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러블리즈 에 대한 소고

(SWOT 분석)

걸그룹 러블리즈를 간단하게 SWOT분석해 보았습니다.

이부분은 제 개인적인 견해라 여러분과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일단 러블리즈라는 그룹을 내부적인 측면에서 분석해보자면...

러블리즈의 강점(Strength)는 완성도가 높고, 멤버(특히 케이)들의 개별역량이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소녀3부작/숙녀3부작을 통한 일관된 이미지의 프로듀싱은 한국에서는 매우 보기 어려운 독특한 전략인데 

비록 팬덤의 규모가 작아도 팬덤 내부적으로는 매우 탄탄한 그룹이 이미 형성되어 있다고 판단되고, 

성공할때는 엄청난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지금은 절반의 성공/절반의 실패 정도로 정리해야 할듯...

러블리즈의 약점(Weaknesses)는 아무래도 대중성입니다.

실력도 있고, 매력도 높은데, 매니아층에게 충분히 어필되고 있지만, 조금은 심각하고 어렵고, 

진지하고, 어둡다는 관점이 많았습니다. 

음악/컨셉등 전반적인 측면에서요.

이 부분이 대중에게 가장 어필했던 곡이 여러분이 잘 아시는 “아츄”입니다.

저는 아츄같은 경우는 정말 명곡이고, 나중에 어떤 계기가 되면 역주행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대에게 발매를 조금만 늦추고 아츄로 조금더 활동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인 바램도 가져보지만, 이미 지나갔으니... 잊어버리고...

여아이돌 타이틀곡에서 개별멤버의 역량이 묻힙니다.

저는 윤상팀외 다른 작곡가는 반대입니다.

윤상팀은 이미 한국에서 실력적으로 검증된 팀입니다.

다만 대중성에서 어떤 합의를 하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앞선 소녀3부작과 데스티니에서 이미 많은 노하우를 얻었을거라 기대하고 윤상팀을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케이를 비롯한 개별활동에서는 변화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현재 시점에서 외부적인 환경은 매우 우호적입니다.

데뷰초기 인스피릿/그리고 악성루머등 지금까지 외부환경은 별로 좋지 못했는데...

타이틀곡이 묻히고, 수면아래로 가라앉을 법한데, 개별 멤버들의 활약으로 대중적인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케이의 걸스피릿 인생무대의 연속으로 단순 엔터테이너 아이돌 이미지가 아닌 실력파 아티스트 이미지가 형성되는 조짐이 보입니다.

이것은 다른 아이돌그룹도 아주 소수만 가졌던 (씨스타 효린등) 이미지로 이것은 다양한 팬층의 유입을 기대할 만한 매우 강력한 요인입니다.

미주/힛더스테이지/웹드라마, 지수/진짜사나이, 다른 멤버들 피쳐링 외부활동등으로 러블리즈에 대한 외부적 환경은 과거 어느 때보다 좋은 시즌입니다.

그런데 앨범발매가 너무 멀어지면 조금은 아쉽네요.

케이 개별활동과 타 멤버들의 개별활동으로 지금의 관심도/호감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울림에서 싱글활동에 너무 제한적인 측면이 있는것 같은데...

앨범발매기간이 여유있다면 발매전에 케이/벱솔/수정/진등 멤버 개인활동을 야생마처럼 좀 풀어놓으면 그중 하나 터질 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여아이돌 시장은 사실 지금 레드오션/경쟁심화의 극포화상태입니다.

I.O.I와 I.O.I활동 끝나면 I.O.I 있었던 수 많은 그룹들의 개별 활동이 예상되며, 이미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우주소녀, 플레디스걸스, 다이아외...

올해말 내년 초면 더 합니다.

그러면 시장이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많은 여아이돌 피로도를 유발하게 되고, 내년 말이후 한동안 몇 년간 다시 여아이돌 침체기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여아이돌그룹에게 안타깝게도 나이를 든다는 것은 실력/매력이 높아지기도 하지만, 더 어리고 예쁜 그룹들이 나오고 경쟁에서 밀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아이돌의 최대수명이 대략 7-8년 정도에서 붕괴되거나, 조정된다는 것은 이미 입증되었구요.

러블리즈에게는 올해/내년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판단됩니다.

간단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