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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님이좋도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6-08-26
    방문 : 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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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anic_90279
    작성자 : 님이좋도
    추천 : 38
    조회수 : 2081
    IP : 58.120.***.145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6/08/26 17:24:20
    http://todayhumor.com/?panic_90279 모바일
    퍼온자료가 아닌 본인 직,간접 경험담 2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div>추천 10개넘으면 올릴라구 했는데 님들 감사요</div> <div>오늘 회의가 있어서 이것까지만 ~ </div> <div>끝나고 칼퇴해야지 </div> <div>혹시 이어가려면 월요일쯤 되어야 할듯하네요</div> <div> </div> <div> </div> <div>역시나 킬링타임</div> <div> </div> <div></div> <div>2. 군대시절 이야기.</div> <div></div> <div> </div> <div>의무경찰 출신입니다.</div> <div>제가 근무했던 지역은 ... 좀 못사는 동네였습니다.</div> <div>그래서 그런지 각종 범죄 및 자살사건이 많았는데</div> <div>이런 것 까지 다 풀어버리면 바로 지명이 탄로날 것 같아서 공게에 맞게 썰 하나만 풀고 갈께요</div> <div></div> <div> </div> <div>제가 상경 달고도 몇달이 지냈을 때 입니다.</div> <div> </div> <div>짬은 거의 제위로 몇명 없었을 때 였죠.</div> <div></div> <div>당시 관할지역에서 흉기로 여성을 위협한 강도사건이 있었기에 </div> <div>저희에게 순찰을 강화하라는 명령이 내려왔습니다.</div> <div></div> <div> </div> <div>그렇지만 이상하리만큼 평화로운 야간방범을 돌던 중</div> <div>어떤 몸매좋고 이쁜 처자 한명.. 옷도 정확히 기억합니다.</div> <div>날개뼈까지 오던 까만생머리에 스키니 청바지. 딱 달라붙는 민소매 흰티</div> <div>왼쪽어깨엔 까만색 빽.. 힐을 신고 또각또각 걸어가더군요</div> <div></div> <div> </div> <div>캬 .. 근원지를 알수없는 책임감을 느낍니다.</div> <div>"얘들아 저 여성분이 집까지 무사히 귀가하는 것을 보고 복귀하는게 오늘 마지막 임무다"</div> <div>라고 개소리를 했습니다.</div> <div> </div> <div>당시 저랑 몇기수 차이안나는 후임과 싱싱한 막내. 이렇게 3명이서 한조였습니다.</div> <div>무전기는 막내가 들고 있었습니다.</div> <div></div> <div>일정한 거리를 두고 따라갔습니다.</div> <div>얼마전 범죄가 일어낫던 딱 그동네기도 하고..</div> <div>저희가 또 군바리긴 하지만 경찰제복을 입고있으니 그여성분이 무서워 하지는 않을것이라 생각했죠</div> <div></div> <div>좀 걷더니 경사진 오르막을 올라갑니다.</div> <div> </div> <div>힐을신고 잘도 올라가더군요</div> <div>젊은 군인 셋이서 따라올라가는데 저희는 힘든데 그 여성분은 힘들지도 않나봅니다</div> <div>일정한속도로 앞만보고 계속 가더군요</div> <div></div> <div> </div> <div>이상합니다..</div> <div>거리가 점점 멀어집니다</div> <div>곧 오르막 끝인데 우리도 힘을내는데 안따라잡힙니다</div> <div></div> <div> </div> <div>여자분은 오르막 끝지점에 올라서서는 멈춰서더니 좌우를 두리번 거리다가</div> <div>가방을 열더니 물을 꺼내 마시더군요</div> <div></div> <div>그모습을 보면서 올라갔는데 </div> <div>물은다마셧는지 가방에 집어 넣더니 언덕 반대편으로 훌쩍 내려가버리더군요.</div> <div></div> <div>곧 따라 올라갔습니다</div> <div> </div> <div>헐? 그 언덕 너머는 약간의 밭이있고 그뒤는 숲이었습니다.</div> <div>길도없는 산속을 여자가 들어갔나?</div> <div>양옆에 집이 하나씩 있었는데 여기가 집인가?</div> <div>아닌데? 그집은 둘다 폐가였습니다.</div> <div></div> <div>정말 어리둥절 하더군요.. 이때까지는....</div> <div></div> <div>이동네는 가로등도 주황불빛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꼭대기에. 저희머리위에있는. 마지막 가로등이</div> <div>탁</div> <div>꺼집니다.</div> <div></div> <div>어어? 뭐야?</div> <div>긴장감이 조성되는데 치직 하고 무전이 옵니다.</div> <div>복귀시간이 지낫던거죠..</div> <div>부소대장님이 너희새꺄 왜안와 난리가 났습니다</div> <div>왜 무전을 해도 대답을 안하냐고 </div> <div></div> <div>무전들은적 없는데..? 제짬밥은 자면서도 듣습니다 무전기는...</div> <div>그리고 시간이 언제 이렇게 지나갓지?