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일 전에 흰둥이가 새끼를 세 마리 다리고 왔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div> <div>흰둥이가 낳은 새끼인지 나는 알 수가 없다.</div> <div>2년전 흰둥이가 어깨와 가슴끈에 묶여 왔을 때 보다는 아직 어린 새끼들이다.</div> <div>제법 산토끼마냥 깡총깡총 뛰어 다닌다.</div> <div> </div> <div>기실 연전에 휜둥이가 새까로 왔을 적에는 저와, 턱시도와 같이왔다.</div> <div>물론, 그 어미인지 대장인지는 몰라도 그 둘을 다리고 다녔던 녀석은 고등어다.</div> <div>그렇게 어린 시절을 지나고 몇 개월 정도 보이다 없어지길 몇개월 다시 나타났을 적에는</div> <div>그 어미 고등어는 아니 보이고 </div> <div>흰둥이과 턱시도 녀석이 다시 나타났다.</div> <div> </div> <div>두 녀석은 죽고 못나는 것 처럼 지내다 어느 순간 호랑이 소리를 내면서 싸우기를 시작했다.</div> <div>그 싸움이 적자 않은 날 동안 지속되더니 흰둥이만 남았다.</div> <div> </div> <div>그리고 안보이더니 세마리의 새끼;를 다리고 왔다.</div> <div> </div> <div>녀석은 지금 많은 고민에 빠저있든가 아니면 고민을 실행하든가 하는가 보다.</div> <div>아기 녀석들의 울음 소리가 ... 아마 어미인 흰둥이를 부르는 소리... 들려 삼십미터 오십미터 정도</div> <div>가보면 흰둥이의 새끼중 하얀 한 마리가 있다.</div> <div>아직도 사람이나 지나는 물체에 대해서 두려움을 갖고 있을 녀석에게 더 다가갈 수는 없다.</div> <div>둘중 하나다.</div> <div>흰둥이가 녀석의 아가들 중 하나를 벌써 독립시키펴 하는지,</div> <div>아니면 천둥벌거숭이인 흰둥이가 쫄래쫄래 마실 나갔다가 길을 잃었는지..</div> <div> </div> <div>두고 보면 알일이다.</div> <div>새끼를 가진 어미의 심정이 상황이 사진 한 장 찍기를 허락하지 않는다.</div> <div> </div> <div>나는 일찍이 흰둥이를 농묘라고 진단한 적이 있다.</div> <div>녀석은 아직 나한테 어떤 식이든 " 야용. 냐용.. 니야용.." 정도의 비슷흔 울음을 들려 준 적이 없다.</div> <div> </div> <div>근자에 들어 새끼를 다리고 와서는 요상한 울음 소리를 내기는 한다.</div> <div>'쿠우오아과악" 정도의 울음 소리를 낸다. 아만 새끼들한테 숨으라는 경계의 목소리지 싶다.</div> <div>흰둥이 새끼 한 마리는 저어짝 골목에서 카앙카앙 울어대고 고등어 한 마리는 아직도 창가에서</div> <div>대문을 넘나들며 제법 알짱거린다.</div> <div>흰둥이는 보이지 않는다.</div> <div>녀석의 흰둥이 새끼 한 마리는 어디서 해코지를 당했는지 종 무소식이다.</div> <div>분명 세마리의 새끼를 다리고 왔는데...</div> <div> </div> <div>나와 흰둥이의 인연은 위에서 대충을 적었듯 그렇다.</div> <div>그저 그렇다.</div> <div>흰둥이 새끼 한 마리는 보이지 않고, 한 마리는 지금 저어짝 골목에서 카랑카랑 울어대고</div> <div>고등어 새끼 한 마리는 대문 밖까지 감히 나가면서 졸래쫄래다.</div> <div> </div> <div>일 전에 엠비시에서 보여준 고양이 다쿠멘터리에서의 새끼를 비교해 보자면 </div> <div>아가들은 이미 삼,사개월이 지난 것 같기도 하다만, 너무 덩치가 작다.</div> <div>털이 길지 않은 어미을 닮아서 그런지 생각해 볼 일이다.</div> <div> </div> <div>벌써 독립시킬 그런 시긴가도 생각해본다.</div> <div>좀 안타깝기는 하다.</div> <div>녀석들 한테 계란을 삶아 줘도 전혀 입에 대질 않았고</div> <div>뭐 그렇기는 하다.</div> <div> </div> <div>내 코가 석자면 남의 등창을 빨고팓조 어디 입이 닿아야지.</div> <div>또 그렇게 녀셕들은 녀셕을의 삶을 나는 또 나의 살이를 살겠지 하면서도</div> <div>흰둥이가 새끼를 세 마리나 낳았는지 줒었는지 다리고 왔을 적엔</div> <div>나는 친정어미의 마음이더라.</div> <div>흰둥아 새끼들 건사 잘하고 저기 길 건너 카앙카앙 우는 니 새끼 어서 물어 오니라.</div> <div>니가 나한테 왔을 적 보다 더 어리더라.</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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