화해서 얘기를 하니까 내일 공휴일이라고 6일날 오전에
신고 접수 하라고 그러고 , 진짜 이새끼 좆되게 하고싶네요 , 돈만원에 손님한테 거짓말이나 실실
하고 , 아 생각하니까 또 열받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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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정리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합니다.)
1. 내가 택시에 폰을 두고 내림
2. 5분만에 기사랑 통화가 됬는데 기사가 20분쯤 되는거리에 있다고 말함
3. 30분쯤 밖에서 기다리니 기사왔음.
4. 보자마자 기사가 반말했음
5. 반말 하지말라고 하고 폰을 박살냄.
6. 차에서 내리라고 하자 악셀 밟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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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아서 술좀 먹고쓰니 정신이 없네욤 ㅠㅠㅠㅠㅠ 이해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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