</div> <div></div> <div>정말 복잡하더군요 기분이.</div> <div> </div> <div>근데 말입니다.</div> <div>부소대장님이 왜 안오냐고 무전을 막 하고있는데도 막내가 대답을안합니다.</div> <div></div> <div>저랑 후임이랑 막내를 쳐다봤죠</div> <div> </div> <div>이녀석이 그 여자가 넘어간 숲을 바라보며 얼이 빠져있었습니다.</div> <div></div> <div>제가 " 쟤 뭐하냐?"</div> <div>이랬더니 후임이 막내 뺨을 살짝 쳤습니다</div> <div>"무전 대답 안하냐?"</div> <div></div> <div>그랬더니 이 막내가 우리를 번갈아보더니</div> <div>갑자기 으아아아아아아아!!!!!!! 하면서 밑으로 뛰어내려가더군요</div> <div></div> <div>둘이서 ㅋㅋ? </div> <div> </div> <div>동시에 가로등이 반짝.</div> <div>반짝</div> <div></div> <div>반짝</div> <div></div> <div>;;;?</div> <div> </div> <div>반짝거릴때마다 후임과 저의 사이 뒤에 뭔가 있다는게 느껴집니다</div> <div>?? 그여자</div> <div></div> <div>저희둘도 괴성을지르며 뛰어내려갔습니다</div> <div>정신없이 내려가는데 올라올땐 왜 몰랐을까요</div> <div>오르막 시작하고 얼마안되 xx보살이라는 대나무에 비치발리볼 걸린 집이 한채 있더군요</div> <div></div> <div>내려가는데 머리 새~ 하얀 할머니한분이 일부러 놀래키려는것도아니고</div> <div> </div> <div>초록색 철대문을 쾅하면서 나오시더군요</div> <div></div> <div>도망가는 저희를 슥 보시더니 아무말없이 서 계셨습니다.</div> <div></div> <div> </div> <div>네.. 이게 끝입니다.</div> <div></div> <div>복귀해서 씻고 자고일어낫는데 부소대장님이 부르시더군요</div> <div>당연히 혼나겠죠 ㅋ</div> <div>자초지종 설명 드렸습니다.</div> <div>음.......... 하시더니 알겠다고 가라고 하시더군요</div> <div>??? 물음표 눈까리를 하고 쳐다보니</div> <div>설명하시는건 이랬습니다.</div> <div> </div> <div>본인 순경시절 의경이 파출소 상주를 하던시절</div> <div>의경데리고 그길을 지나간적이 있었답니다.</div> <div></div> <div>제가봤던 비치발리볼집이 그때당시에는 몇곳 더있었는데 없어졌다고 하더군요</div> <div>그길지나가는데 길에 과자며 사탕들이 마구 쏟아져 있더랍니다.</div> <div></div> <div>다 깨끗하고 봉지째 떨어져있어서 의경과 함께 몇개 집어 주머니에 넣었답니다.</div> <div>그리고 문제의 오르막 꼭대기 올라가니 바람도 불지 않는데 살갗에 바람이 느껴지며</div> <div>오한이 들었답니다</div> <div> </div> <div>의경과 똑같은 느낌을 받은 부소대장님은 내려가자고 하며 얼른 그자리를 떠날려는데</div> <div>비치발리볼집에서 다들 짠듯이 동시에 보살님들이 나오드랍니다</div> <div>그러더니 " 그런거 함부러 집어 먹지마" 라고 하시더랍니다.</div> <div></div> <div>그런 경험이 있던 부소대장님이셔서 우리 경험이 마냥 거짓말이 아님을 믿어 주셨습니다.</div> <div></div> <div> </div> <div>그리곤 막내를 불렀죠.</div> <div>그건 그거고 막내 본분을 잊어버린 노무 시키를 그냥 확</div> <div></div> <div>그여자를 본 순간부터 기억이 안난답니다.</div> <div>그여자 뒷모습을 보고 제 후임이뺨을쳐서 정신차리니 꼭대기에서 자기가 저 숲속 어딘가를 쳐다보고있는데</div> <div>우릴 쳐다보니 제 어깨와 후임어깨 사이 뒤에서 그 여자가 자기를 노려보더랍니다.</div> <div></div> <div>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div> <div> </div> <div>이렇게 즐겁게 개소리하지마라며 너위로 내밑으로 다 집합시키라는 고문을 하사하며</div> <div>밤에 동기끌어안고 잤습니다. </div> <div></div>
    출처 내 뉴런 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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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6/08/26 18:57:25  221.154.***.11  꿈뻑  587097
    [5] 2016/08/26 20:03:42  211.201.***.85  글라라J  704744
    [6] 2016/08/26 20:08:20  123.140.***.200  얼티밋루팡  643960
    [7] 2016/08/26 20:19:54  221.166.***.9  thestrokes  527743
    [8] 2016/08/26 23:03:33  116.44.***.18  남촌댁  71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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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6/08/26 23:29:22  123.254.***.182  복날은간다  185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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